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최대의 무인차량(UGV) 전문 기업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기존의 ‘아리온스맷-그런트’로 이어지는 UGV라인의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서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IDEX 2025’에서 최신 궤도형 UGV인 T-RCV(Tracked-Robotic Combat Vehicle)의 공동개발 및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에스토니아의 ‘밀렘 로보틱스’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8개국을 포함한 총 16개국에 궤도형 UGV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UGV의 표준화를 주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UGV ‘아리온스멧’을 통해 미군의 해외비교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차세대 UGV인 ‘그런트’를 자체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올해 한국 육군의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양사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고객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전투 환경에 대응할 새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Automation World, 이하 AW 2024)에서 푸드테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적용한 미래 로봇을 선보였다. AW 2024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자동화 전시회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한화로보틱스를 비롯한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해 △산업 지능화 △스마트물류 △로보틱스 등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 비전 스마트 솔루션 △순찰·보안·용접 등 산업용 자동화 솔루션 △푸드테크 솔루션 등을 공개했다. 부스에서는 소믈리에의 와인 디켄팅을 그대로 재현한 ‘소믈리에 비노봇’이 큰 관심을 받았다. 협동로봇에 한화로보틱스의 자체 보유 기술을 적용한 AI 비전, 비주얼 세이프티를 적용한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였는데,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AI 비전은 3D 카메라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동작을 돕는다. 로봇과 특정 물체의 거리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비주얼 세이프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용접이나 연마 등 협동로봇과 협업이 많은
[더테크=조재호 기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24(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24, 이하 오토메이션월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Make Your Factory Sustainable’을 주제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공장을 만들기 위한 모든 솔루션을 한자리에 모았다. 오토메이션월드는 국제공장자동화전(aimex), 스마트팩토리엑스포(Smart Factory Expo), 한국머신비전산업전(Korea Vision Show)으로 나뉜다. 스마트 물류 분야는 특별관으로 열렸는데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산업을 선도하는 국내외 500여 기업이 참여했다. 사진은 코엑스 3층 C·D홀에서 진행된 스마트팩토리엑스포에 참여한 LS일렉트로닉스, 한화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부스의 전경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0대 제조업 취업자 수가 60대 이상보다 적어졌다. 한국 경제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이 늙어가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취업자 가운데 20대는 55만5000명, 60대 이상은 59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 60대가 20대보다 많은 상황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2년 기준 제조업 평균 연령은 43.5세로 나타났다. 경제의 핵심 축 중 하나인 제조업에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더라도 그 속도가 유난히 빠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족해지는 노동력과 생산 효율성을 위해 AI를 탑재한 로봇 시장이 열리고 있다. 그리고 대기업의 시장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주가 되면서 로봇 산업계가 술렁였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의 상장이나 한화로보틱스의 발족 등 로보틱스에 대한 대기업 진출 소식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서빙 로봇의 보급과 더불어 배송 로봇의 실증 사업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년 대표 키워드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챗GPT에서 시작된 생성형 AI 열풍은 전 세계를 강타했다. 기업마다 AI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공간의 서비스와 함께 실제화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는 AI를 현실화할 대표 주자로 꼽힌다. 특히 로봇 산업의 고도화는 올 한해를 강타했다. 스타트업을 시작으로 대기업의 진출도 이어졌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의 구현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이에 더테크에서는 올 한해 국내 로봇 산업계에 어떤 일이 펼쳐졌는지 살펴봤다. 하나. 지난해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하면서 로봇 산업에도 생성형 AI 열풍이 불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초거대 AI를 선보였고 구글과 메타, 네이버, 알리바바 등이 연이어 초거대 AI 모델과 함께 관련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면서 기술 경쟁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AI 기술 경쟁과 더불어 이를 현실에 구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서의 로봇은 위상은 한층 더 강화됐다.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 로보틱스 분야는 첨단 기술의 상징이 됐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팀에서 시작한 HD현대로보틱스와 함께 보스턴
[더테크=전수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K-로봇경제 첨단로봇 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첨단로봇이 자동차, 조선 등의 전통 제조업뿐 아니라 방위산업, 우주, 항공 등 신산업 분야와 서비스산업까지 전방산업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가 밝힌 미래 첨단로봇 산업 비전은 △기술·인력·기업 핵심경쟁력 강화 △K-로봇시장의 글로벌 진출 확대 △로봇산업 친화 기반(인프라) 구축이다. 2030년까지 민관합동으로 3조 원 이상 투자해 기술·인력·기업 등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상반기 중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첨단로봇 산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미래차, 드론 등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해 1.5만명 이상 양성하고 매출액 천억 원 이상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도 30개 이상 육성한다. 이와 함께 제조업, 물류, 복지, 안전 등 전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로봇을 2030년까지 100만 대 이상 대폭 보급해 생산성 향상과 사고율 저감 등 로봇의 산업, 사회 기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능형로봇법을 전면 개편해 기술진보와 로봇산업 변화에 따른 지원과 제도 기반을 새롭게 갖춘다. 개발된 로봇이 시장 눈높이에 맞게 안전성·신뢰성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여러분께 한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10월 1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로보테크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올해 하반기 최대 IPO(기업공개)로 꼽힌 두산로보틱스가 5일 코스피(KOSPI)에 상장하면서 로봇 산업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인 5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 3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로봇 분야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번 상장은 올해 공모주 청약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인 33조원이 몰렸고, 524대 1이라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로봇은 올해 증시를 이끈 주요 테마 중 하나입니다. 단순노동을 꺼리는 문화와 더불어 감소하는 인구·인건비 상승에 따른 사회 구조적인 변화와 함께 대기업의 진출 및 투자 참여로 눈길을 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15년 출범한 기업으로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업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솔루션과 플랫폼 사업으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8년 첫 제품 출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정식 출범과 함께 산업 현장 내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한화의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는 4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과 글로벌 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 특히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 뿐만 아니라 사용자를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또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 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이다. 지분은 ㈜한화 68%, 호텔앤드리조트 32%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앞서 한화로보틱스는 독일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 EMO 2023에서 협동로봇 HCR-14를 처음 공개했다. HCR-14는 기반하중이 14kg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