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멕시코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과 디지털 전환에 맞춰 현지 AI 생태계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소버린 AI와 공공 AX부터 AI 데이터센터, 디지털트윈까지 네이버가 확보한 기술을 멕시코 산업과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와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김광현 최고개발책임자(CDO) 등 경영진이 24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경제사절단으로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정부 및 IT 기업 관계자들과 AI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네이버 경영진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카사우본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로사우라 루이스 구티에레스 과학인문기술혁신부 장관을 비롯해 디지털전환·통신청, 현지 IT 기업 소프트텍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났다. 최 대표는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에게 네이버의 공공 AX 역량과 소버린 AI 전략,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멕시코 공공 부문의 AX 전환과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멕시코 정부도 자체 AI 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며
[더테크 서명수 기자]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확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이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특허출원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특허출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식재산처는 최근 20년간인 2004~2023년 한국·미국·중국·유럽·일본 등 선진 5개 지식재산기관(IP5)에 출원된 전력망용 ESS 관련 특허를 분석한 결과 한국 국적 출원인의 특허가 6030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전력망용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한 시간대에 공급해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과 풍력 등 발전량 변동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망 유연성을 확보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관련 특허출원은 2004년 32건에서 2023년 4010건으로 약 125배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6030건으로 전체의 41.3%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중국이 5176건(35.4%)으로 뒤를 이었고 미국 1283건(8.8%), 일본 1220건(8.4%), 독일 250건(1.7%) 순이었다. 최근 증가세에서도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스마트도시 기술을 결합한 미래도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4곳을 선정해 석·박사급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비수도권 대학도 2곳 이상 포함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AI·스마트도시 혁신인재육성 사업(2026~2028년)’ 공모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기술이 교통과 에너지, 안전 등 도시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에 맞춰 AI와 스마트도시 분야를 함께 이해하는 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2009년부터 스마트도시 특성화 교육을 지원해 지난해까지 전문인력 1만91명을 배출했다. 이 과정에서 논문 825건과 학술발표 3195건의 성과를 냈다. 이번 4단계 사업부터는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해 교육과정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AI·스마트도시 관련 학과를 운영하거나 2개 이상의 학과를 연계해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할 수 있는 4년제 대학이다. 총 4곳을 선정하며 이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을 2곳 이상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선정 대학은 스마트도시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
[더테크 서명수 기자] ㈜두산이 AI 데이터센터 핵심 소재인 하이엔드 동박적층판(CCL) 생산능력 확대에 사상 최대 규모인 9700억원을 투자한다.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광모듈용 CCL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기술 경쟁력에 대규모 공급능력까지 더한다는 전략이다. 두산은 국내와 중국에 총 97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한다고 17일 공시했다. CCL은 인쇄회로기판(PCB)의 핵심 소재로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가속기와 네트워크 스위치, 광모듈 등에 폭넓게 적용된다. 국내에는 약 4200억원을 투입해 광모듈용 CCL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중국에는 약 5500억원을 투자해 AI 가속기·네트워크 스위치용 CCL 공장을 신축한다. 투자는 2028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2028년 하반기부터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 거점도 제품 특성에 따라 나눴다. 국내에서는 품질 관리와 핵심기술 보호가 중요한 광모듈용 CCL을 생산하고, 중국에서는 현지에 밀집한 글로벌 PCB 제조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두산은 50여년간 축적한 CCL 기술을 기반으로 AI 가속기용 하이엔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신호 손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과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국내외 기업 120여개사가 참여해 합작투자와 공급망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산업통상부는 17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소부장 국제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외 소부장 기업을 연결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국 기업과의 협력과 국내 투자에 관심을 보인 미국·일본·독일·네덜란드 기업과 이들과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 소부장 기업들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인투자 유치 정책이 소개됐다. 외국인 투자기업인 도레이·앰코·쿠리타한수는 국내 투자 경험과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만들기 위한 1대1 심층상담도 진행됐다. 참여 기업의 수요에 맞춰 상담을 연결해 기술협력과 합작투자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 등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확대될
[더테크 서명수 기자] 카카오가 인적분할 이후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설명하기 위해 소액주주와 직접 소통에 나섰다.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과 2030년 성장 목표를 제시하며 분할 이후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16일 소액주주 대상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1일 발표한 인적분할의 추진 배경과 카카오AI·카카오X의 성장 전략, 주주환원 정책을 설명했다. 카카오 IR에도 이날 ‘지배구조개편 관련 주주간담회’가 공식 행사로 게재됐다. 카카오가 내세운 분할의 핵심은 ‘속도’와 ‘자본 배분’이다. 사업 특성과 성장 단계가 다른 부문을 분리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각 회사가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독립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숫자도 꺼냈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를 결합해 2030년 연간 매출 6조원을 목표로 한다. 존속법인 카카오X는 주요 사업 매출을 연평균 13.3% 성장시켜 같은 해 연결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강화한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FCF가 전년 대비 50% 이상 늘면 환원 비율을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가 프랑스에 유럽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AI 팩토리 공동 구축을 제안했다. 프랑스의 에너지 인프라와 네이버의 AI 기술을 결합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AI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을 계기로 현지 주요 기업·기관들과 AI 인프라와 산업 특화 AI,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고 9일 밝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8일(현지시간) 열린 한-프랑스 경제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데이터 주권과 보안을 갖춘 산업 특화 AI, 문화 콘텐츠 등 세 가지 분야의 협력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 중인 1GW 이상 규모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계획을 언급하며 “프랑스의 안정적인 에너지 기반과 네이버의 AI 생태계 경험을 결합해 유럽 기업과 스타트업이 활용할 AI 팩토리를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 특화 AI 협력도 제안했다. 네이버는 한국은행의 금융 특화 AI ‘BOKI’와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특화 AI ‘Hy-NuRI’ 등 산업별 데이터와 전문지식을 AI에 결합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 기업·기관의 AI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
[더테크 이승수 기자] SICK가 물류·제조 현장에서 1D와 2D 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 코드 리더 ‘sensingCam SEC200’을 출시했다. 코드 방향이나 회전 상태와 관계없이 판독할 수 있으며 간편한 설치와 설정, 산업 현장에 필요한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8일 씨크코리아에 따르면 sensingCam SEC200은 슈퍼마켓 계산대와 택배 배송, 수동 피킹 스테이션, 조립 공정 등 다양한 산업·물류 환경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제품은 1.3메가픽셀 카메라 모듈을 탑재해 100~300mm 거리에서 1D·2D 코드를 인식한다. 코드의 정렬이나 회전 상태와 관계없이 판독할 수 있으며 녹색 피드백 LED와 음향 신호를 통해 작업자가 스캔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산업 현장을 고려해 IP65 등급의 하우징을 적용했다. 먼지와 물 튐, 기계적 접촉 등으로부터 장치를 보호해 생산·물류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설치와 설정 과정도 간소화했다. 내장 웹서버를 이용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고 웹 브라우저에서 코드 리더를 직접 구성할 수 있다. 표준화된 마운팅 시스템과 LED 시준 보조 장치도 지원한다. Etherne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브룩필드자산운용 브루스 플랫 회장이 3일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브룩필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1단계인 200MW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 이해진 의장은 브룩필드가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네이버의 AI 팩토리 사업 비전을 뒷받침한 데 감사를 표했다. 특히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한 브룩필드의 역량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양사가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브루스 플랫 회장도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선택한 데 감사를 전했다. 브룩필드가 단순한 자본 투자자에 머물지 않고 장비와 인프라의 효율적인 조달부터 고객 유치까지 사업 전반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브룩필드는 전 세계에서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다.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1GW급 AI 팩토리 구축 사업 가운데 1단계인 200MW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브룩필드는 이번 1단계 파이낸싱을 시작으로 향후 A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내 전력망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두산퓨얼셀이 연료전지를 앞세워 북미 AI 데이터센터 전력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송배전망 구축을 기다리지 않고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온사이트 전원’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AI 데이터센터용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을 통해 미국 AI 데이터센터에 공급된다. 이번 계약은 AI 데이터센터 증가 속도를 전력 인프라 확충이 따라가지 못하는 미국 시장을 겨냥했다. 데이터센터는 통상 18개월 안팎이면 구축할 수 있지만 발전소와 송배전망 증설에는 수년이 걸려 전력 확보가 AI 인프라 투자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들은 전력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인근에서 직접 발전하는 온사이트 전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별도의 대규모 송배전망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24시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퓨얼셀의 PAFC는 높은 발전 효율과
[더테크 서명수 기자]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서버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전기가 1조원대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따내며 고부가 AI 부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1조722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으로, 삼성전기의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MLCC는 전자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조절하고 부품 간 신호 간섭을 막는 핵심 부품이다. 특히 AI 서버는 고온·고전압 환경에서 24시간 가동되는 만큼 일반 서버보다 높은 용량과 신뢰성이 요구된다. 탑재량에서도 차이가 크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보다 10배 이상 많은 MLCC가 사용돼 글로벌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가 늘어날수록 관련 수요도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삼성전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글로벌 기업 10여곳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다수 기업과 추가 계약도 논의하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실리콘 캐패시터와
[더테크 서명수 기자] 다쏘시스템이 생명과학 분야 AI 기업 아리스글로벌(ArisGlobal)을 인수하며 신약 연구개발부터 임상, 규제, 환자 실사용 데이터까지 연결하는 통합 AI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다쏘시스템은 아리스글로벌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수가는 거래 종결 시 현금 약 18억달러이며, 향후 AI 관련 매출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2억달러를 추가 지급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아리스글로벌은 생명과학 산업에 특화된 AI 네이티브 컴플라이언스 플랫폼 기업이다. 글로벌 상위 50대 바이오제약 기업 중 절반을 포함해 바이오테크, 의료기기,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보건 당국 등 2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연간 1200만건 이상의 환자 안전성 보고서를 처리한다. 핵심 경쟁력은 ‘NavaX AI’ 플랫폼이다. 규제가 엄격한 생명과학 환경에서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품질과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통해 3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다쏘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신약 발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