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명의 기자] UNIST 교원창업기업 코어닷투데이가 19일 개막하는 ‘울산국제아트페어’에서 현대예술 체험 특별전을 연다. 이번 체험 특별전에서는 ‘인간 VS 인공지능(AI)의 토론’, ‘인공지능(AI) 조향사 센트리아’가 전시된다.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전시벤시컨션센터(UECO) C10과 D08 부스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간 vs AI 토론에서는 ‘김컴재’와 ‘이진주’가 현대 예술가인 박성덕 작가와 벌이는 토론을 볼 수 있다. 김컴재와 이진주는 코어닷투데이가 자체 개발한 울산에이아이(Ulsan.AI)의 가상 인간이다. 인간과 AI가 각자의 관점에서 예술작품의 의미 등을 해석하는 토론을 통해 관람객에게 예술에 대한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는 설명이다. AI 조향사 센트리아에서는 ‘아트페어에 어울리는 나만의 향수’를 제조 체험할 수 있다. AI가 관람객이 고른 미술 작품을 기반으로 취향을 유추하고, 김민경 조향사가 AI의 레시피대로 향을 조합해 향수를 만든다. 또 아트페어 참여자들은 AI가 만들어준 작품 관람 동선 지도를 따라 향과 함께 아트페어 작품을 즐길 수 있다. 김경훈 코어닷투데이 대표는 “AI와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술이
[더테크=조명의 기자]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반고체 전해질이 개발됐다.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효과적으로 억제해 전기자동차 등의 배터리 화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송현곤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정밀화학연구센터 정서현 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 연구개발센터 김태희 박사 공동연구팀이 배터리 내에서 분자 결합이 가능한 불연성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불연성 전해질에는 과량의 난연 첨가제를 사용하거나 매우 높은 끓는점을 가진 용매 사용했다. 하지만 이는 전해질의 이온 전도도를 급격하게 감소시키는 등의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전해질에 미량의 고분자를 첨가해 ‘반고체 전해질’을 만들었다. 만들어진 고분자 반고체 전해질은 기존 액체 전해질 대비 33% 높은 리튬 이온 전도도(4.8mS/cm)를 보였다. 이를 활용한 파우치형 배터리는 SEI 층이 형성돼 구동할 때 발생하는 전해질의 불필요한 반응을 막아 110% 향상된 수명 특성을 보였다. 우수한 전해질 성능과 동시에 불연성을 가지는 이유는 연소과정 중 연료와 라디칼 연쇄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디칼은 하나의
[더테크=조명의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 변환 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과 울산시는 5일 오후 2시 UNIST 산학융합캠퍼스에서 ‘글로벌 제조혁신 포럼 2023’을 개최했다. UNIST와 울산시는 지난 2020년 울산의 세계경제포럼 제조혁신 허브 도시(AM Hub)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국제 포럼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3D프린팅 기술 기반 첨단 제조 공정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4차 산업혁명, 탄소중립과 같은 기술환경 변화에 맞선 제조업 기술 돌파구를 첨단 3D 프린팅 기술에서 찾는 것이다. 국내외 석학과 기업체 전문가가 참석해 최신 3D프린팅 기술 연구 동향과 산업 현장 적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학계 연사로는 UNIST 임성훈 교수, 정임두 교수, 싱가포르 난양공대 문승기 교수, MIT 정광훈 교수, 카네기멜론대 콘라드 터커 교수, 모이스 부소기 교수가 나섰다. 첫 강연자인 임성훈 교수는 글로벌 제조 허브로써의 울산의 역량과 미래를 전망했다. 정임두 교수, 문승기 교수, 정광훈 교수 등은 인공지능과 3D 프린팅의 융합, 생체조직 3D 프린팅, 디지털 트윈과 3D프린팅 기
[더테크=조명의 기자] 성냥개비 성분을 이용한 저렴한 흑연 음극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흑연 음극재의 성능 향상으로 전기차, 항공, 고속 충전 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이 기화-응결 방법을 이용해 적린과 카본이 코팅된 다공성 흑연 음극재인 흑연-인 복합체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개발된 복합체는 적린과 카본 코팅층의 이점을 이용해 흑연 표면에 생성되는 전자와 리튬 이온의 전도도를 높인다. 향상된 전도도는 고속 충전 시 전극 표면에만 집중되던 리튬 이온을 확산시켜 충전을 균일하게 만든다. 배터리에 문제를 일으키는 수지상 형성을 억제해 배터리 안정성고 향상시켰다. 음극재 개발은 배터리 안정성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흑연과 같은 음극은 충전할 때 생기는 리튬 농도 집중 현상으로 리튬의 이동이 제한된다. 이와 같은 충전의 불균일성은 상단부에 수지상 형성을 일으켜 배터리의 성능을 저하시킨다. 이에 연구팀은 전극의 충전 과정에서 리튬 이온의 농도를 균일하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적린(붉은 색 인)의 낮은 끓는점(280℃)을 활용해, 인 성분
[더테크=조명의 기자]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가 유연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자체 신축성을 가지고 소리와 빛을 동시에 발생시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써 웨어러블 기기나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에서 유용할 전망이다. UNIST는 신소재공학과 최문기 교수팀이 ‘스탬프의 표면제어로 스트레쳐블 발광층의 고해상도 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신축성을 지니면서 빛과 소리를 발생시키는 스트레쳐블 발광 소자를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에 사용됐던 발광 소자는 패터닝 공정을 적용하기 힘들어 표면 에너지 제어를 통한 발광층 전사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터닝은 기판에 원하는 회로나 모양을 가공하는 것이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패터닝된 발광층을 전극 위로 복사해 패턴을 얻는다. 기존의 기법을 테이프처럼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점탄성 스탬프 위에서 진행한다. 필름이 안정적으로 부착돼 작은 크기의 패턴도 왜곡 없이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저 150μm 선폭의 패턴을 얻을 수 있었고, 반복 공정으로 다양한 색상(파랑, 초록, 하양)의 패턴도 가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값싼 친환경 소재인 프러시안계 물질로 고체 전해질 개발에 성공했다. 고체 전해질의 비싼 가격과 환경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해 전고체 이차전지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전망이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정성균 교수팀과 KAIST 서동화 교수팀이 상온에서도 구동 가능한 전고체 나트륨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친환경 물질인 프러시안계 물질(Prussian Blue analogues, PBAs)을 고체 전해질로 사용했다. 프러시안계 물질은 18세기부터 사용된 청색 염료 물질 중 하나로 청바지의 염료로 사용된다. PBAs는 나트륨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양극재)로 흔히 쓰인다. 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이온 전도 채널을 가지며 쉽게 합성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안정하고 값도 저렴하다. 이런 장점과 함께 전이 금속에 따라 그 특성까지 달라져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연구팀은 PBAs의 고유 특성이 이온 전도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 전이 금속의 종류를 변경하면서 이온 전도의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전이 금속의 크기에 따라 이온 채널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큰 이온
[더테크=조명의 기자]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노인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과학기술연구원(UNIST)는 12일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과 건국대학교 정해원 교수팀이 노화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안에 인공단백질을 형성해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노화세포 막에 과발현된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다. 또한 정상세포에 비해 높게 발현된 활성산소를 매개로 인공단백질 구조체를 형성할 수 있다. 즉 정상세포에 악영향 없이 노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인간이 노화함에 따라 정상세포는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포는 암세포로의 발전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화세포로 변한다. 하지만 노화세포의 축적은 각종 염증을 유발하고 노인성 질환의 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노인성 질환을 치료를 위해 노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탄소를 기반으로 한 유기분자는 이황화 결합을 할 수 있는 부분과 노화세포를 표적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황화 결합은 황 분자끼리 산화 과정을 거쳐 결합되는 형태인데 활성산소와 같은 물질로 산화를 촉진시킬
[더테크=조명의 기자] 2차원 물질 기반의 고성능 p형 반도체 소자 제작기술이 개발됐다. 초미세화 기술이 적용될 차세대 상보형 금속산화 반도체(CMOS) 산업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및 신소재공학과 권순용 교수팀과 이종훈 교수팀이 몰리브덴 텔루륨화 화합물반도체(MoTe2)를 이용한 고성능 p형 반도체 소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CMOS는 p형 반도체와 n형 반도체가 상보적으로 접합된 소자다. 소비전력이 적은 반도체 소자로 PC, 스마트폰 등 일상적인 전자소자에 쓰인다. 실리콘 소재의 CMOS가 주로 사용되며, 이온을 주입하는 공정을 통해 p형, n형 반도체 소자를 구현할 수 있다. 2차원 물질은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데, 두께가 매우 얇아 같은 공정 시 구조가 쉽게 파괴된다. 특히 일반적인 3차원 금속전극을 형성할 때 계면에서 다양한 결함이 발생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됐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n형 반도체에 집중돼 있다. 반대로 연구팀은 p형 반도체 중 몰리브덴 텔루륨화 화합물반도체(MoTe2)를 활용, 화학기상증착법(CVD)
[더테크=조명의 기자] 레독스 흐름 전지의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소재가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과 KAIST 서동화 교수팀이 새로운 레독스 흐름 전지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팀은 산화-환원하는 물질에 안정한 리간드를 붙여 레독스 흐름 전지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연구팀이 제안한 물질은 기존의 바나듐에 비해 값이 싸고 원소가 풍부한 철-크롬과 철-망간 레독스 흐름 전지다. 레독스 흐름 전지는 배터리의 양극재와 음극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활물질을 통해 산화-환원 반응이 일어나면서 에너지를 저장한다.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폭발 위험이 낮아 안전한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레독스 흐름 전지에 쓰이고 있는 바나듐은 특정 국가에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 변동성이 크다. 낮은 작동 전압과 느린 산화-환원 반응 속도로 인해 배터리의 성능 향상에도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철, 크롬, 망간과 같은 전이금속 이온에 사이아나이드 리간드(CN-)가 여섯 개 붙어 있는 팔면체 모양의 ‘헥사시아노메탈레이트’를 활용했다. 이는 탁월한 전기화학적 특성을 가지는데,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헥사시아노메탈레이트를 음극 전
[더테크=조명의 기자] 큰 면적에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유기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유기 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화학과 김봉수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KIST)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센터 손해정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고효율의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소재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n형 반도체와 p형 반도체가 섞이는 혼화성을 조절해 기존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효율 저하의 원인인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을 제어했다. 유기 태양전지는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가볍고 유연성을 가지며, 반투명하게 제작할 수 있어 차세대 전지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소자의 제작과정에서 발생하는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으로 높은 효율을 내기 어려웠다. 공동연구팀은 전자를 받아들이는 전자수용체 말단에 위치한 원자를 도입해 ‘비대칭 n형 반도체’와 반도체의 고분자화합물을 이루는 두 종류의 단량체를 결합시켜 새로운 ‘p형 공중합체(co-polymer)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어 새로 개발된 반도체들의 혼화성을 조절해 대면적 유기 태양전지 소자 제작과정에서 유기 소재의 뭉침 현상을 제어했다. 박막의 거칠기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는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이 암세포 리소좀을 선택적으로 사멸시켜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치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암세포의 리소좀 내 카텝신B가 과발현되는 특성을 바탕으로 리소좀의 재조립현상을 유도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하는 원리다. 리소좀은 사용이 불가한 세포소기관을 용해시켜 재활용하는 소기관이다. 리소좀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는 기존의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항암제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일정한 규칙으로 배치되는 자기조립을 통해 ‘마이셀(Micelle) 구조’를 이루는 물질을 개발했다. 마이셀 구조는 안쪽에 기름과 친한 부분을 품고 바깥쪽에 물과 친한 부분으로 둘러싸인 공 모양을 말한다. 마이셀 구조는 생체 내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여 다른 세포를 해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마이셀은 암세포 막에 과발현된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성질을 가지는 ‘RGD 펩타이드’로 이뤄진다. 암세포의 리소좀은 불필요한 단백질을 분해하는 ‘카텝신B’ 효소가 과발현되는데, 이를 표적으로 마이셀이 리소좀 안으로 들어간
[더테크=조명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원자층 수준에서 정밀하게 쌓을 수 있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낮은 온도에서도 나노 수준의 3차원 구조에 적용 가능해 다양한 전자 소자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 및 신소재공학과 서준기 교수팀이 홍익대학교 송봉근 교수, UNIST 정후영 교수 연구팀과 함께 원자층 증착법(Atomic layer deposition, ALD)으로 저온에서 텔레륨 원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박막 증착 공정법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원자층 증착법은 낮은 공정온도에서 삼차원 구조의 표면에 얇고 균일한 막 코팅과 정교한 두께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박막 공정법이다. 하지만 차세대 반도체인 원자층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해선 일반적으로 250도 이상의 공정온도와 450도 이상의 추가 열처리 작업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일 원소 원자층 반도체 텔레륨에 원자층 증착법을 적용해 열처리 공정 없이도 50도의 저온에서 고품질 박막 제조에 성공했다. 제조된 박막은 원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되고, 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의 두께 조절이 가능하며 모든 표면 위에서 균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