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초당 15만 개(150kbps)의 비밀키 정보(bit)를 생성하는 양자 암호 키 분배(Quantum Key Distribution, QKD) 장비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 장비가 국내 기술로 만든 양자 암호 키 분배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비밀키를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장비는 양자 역학 특성이 적용된 비밀키를 생성하고 분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비밀키로 정보를 암호화하면 복제가 불가능해 물리 회선의 도청 시도를 원천 방어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통신망에 도입되면 1분에 35000대 이상의 암호화 장비에 양자 비밀키를 갱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암호화할 정보를 다량 보유한 많은 기업의 내부 통신 망, 국방 분야 등 국가 주요 공공기관의 보안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이번 개발로 기존보다 양자 암호 키 분배 성능을 5배 향상 시켰다며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 유사한 성능을 확보한 점을 고려했을 때 자사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T는 관련 생태계 확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통신망의 안정화된 네트워크와 AI 기술 활용 관련 해커톤을 진행했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15일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통신망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해커톤’에서 네트워크 AI 인재를 발굴했다고 18일 밝혔다. (관련기사: ETRI ‘제2회 Network-AI 해커톤’ 개최) 이번 행사는 ICT 인재를 확보하고 KT의 네트워크 AI 기술 리더십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작년보다 70% 증가한 186개 팀 306명의 국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상위 5개 팀은 서울 서초구 KT 융합기술원에서 본선 심사를 받았다. 심사 과제는 KT가 공개한 무선 기지국 장비 통계 데이터와 유선 네트워크 장비 경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인구밀집도와 경보 유형을 각각 예측하는 것이었다. KT 관계자는 더테크에 “특정 시간이나 장소에 사람들이 모이면 통신의 품질이 떨어지는 위험이 생길 수 있다”며 “통신사업자 기지국에서 통계를 통해 인구 밀집을 확인하는 기술을 AI 기반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KT와 ETRI는 데이터 이해도와 모델 창의성, 발표 역량 등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SK텔레콤이 양자컴퓨터의 통신 전 과정 보안 공격을 보호하는 암호 기술 개발에 나선다. 다양한 통신 과정에 암호를 적용해 보안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29일부터 9월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하반기 국제회의에서 ‘양자보안통신(QSC, Quantum-safe communication)’ 표준 과제에 대한 개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 국제 기술 표준화를 위한 국제연합 산하 정보통신기술 전문기구로, 통신 분야 표준을 정하는 단체다.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지난 상반기 신규 제안해 과제로 채택된 양자보안통신 표준 개발 작업에 나선다. 표준화 과정은 신규 제안, 표준 개발, 사전 채택, 국제회원국 회람, 최종 승인 순으로 이뤄진다. 양자보안통신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으로부터 통신 전 과정을 보호하기 위해 상호보완적인 양자키분배기술(QKD)과 양자내성암호(PQC)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통신보안기술이다. 양자키분배기술은 양자 역학 특성 기반으로 원칙적으로는 해킹이 불가능할 만큼 보안 강도가 높다. 사업자는 하드웨어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