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건조해 지난해 9월 인도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사진=현대중공업그룹]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1/art_16412671557626_2c921a.jpg)
[더테크 뉴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이 1조6천700억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천㎥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천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1척의 LNG 운반선은 길이 289.9m, 너비 46.1m, 높이 26.3m 규모로,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하반기 인도된다. 이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뿐 아니라 선박의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LNG 재액화 기술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로부터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은 현대미포조선[010620]에서 건조돼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총 226척(해양 3기 포함), 약 228억달러치(잠정기준)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치 149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조선해양부문 수주 목표치는 174억4000만달러로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