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편에 이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델타엑스는 완성차 업체와 협업이 많다고 소개해주셨는데 관련해 최근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3 수준의 상용 차량을 출시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각종 규제나 책임소재 등의 제약이 걸려있는 상황인데요. 두 가지 측면의 문제로 보입니다. 첫째로 자동차 산업은 원가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차량에 들어간 하드웨어도 최적화·경량화가 필수죠. 그런데 AI를 구동하기엔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서 적용이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그리고 인공지능(AI)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혁신을 만들어내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아직 어떤 수준의 최적화나 경량화를 논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입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차량을 제공하는 부분에서 일정 부분은 타협해 AI의 연산 환경을 고려한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델의 기술적인 제약과 데이터 구축, 안정적인 연산 환경을 고려한 차량이 출시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데요. 예전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차량이 뒤집힌 지붕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돌해버린 사고가 있었어요. AI가 학습하지 못한 상황이었기 때문인데요. 기술력보단 경험하지 못한 데이터의
AI 프론티어,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AI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본 기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들의 소개와 제품 소개, 개발현황, 비즈니스 그리고 도전과 AI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인공지능(AI)의 실체화는 로봇과 자동차 산업이 대표적이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는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서비스 보급의 단계로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사이버 공간의 AI를 현실 세계로 현현하는데 가장 앞선 분야는 앞서 언급한 자동차와 로보틱스 기술이 있다. 여기서 AI의 실체화를 돕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능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인지 솔루션이 꼽힌다. 인간의 눈을 대신하는 카메라를 통한 세계의 인식은 AI 연산의 시작이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이에 국내 스타트업으로 컴퓨터 비전 영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델타엑스(DeltaX)의 김수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델타엑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근황이 궁금합니다. 델타엑스는 카메라 컴퓨터 비전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3살이 조금 넘은 회사로 70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