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기업 에퀴닉스가 홍콩 내 고성능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도록 설계된 목적 기반 데이터센터 설립에 1억 2400만 달러의 초기 투자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구축될 데이터센터인 HK6는 기존 Equinix의 5개 데이터센터와 상호 연결돼 홍콩, 마카오, 선전 등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베이 지역에 위치한 다국적 및 현지 기업과 중국 기업 간의 데이터 및 경제 교류의 허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에퀴닉스는 전 세계 33개국 72개 대도시에 위치한 264개의 데이터센터에서 Platform Equinix®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홍콩,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주요 대도시 15곳에서 58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앤 혼(Joanne Hon) 에퀴닉스 홍콩 대표는 “HK6는 지난 10년간 홍콩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홍콩의 디지털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국 및 글로벌 커뮤니티 간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서 홍콩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HK6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렉트릭이 전력 수요가 높은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확산됨에 따라 고성능 연산을 처리하는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 AI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는데 전력 공급이 중단될 경우 성능 저하, 데이터 손실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365일 가용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비상 상황에도 끊김 없는 전력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의 필요성 역시 대두되고 있다. UPS는 IT·기타 주요 시스템에 지속적인 백업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로, 전원 공급 중단에 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전원을 공급해 준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센터 UPS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약 58억9000만달러(약 8조1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센터의 전력 운용을 위해 IT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UPS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 V 시리즈 UPS’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에서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2일 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 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1/20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초
[더테크 조재호 기자] SKT(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대표 주자인 ‘Smart Global Holdings(SGH)’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SGH와 2억 달러(한화 약 2,8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T와 SGH는 AI 인프라 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SGH는 대규모 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메타(Meta) 등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AI 클러스터를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SGH와 공동으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이번 투자로 SKT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기술을 확보했다. 1988년 설립된 SGH는 수천·수만 개 GPU로 구성된 AI 클러스터 설계, 서버·랙·네트워크·스토리지 설치 및 성능 최적화, AI 클러스터 모니터링·유지보수 등 AI 클러스터의 설계부터 구축·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더테크 뉴스] 엔비디아가 미국 증시 시총 1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1일 천하였다. 다음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3위로 떨어졌다. 엔비디아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일까? 적어도 현재 AI 개발 도구를 판매하는 AI 반도체의 대표주자로서의 위치는 확고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엔비디아를 평가하는 목소리다. 긍정적인 부분을 보는 투자자들은 가파른 상승세 이후 나타나는 ‘숨 고르기’라 평한다. 반면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미국 3위를 차지했다. 구글이나 아마존, 메타와도 시총의 앞자리를 달리할 정도로 빠르게 급성장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다. 앞서 열거한 기업들은 미국의 대표 IT 기업이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며 엔비디아와 밀접한 관계를 지녔다. 그리고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는 이들을 비롯한 AI 생태계 인프라의 대부분을 점유했다. 사실상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엔비디아의 성장이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사에 우연히 찾아온 시대적 흐름이라 평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하드웨어만 뛰어났다면 전통의 라이벌 AMD나
[더테크=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열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는 25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계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며 데이터센터에도 비상이 걸렸다며 이를 위해 냉각 솔루션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센터의 사용 전력 중 약 45%가 장비의 열을 식히는데 쓰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매년 20~30%가량 성장해 5년 안에 40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국내 36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슈나이더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안정성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쿨링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 프리쿨링 냉동기(Free Cooling Chiller)는 실외 공기를 활용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공랭식 냉각 솔루션이다. 전력사용효율성(PUE)이 1.5를 넘는 전통적인 방식 대비 1.2까지 전력 소모를 줄여 데이터센터 전반의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벽 자체를 팬으로 만들어 효율적인 쿨링을 진행하는 빌트인 타입의 팬 월(Fan Wall)의 경우 200kW~500kW 범위까
[더테크=이지영 기자] LS에코에너지가 베트남 국영 인터넷 기업에 전력배전시스템을 공급한다. 최근 사이버 보안법을 시행한 베트남 시장은 IDC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18일 베트남 생산법인 LSCV가 비엣텔넷(Viettel Net)에 데이터센터(IDC)에 버스덕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비엣텔넷은 베트남의 국영 인터넷 기업으로 LSCV의 버스덕트는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건설 중인 대규모 IDC에 공급된다. 버스덕트는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전력을 공급하는 제품으로 플랜트, 빌딩, 아파트 등에서 대용량 전력을 공급할 때 전선을 대신해 쓰이는 제품이다. LS에코에너지에 따르면 IDC에 버스덕트를 활용할 경우 전력 소모를 30% 이상 줄일 수 있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베트남은 ‘사이버 보안법’을 시행하면서 글로벌 IT기업들이 주요 데이터를 베트남 현지에 보관하게 됐다”며 “베트남 IDC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IDC 특화 버스덕트 솔루션으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 LS마린솔루션과 함께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확대를 위한 협
[더테크=조재호 기자] 산업DX 솔루션 및 양자표준기술 전문기업 SDT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 서울’에 참가해 서버용 액침냉각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SDT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버용 액침냉각 시스템 ‘아쿠아렉’을 선보인다. 아쿠아렉은 GS칼텍스가 개발한 액침냉각유 ‘킥스 이머전 플루이드 S 5’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미국보건재단인 NSF 식품등급 인증과 생분해성을 보유한 냉각유를 활용해 인체 및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수한 에너지효율과 수명, 소재 호환성을 지녔다. 액침냉각은 전자장비를 비전도성 액체에 담가 식히는 기술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의 서버나 배터리 수요 증가와 함께 열관리 시장이 떠오르는 가운데 기존 공랭식 냉각 시스템 기반 데이터센터의 문제를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마켓츠마켓츠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2030년 2조3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서버용 액침냉각 시스템을 통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열효율 향상 및 공간 절약,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텔이 대만에서 진행된 컴퓨텍스에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네트워크에서 엣지, PC에 이르는 AI 생태계를 획기적으로 가속화 할 최첨단 기술과 아키텍처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많은 처리 능력, 첨단 전력 효율성, 낮은 총소유비용(TCO)을 통해 완전한 AI 시스템에서의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다. 펫 겔싱어 인텔 CEO는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인간의 잠재력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인텔은 반도체 제조, PC, 네트워크, 엣지, 데이터센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시장 기회의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라고 전했다. 겔싱어 CEO는 컴퓨텍스 기조연설에서 AI 기회를 가속화 할 개방형 표준, 인텔의 생태계를 강조했다. 발표에는 제이슨 첸 에이서 회장 겸 CEO, 조니 시 에이수스 회장,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겸 CEO 등 업계 전문가와 선도 기업들이 함께했다. 인텔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업들이 노후화된 데이터센터 시스템을 교체해 비용 절감, 지속 가능성 목표 달성, 물리적 공간과 랙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운영 전략까지 공존하는 데이터센터임이 입증됐다. 네이버는 이번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더하며 모든 건축물들에 대해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2013년 각 춘천의 LEED 플래티넘 획득을 시작으로 그린팩토리(2014년), 커넥트원(2015년)에 이어 제2사옥 1784(2022년), 이번 각 세종까지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게 된 셈이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LEED 플래티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평가에서 각 세종은 설계와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IDC 운영을 실천한 점이 주요하게 인정받았다.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됐으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퀴닉스가 지난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96%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기후 변화 대응 관련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에퀴닉스가 ESG 관련 회사의 노력을 담은 ‘2023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보고해 윤리와 정직함을 기반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디지털 경제는 의료·금융·제조 등 여러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세트가 더욱 복잡해지고 고성능 컴퓨팅과 전력 수요, 접근성, 보안 역량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데이터센터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컴퓨팅 리소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효율성 향상,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공급망 성능 최적화, 탄소배출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장혜덕 에퀴닉스 한국 대표는 “생성형 AI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구축 및 운영에 드는 막대한 전력 문제에 직면했다”며 “회사는 수요에 대응하면서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퀴닉스
[더테크=전수연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AI 기반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의 ‘엘리스클라우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에 고성능 AI 워크로드를 위한 ‘델 파워엣지 XE9680’ 서버를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3일 서울 역삼동 델 사무실에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은 2015년 설립된 AI 교육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체 데이터센터, SaaS 관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대기업, 대학, 정부 공공기관 등 1800여 곳에 맞춤형 디지털 전환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이 운영하는 엘리스클라우드는 AI 교육과 연구개발 시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GPU 등의 컴퓨팅 자원을 제공하기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앨리스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과 기관들은 고유의 요구사항에 맞춰 AI 교육, 경진대회, 솔루션 구축, 연구개발 환경 등을 구축할 수 있다. AI 서비스에는 고성능 GPU가 필수적인데 엘리스그룹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최신 GPU 서버 기반 엘리스클라우드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데이터센터를 위한 에너지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