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하이닉스가 CXL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해 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 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CXL메모리는 HBM을 이을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당사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며, “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리눅스를 기반으로 일하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CXL 메모리를 이용할 때 SK하이닉스의 기술을 업계 표준(Standards)으로 SK하이닉스는 향후 차세대 메모리와 관련한 글로벌 협력을 해나가는 데 있어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HMSDK는 기존 메모리와 확장된 CXL 메모리 간의 대역폭에 따라 차등적으로 메모리를 할당해 기존 응용 프로그램을 조정하지 않고도 메모리 패키지의 대역폭을 30% 이상 확장시켜 준다. 또, 이 소프트웨어는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를 더 빠른 메모리로 옮겨주는 ‘접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이 활성화된 고용량·고성능 AI 가속기를 개발했다. 대규모 AI 시스템 구축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스트는 8일 정명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인 CXL(Compute Express Link)이 활성화된 고용량 GPU의 메모리 읽기·쓰기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AI 개발에 활용되는 GPU의 메모리 용량은 수십 기가바이트(GB)에 불과해 단일 GPU만으로는 모델을 추론·학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규모 AI 모델에 필요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GPU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 방법은 GPU 가격으로 인해 총소유비용(TCO·Total Cost of Ownership)을 과하게 높아진다. 이에 차세대 연결 기술인 CXL을 활용해 대용량 메모리를 GPU에 직접 연결하는 CXL-GPU 구조가 다양한 산업계에서 검토되고 있다. 다만 고용량이라는 특징만으로 AI 서비스에 활용되기 어렵다. 대규모 AI 서비스는 용량만큼이나 GPU에 직접 연결된 메모리 준하는 성능이 나올 때 실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연구진은
[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가 CES 2024 부스 배치도를 공개했다. 회사는 AI 시대의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관람객 친화적인 놀이공원을 테마로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주력 AI 제품을 전시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으로 대변되는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AI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모리 센트릭이란 ICT 기기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환경을 말한다. 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와 함께 ‘SK원더랜드’를 타이틀로 공동 전시관을 꾸리고 HBM3E 등 AI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HBM3E는 지난해 8월 개발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제품을 양산해 고객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자율주행 등 데이터 처리에 유용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글로벌 기업 레드햇(Red Hat)과 CXL(Compute Express Link, 고성능 서버 시스템에서 CPU와 함께 사용되는 가속기·D램·저장장치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페이스)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CXL은 △생성형 AI △자율주행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등 처리해야 할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로,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처리에 유용하다. 또한 CXL은 CPU, GPU 등 다양한 프로세서와 메모리를 연결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기존 SATA 전송 속도의 한계를 극복한 고속 인터페이스 규격) 기반의 통합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 속도 저하, 메모리 확장 제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기업용 리눅스 OS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ed Hat Enterprise Linux 9.3 이하 RHEL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