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이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협력해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전기와 수도, 통신 등의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국민편익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수자원공사, SK텔레콤과 ‘공공·민간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국민 서비스 확대 체계 마련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수도 등 공공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에서 취득한 데이터와 민간 부분의 통신데이터를 연계해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1인 가구가 늘어나고 고령화, 빈부격차 등 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고독사 증가로 정부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한전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전기·통신 사용량 데이터를 융합 분석해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제공하고 있다. 김태균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뜻을 같이한 수자원공사, SKT에 감사한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위성과 소형 기지국을 결합한 안전 기반을 마련한다. SKT는 긴급통신 기술을 개발해 산불 등 중대재해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SKT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 및 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연구에는 SKT를 비롯해 SK텔링크, 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 콘텔라, 유알정보기술, 에프엠웍스, 설악이앤씨 등이 참여하고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Starlink)의 공식 국내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한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 백홀의 용량을 위성통신 기반 무선 백홀로 보완할 경우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간 등의 지역에서 통신이 가능해져 산림자원, 국민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