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해양산업 계열사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회사는 글로벌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이기동 대표가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 상장 계약서와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되고 정기선 부회장이 이기동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개시벨을 눌렀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11시 30분 기준 공모가 83,400원보다 41.85% 높은 11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016년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해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 △국내 및 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한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주요 사업 전반의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조선 부문이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HD현대는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5144억원, 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일어갔다. 정유·전력기기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두고 조선 부문이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이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9% 증가한 5조5156억원의 매출을, 영업이익은 1602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5% 늘어난 2조9877억원, HD현대미포는 10% 증가한 1조5억원, HD현대삼호는 22.7% 상승한 1조7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에서 HD현대삼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3.6% 늘어난 18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흐름을 주도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유가 및 정제마진이 상승해 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11일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4)’에서 글로벌 터빈 기업인 GE에어로스페이스와 수출 함정에 최적화된 추진체계 개발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8회째를 맞은 해양항공우주 전시회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해양 방산 분야 전시회다.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는 전 세계 57개국 국방 산업의 핵심 의사 결정권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상 안보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를 공유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부스에서 열린 협약식은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GE에어로스페이스 리타 플래허티(Rita Flaherty)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은 함정을 설계 및 건조하고 GE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 추진을 위한 가스터빈 공급을 담당한다. 두 회사는 수출 함정에 대한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호주 왕립 해군 호위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해 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국방부 미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세계 9개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잠수함과 이지스함, 호위함 등 K-함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HD현대중공업은 4일 울산 본사에서 3000톤급 잠수함 3번함인 신채호함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서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L. 맥도날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콥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등 9개국에서 20여명의 정부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신채호함 인도서명식 후 특수선사업부 야드에서 신채호함과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 호위함인 충남함을 차례로 둘러봤다. 참석한 외빈 국가 가운데 캐나다, 페루, 호주, 필리핀, 폴란드 등은 K-함정수출 협력이 유력시 되고 있다. 미국과는 방산 분야 MRO(유지, 보수) 협력이 검토되고 있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신채호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된 잠수함으로 방사청과 해군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국내 3
[더테크=이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페루에서 함정 4척을 수주하며 중남미 함정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수출은 국내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로부터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4억6290만달러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는다. 이들 함정은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페루 해군은 앞으로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4척, 상륙함 2척 등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4월 본계약이 체결되면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해군 증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후속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HD현대중공업의 수주는 국방부, 방위산업청, 산업통산자원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코트라등 정부 기관과 기업이 ‘팀코리아’가 되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네덜란드 등 경쟁국들을 제치고 이뤄
[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퓨얼셀의 선박용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25일 ㈜두산의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중인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cell stack)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선박에 설치되는 전기·전자 장비들은 온도와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에서 실자 운항조건보다 가혹한 극한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해야한다. 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 및 SOFC 전반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을 완료하고 선박용 SOFC를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22년 10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 쉘(Shell), HD현대의 조선무분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하이엑시엄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600kW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로 활용해 1년간 실제 운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국제해사기구는 해운
[더테크=이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의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이자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비롯하여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되고,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1.7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팀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11일 팀네이버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포티넷 코리아와 삼성중공업이 해양·선박 OT 보안 시장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는 국제선급연합회(IACS)가 선박에 대한 해킹 및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내외부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 4월 채택한 UR E26·E27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IACS의 새로운 보안 규정에 부합하도록 강화된 표준 해상 사이버보안 설계를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UR E26은 선박의 설계, 건조, 시운전 및 운항기간 내 선박의 네트워크에 IT/OT장비를 안전하게 통합하는 내용이다. UR E27은 서드-파티 장비 공급업체가 시스템 무결성을 확보 및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규정은 2024년 7월 1일 이후 건조 계약이 체결된 신규 선박에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포티넷은 자사 플랫폼 솔루션을 기반으로 강화된 해양 사이버 보안 설계, 해양 환경에서의 운영을 위한 솔루션 최적화, 제품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이 UR E26·E27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를 지원할 예
[더테크=전수연 기자] KT가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구조물 등 제조 분야 R&D 기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KT는 기업에 원활한 시뮬레이션 수행을 지원하는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의 포털을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는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High Performance Computing)과 업계 표준 유동해석, 구조해석 솔루션을 결합한 해석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자동차, 조선, 항공과 같은 제조사는 설계·해석·생산의 프로세스를 수행하며 이 중 해석과정을 반복해 제품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제조사의 R&D부서는 웹에서 직접 해석업무 환경 구성과 시점을 통한 제품 생산 이전 성능, 강도, 내구성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품 생산을 위한 해석업무를 효율성 있게 다룰 수 있다. 이와 함께 제조사는 KT 엔지니어링 플랫폼 서비스 도입을 통해 기존 해석업무 시스템의 구축형 방식 대비 최대 6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사용량에 따른 종량제 과금 방식으로 시스템 도입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거나 산발적인 해석업무 발생 시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플랫폼 서비스에는 웹 기반 콘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4일 오세아니아 선사에서 17만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계약 행진을 시작했다. 척당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2.7억달러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 1월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유럽 소재 선사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7500UNIT급 자동차 운반선 2척을, 27일 오세아니아 선사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 3월에 들어선 중형급 LPG운반선 2척과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선종에 걸쳐 발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분야에서 수출형 표준선을 개발해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수출형 잠수함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21일 세계적인 방산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 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 밥콕의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회사는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산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닐 마이젤(Neal Misell) 밥콕 미션시스템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