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효성]](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104/art_16430064682146_cebe99.jpg)
[더테크 뉴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가 24일 도청 접견실에서 ‘그린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효성그룹은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전남도에 1조 원을 투자해 미래산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24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그린수소 에너지 섬’ 수전해 설비 및 그린수소 전주기 인프라 구축한다.
또한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및 수소 전용 항만에 필요한 액화수소 공급시설 설치하고 부생수소와 그린수소를 활용한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운영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수전해설비 실증사업 및 액화수소 해상 운송 실증사업 연구개발사업 추진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 산업공단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에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기술을 적용해 블루 수소를 생산,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그린수소 생산이 본격화되면 오는 2031년까지 약 11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효성은 기대했다. 효성은 그린수소 생산설비에 들어갈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
전남도는 2030년까지 전남 신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8.2GW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여수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에도 5GW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한다.
해상 풍력 발전에 따른 전력망 구축 사업에도 참여한다. 전략망 구축사업 시장규모는 19조원으로 예상된다. 효성은 초고압변압기 및 차단기 등 송배전 전력기기와 신재생에너지의 송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해상풍력 발전, 태양광 발전 등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 및 저장하기 위한 STATCOM(무효전력 보상장치)와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스템 등도 대거 공급할 것으로 전망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수소 사업을 비롯해 중전기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효성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며 "전남을 그린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