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아비커스가 초대형 선박의 실운항을 통해 자율운항 솔루션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행 전문회사인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한국선급으로부터 ‘자율운항을 통한 연료 절감 평가 방법론’에 대한 기본 인증(AiP)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본 인증은 아비커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다른 산업에서의 에너지 절감 검증 방법론을 선박에 적합하게 변형해 개발한 방법론이 대상이다. 방법론 개발과 함께 실증을 통해 자율운항의 연료 절감 및 탄소 저감 효과도 입증했다. 앞서 지난 2023년 3월, 양사는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항해시스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연구를 위해 팬오션 및 팬오션의 선박관리전문 자회사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8월부터 팬오션의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운반선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다. 자율운항이 적용된 대형선박의 절감 효과를 실증해낸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그 결과로 아비커스는 싱가포르부터 브라질까지 총 9,334km 항로를 자율운항하며 데이터를 수집해 최대 15%에 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전문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이하 헥사곤)가 영남대 연구팀에 자사 동역학 시뮬레이션 솔루션 아담스(Adams)를 지원했다. 헥사곤은 6000톤급 자율운항선박을 위한 자동계류장치 설계 및 구조 최적화에 대한 연구에 소프트웨어를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팀은 아담스를 통해 다양한 해양 환경과 유사한 조건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해 계류조건과 상태를 파악하고 하드웨어 설계를 검증하는 등 최적화를 진행했다. 또 효율적인 진공흡착패드 방식의 자동계류장치를 설계하고 계류장치가 가해야 하는 계류력을 도출했다. 보통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해상 환경에서 선박의 움직임을 실제와 근접하게 구현해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작업에 디지털 시뮬레이션이 사용된다. 이번 연구의 경우에는 아담스의 해석 역량,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활용해 대형 모델을 실제로 제작할 필요 없이 디지털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6000톤급 중형 자율운항선박의 자동계류장치 성능 검증에 필요한 조건값을 반영했다. 또 아담스를 통해 시스템 단위의 설계 검증과 동작, 구조, 작동, 제어를 비롯한 복잡한 상호 작용을 평가했다. 이 외에도 헥사곤은 설계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