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OLED 비발광 소재 전용 공장 준공…시생산 돌입

“기회 커지는 OLED 시장, 비발광 소재로 영역 확대하며 새로운 도약 준비”
원재료 소싱부터 제품생산까지 내재화로 품질 경쟁력 강화 및 비용 효율화 기대

 

[더테크=조명의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발광 소재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솔루스첨단소재는 19일 전날 전북 익산시 함열읍에 위치한 자회사 솔루스아이테크의 비발광 소재 공장 준공식을 개최한 데 이어 곧바로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함열공장은 기존 솔루스첨단소재의 발광소재 생산기지인 익산공장에서 약 18km 떨어진 함열 생산단지 2만5976㎡ 부지에 6006㎡ 규모로 마련됐다. 

 

솔루스아이테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비발광 소재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OLED 비발광소재인 필러(고굴절 충전재)와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등을 직접 생산한다. 내년에는  비발광소재인 퀀텀닷(QD) 잉크 제조공장도 이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필러는 고분자 OLED 소재로 디스플레이 발광 성능을 개선하며 대형 프리미엄 TV에 적용된다. 회사는 지금까지는 주로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소재업체가 생산해 왔으며 국내에서는 솔루스아이테크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는 외부환경으로부터 OLED 소자를 보호해주는 인캡 소재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등 IT 기기에 적용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생산단지 준공을 통해  솔루스첨단소재는 그간 다수의 독자 특허를 확보하며 시장을 선도해온 OLED 발광소재에 이어 비발광 소재에서도 우위를 점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현재 8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한 aETL(정공방어층)을 비롯해 ETL(전자수송층), HTL(정공수송층) 등의 발광소재에 이어 필러, 하이엔드 인캡슐레이션 재료, 퀀텀닷 잉크 등 비발광 소재까지 진출함으로써 OLED 소재 전반에 걸쳐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이와 함께 비발광 소재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해 품질 경쟁력 강화, 비용 효율화 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솔루스아이테크 대표는 “OLED 시장은 모바일, 프리미엄TV뿐 아니라 점차IT기기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소재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비즈니스 기회가 커지는 셈”이라며 “탄탄한 발광 영역에서 나아가 비발광 영역까지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5년 안에 디스플레이 소재 시장의 넘버 원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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