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다공성 고분자를 활용한 복합체 형성 기술을 개발했다. 내부 구조에 미세한 기공이 있는 고분자는 특정 물질을 안정적으로 저장하거나 흡착해 광학 필름이나 코팅 소재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에서는 분자 수준의 배향 제어를 통해 기능성 나노 입자를 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해 하나의 복합체에서 다양한 기능성을 지닐 수 있다. 카이스트는 윤동기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연성 소재(Soft Material)중 하나인 액정 고분자의 자기조립(Self-Assembly)을 활용해 다공성 액정 고분자 구조체를 제작하고 다양한 기능성 나노 입자를 도입해 복합체를 형성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윤 교수팀은 다양한 모양에 조립을 유도할 수 있는 배향 제어를 기반으로 고분자 기반의 다공성 구조체를 제작했다. 이를 기반으로 페로브스카이트(Perovksite, 태양열전지와 디스플레이 소재), 금속유기골격체 (Metal-Organic Framework, 금속과 유기물을 통한 결정 구조), 퀀텀닷(Quantum Dot, 초미세 반도체 입자) 등 다양한 기능성 나노 입자 도입을 통해 유-무기 복합체(Organic-Inorga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융합 신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QL디스플레이(Quantum Dot and Local Dimming Displa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QL디스플레이는 본래의 색을 더 사실적으로 표현해 색 재현율을 높이는 퀀텀닷(Quantum Dot)과 밝은색과 어두운색을 표현하는 명암비를 높여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로컬디밍(Local Dimming)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화면의 밝기와 선명도를 극대화하고 두께도 얇아졌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QL디스플레이는 색 재현율과 명암비를 OLED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27인치에 14.5mm의 슬림한 디자인과 커브드 구성이 가능하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10mm수준까지 디스플레이의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은 프리미엄화와 함께 대화면 일체형 구조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형태로 양산 적용을 위해서는 고화질 구현과 슬림화 설계가 가능한 QL디스플레이 같은 융합 기술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QL디스플레이를 내세워
[더테크=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9일 전날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약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내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며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회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