[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국책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영국의 앨런 튜링 연구소(Alan Turing Institute)와 지난 22일 ‘인공지능 및 데이터 과학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과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 ‘AI 서울 정상회의 2024’에 맞춰 체결된 이번 협력 협정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미셸 도넬런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은 “앨런 튜링 연구소와 카이스트의 합의 발표는 영국이 전 세계 파트너와의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AI가 제공하는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입증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과 앨런 튜링 연구소 간의 인턴십·단기 파견 등의 인력교류와 파트너십 프로젝트를 통한 지식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술 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팀 왓슨 앨런 튜링 연구소 과학 및 혁신 책임자는 “AI와 데이터 과학은 글로벌 과제와 글로벌 기회를 모두 제시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과 파트너로 협력을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양국이 강력한 기술을 사용해 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봇산업의 인식확산과 저변확대를 위한 체험행사가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서울 강남구와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로봇으로 배우고 즐기는 체험행사 ‘제2회 강남 로봇플러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로봇도시 여행’이라는 주제로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장에서는 80여개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조업용·협동 로봇, 의료·재활 로봇, 배송 로봇, 스마트팜 로봇, 라면·솜사탕 등 푸드로봇 등 다양한 로봇들을 직접 만나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 팝업 존에서는 초·중·고교학생과 가족들을 위한 부문별 로봇 창작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2.4m의 타이탄 로봇과 연주로봇 그리고 소형 휴머노이드 로봇의 댄스 공연과 더불어 로봇 코스튬 플레이 등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미래 성장동력이 될 로봇친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민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며 “강남로봇거점지구를 기반으로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해 강남을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 지역에 공식 런칭하고 본격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지난해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ATX Medical Solutions)와 엑스칼리버의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용화를 준비해 왔다. 엑스칼리버가 한국 외 다른 국가에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시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SKT는 이번 상용화를 계기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 동물 의약품 분야 협회 AMA(Animal Medicines Australia)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전체 가구의 69%에 달한다. 이는 미국(57%)이나 영국(40%) 등 다른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또한 반려묘의 수도 한국보다 2.5배를 넘는 530여만 마리로 SKT는 이번 호주 상용화로 엑스칼리버의 진단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엑스칼리버
[더테크=전수연 기자] 구글(Google)이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4’를 개최하고 AI 챗봇 제미나이(Germini) 신규 업데이트 사항, 생성형 AI 툴 등 다양한 기술 변화를 공유했다. 특히 개선된 ‘생성형 AI 검색’을 전면에 내세웠는데, 제미나이 모델이 적용되며 눈길을 끌었다. I/O를 통해 공개된 주요 내용 중 경량 개방형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는 번역, 코딩, 추론 등과 같은 주요 사용 사례 전반에 걸쳐 품질 개선이 이뤄졌다. 제미나이 1.5 플래시의 경우에는 모델의 응답 시간 속도가 중요한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빠르고 빈도가 잦은 작업에 활용될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 API·AI 스튜디오에 오디오 인식 기능을 추가해 제미나이 1.5 프로가 AI 스튜디오에 업로드된 동영상의 이미지, 오디오를 추론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픽셀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멀티모달 제미나이 나노를 사용하는 앱들은 텍스트를 넘어 시각, 청각, 음성, 언어 등 다양한 정보를 맥락에 맞게 이해할 수 있다. 제미나이 나노의 멀티모달 기능은 시각 장애인, 저시력 이용자에게 이미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 중 발견한 옷의 스타일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박물관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개발로 우리의 문화유산을 재탄생시키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국립중앙박물관과 지난 2020년부터 업무협력을 통해 문화체육관광부 연구개발과제로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과 실증을 진행 중이다. ETRI는 그동안 AI 기반 문화유산의 데이터 분석기술과 표준화에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데이터 패브릭 기반 아카이브 △인공지능 기반 문화유산 분석 △디지털 헤리티지 표준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확장 △다양한 수요처 플랫폼 공유 등이 있다. 연구진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지능형 디지털 헤리티지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박물관 유물관리, 문화유산의 보존연구, 몰입형 실감 콘텐츠, 인터랙티브 문화재 교육 등에 힘써왔다. AI 기술에 기반을 둔 데이터 패브릭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문화유산 데이터의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활용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지난 4년간 공동으로 진행해 온 문화유산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문화유산의 고품질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문화유산 디지털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아울러 공동
[더테크=조재호 기자] IBM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EO의 62%는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경쟁사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IBM 기업가치연구소(IBV)는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협력해 ‘2024 CEO 연구(2024 CEO Study)’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4월까지 26개 산업 분야, 30여 국가의 걸친 2500명의 CEO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보고서에서 CEO를 인터뷰할 때 △비즈니스 우선순위 △리더십 △기술 △인재 △파트너십 △규제 △업계 혁신 및 기업 혁신 등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11개국 550명 이상의 CEO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관련 질문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기 위한 펄스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CEO의 72%는 업계 변화를 기회라기보다는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62%는 미래 성공을 위해 기존의 강점을 살리기보다는 새로운 사업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의 이유로 꼽힌 것은 생성형 AI다. 한때 상상에 불과했던 기회를 현실화할 기회라는 것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이 AI 로봇 전문 소프트웨어 전문 계열사를 설립한다. AI 역량을 키워 자율작업 로봇용 AI 모델을 개발해 AI 대전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품 개발과 함께 구독 서비스 시스템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대동이 27일 AI 로봇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Daedong AI Lab)을 설립해 계열사로 추가했다. 대동그룹의 AI 기술 내재화와 자율주행·로봇 AI 시스템 개발의 속도를 한층 더할 계획이다. 대동은 미래 농업 리딩기업 비전에 따라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고 그간의 성과를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해 최신 AI 기술을 적용한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 기반 AI 로봇 제품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대동에이아이랩은 로봇에 탑재될 범용 AI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개발 기업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대동모빌리티, 대동애그테크 등과 협업해 머신러닝 운영체계를 포함해 농기계 및 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통합제어 시스템, 농업 및 산업 로봇을 위한 자율로봇 제어시스템 등의 AI 모델을 개발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농용 로봇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AI 시스템 기반의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스페인 AI 생체인식 기업 페이스피 지분 인수를 마치고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후 첫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컴은 페이스피가 삼성증권에 신원인증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스피는 스페인,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원인증에 필요한 안면·지문·동공·음성 등 다양한 AI 기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우리나라에도 다수의 금융사를 확보하는 등 국내 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에서 가장 중요한 안티스푸핑(가짜 판별)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사람이 얼굴을 움직여가며 인증하는 기존 액티브 방식이 아닌 정면 이미지 한 장으로 본인을 인증하는 차세대 기술 ‘패시브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로부터 안티스푸핑 기술을 인증받아 아이베타(i-beta) 레벨2를 획득했다. 패시브 방식으로 아이베타 레벨2를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서 9곳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삼성증권과의 계약은 온보딩·사용자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이하 DDI)가 IBM의 연례 컨퍼런스에서 미래 컴퓨팅 기술을 활용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회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위해 대내외 역량 강화에 무게를 뒀다. DDI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IBM 씽크 2024(Think 2024)’에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22일, 23일 양일간 패널 토의에 참여한 DDI는 두산의 퀀텀컴퓨팅과 사이버보안 관련 미래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IBM 씽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등 IBM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해당 기술을 활용한 기업의 디지털 혁신 방안을 제시하는 연례 컨퍼런스다. 로버트 오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겸 DDI 부사장은 22일 ‘양자 및 ㅂ양자 보안 준비 가속화를 통한비즈니스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의 세션에 패널로 참여해 △퀀텀컴퓨팅 전문 인력 육성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담당 임직원 대상 워크숍 개최 △ 대학 및 양자 전문 기업과의 협업 등 IBM 퀀텀 네트워크 파트너로 두산의 역할을 비롯해 퀀텀컴퓨팅 기술을 내재화하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사례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성능, 효율성,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성을 강화한 ‘델 파워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델은 서비스형 포트폴리오 ‘델 에이펙스’에 새로운 AIOps 오퍼링, 멀티클라우드, 쿠버네티스 스토리지 관련 오퍼링을 추가했다. 우선 QLC 기반 스토리지는 TLC(트리플 레벨 셀) 모델에 비해 낮은 테라바이트당 비용으로 엔터프라이즈급 성능을 제공한다. 최소 11개의 QLC 드라이브로 시작해 어플라이언스당 최대 5.9페타바이트의 유효 용량으로 확장이 가능하고 지능형 로드 밸런싱을 기반으로 TLC, QLC 혼합 클러스터 상에서 워크로드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다. 또한 델은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효율성, 보안, 클라우드 모빌리티를 향상시켰다. 기존 사용자는 무중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혼합 워크로드 성능을 최대 30% 향상시키고 지연 속도를 최대 20% 낮출 수 있다. 델은 블록, 파일 워크로드를 위한 기본 동기식 복제, 윈도우와 리눅스 등 VM웨어 환경에 대한 기본 메트로 복제를 제공한다. 또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성 향상을 위해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를 클라우드 블록 스토리지인 델 에이펙스 블록 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신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Growth Leading AX Company,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소개하는 광고를 온에어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는 유플러스가 이달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슬로건이다. AI를 활용한 DX에 집중하고 이를 통해 MZ세대 사용자가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와 기업(B2B)에 가장 큰 화두인 ‘성장’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지녔다. 유플러스는 이러한 신규 슬로건의 의미를 강조하는 동시에 AX(AI 전환)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광고는 사용자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유플러스의 다양한 통신 서비스와 AI 기술을 통해 성장을 이끄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이번 광고는 국내 최초로 100% AI 영상만으로 제작한 TV 광고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AX 기업으로의 도약을 알리는 만큼 촬영 장비, 모델, 공간 섭외 등 공수 없이 유플러스 자체 개발 AI 기술인 익시를 포함해 다양한 AI 프로그램만으로 제작됐다. 앞서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해 제작된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2024 소비자가 뽑은
[더테크=전수연 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이하 알리바바)가 멕시코에 첫 클라우드 리전을 개설하고 향후 3년 내에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주요 시장에 데이터센터를 추가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주요 세계 시장에서 신규 클라우드·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이번 투자는 전 세계 사용자를 위한 클라우드·AI 제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트너십, 미래 전문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한 AI 인재 개발 강화를 목표로 한다. 셀리나 위안 알리바바 인텔리전스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알리바바 글로벌 서밋에서 “여러 산업 전반에서 AI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알리바바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하고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요 시장의 글로벌 대학·현지 파트너와 협업해 운영하는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다음 세대가 필수적인 AI 기술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기업과 개발자들이 AI 모델,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앞장서도록 자사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인 모델 스튜디오를 지원한다. 모델 스튜디오는 싱가포르의 클라우드 가용 영역(Availability Zones, 이하 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