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전력과 베트남전력공사(EVN)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기술과 차세대 전력망 구축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전은 베트남 내 사업추진 기반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전의 김동철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베트남을 방문해 EVN과 신기술·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주요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김 사장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송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차세대 배전망 운전시스템(ADMS) 등 신기술 연구성과와 실증사례를 소개하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전은 베트남 내 첫 한번 발전사업인 응이손 발전소가 위치한 탱화손 정부와 신규사업 협력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의향서를 교환했다. 이를 꼐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베트남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기술·신사업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편, 베트남은 우리나라 3위 교역국이자 무역흑자 1위 국가로 한전은 베트남 전력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해 후속 사업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전은 베트남에서 2400MW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 민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삼성전자와 23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전력설비 운영분야 기술교류양해각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과 삼성전자는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설비 상태평가 및 진단기술 △고장 예방사례 △예방진단 신기술 적용 및 운영 경험 등을 긴밀히 공유하고 안정된 전력 인프라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이번 양사 간 협업으로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의 성장 이후 증가가 예상되는 전력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논의된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연계해 시행되는 중요 사업이다. 앞으로 한전은 AI 기반 예방 진단 통합시스템을 통해 전력설비 상태판정과 운영 노하우를 삼성전자와 적극 공유하고 대한민국 ‘K-반도체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협업 방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향후 협약사항의 구체적 이행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기술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송변전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해 부산사업장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CAPA)를 2배 늘린다. LS일렉트릭은 21일 공시를 통해 폭증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초고압 전력기기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에 803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223㎡ (4000평) 규모의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로(VPD ; Vapor Phase Drying) 2기를 동시에 증설하고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초고압 변압기 전 생산공정을 추가한다. VPD는 초고압 변압기 내부를 고진공 상태에서 72시간 이상 120℃를 유지하면서 수분을 제거하는 진공건조 설비다. 진공건조를 통해 절연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변압기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LS일렉트릭의 부산사업장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대응해왔다. 최근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는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이에 내년 9월까지 공장을 증설해 10월부터 연간 4000억원 수준으로 CAPA를 2배 늘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매년 확대되는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한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호황기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한전선은 29일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788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잠정이익은 63% 늘었다. 2024년 1분기 8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둔 대한전선은 201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매출고를 올렸다. 영업이익 288억원도 2010년 이후 54분기 만에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2.51%에서 45% 상승한 3.65%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는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 촉진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산업의 발달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신규 전력망 구축을 위한 수요가 늘어나고 노후한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미국과 유럽, 중동 등 주요 국가에서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되고 있다. 대한전선의 2023년말 기준 수주잔고는 1조7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대한전선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 확대를 통해 수주 잔고량을 지속 유지하면서 실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해저케이블과 HVDC 케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