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이지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 HD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기공식은 선박의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면서 성공적인 건조와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이자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 8200톤 규모로 최대 속력 30노트(약 55㎞/h)로 운항할 수 있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과 대비해 탄도탄(彈道彈) 요격 능력이 추가되고 대잠(對潛) 작전 수행 능력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주요 무장으로는 함대지탄도유도탄과 장거리함대공유도탄을 비롯하여 장거리대잠어뢰와 경어뢰 등이 탑재되고, 최신 이지스 전투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전자광학추적장비, 통합소나체계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1.7MW급 추진용 전동기 2대로 구성된 연료절감형 보조추진체계를 탑재해 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6500톤급 K-구축함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차기 구축함인 KDDX의 기본 설계 종료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DDX는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0년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해 설계에 착수한 지 3년 만이다.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은 현존 최고 성능을 갖춘 이지스함인 ‘정조대왕함’에 필적하는 미래형 함정 무기체계로 대한민국의 차기 전략자산으로 운용될 국방기술의 집약체로 꼽힌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전무는 “지난 50여년간 해군의 선도적 함정 개발을 진행해온 경험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했다”며 “이번 기본설꼐를 근간으로 KDDX는 대한민국 함정 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플래그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기본설계를 완료한 KDDX는 완전 전기 추진방식을 구현했다. 국내 함정 최초로 대용량·고출력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를 적용했다. 이 통합 전기식 추진 체계에는 세계 최초로 25MW급 초대형 추진전동기가 탑재됐다. 병력절감형 플랫폼도 구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