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5/art_16439569293758_488f06.jpg)
[더테크 뉴스] 올해 상반기 전자, 철강,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디스플레이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전자·철강·반도체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디스플레이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조선·섬유·자동차·건설·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업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 중국 성장세 둔화 등 대내외 리스크가 있으나, 2022년 세계 기계 산업은 작년 대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계업종 일자리 증감 추이. [자료-=한국고용정보원] ](http://www.the-tech.co.kr/data/photos/20220205/art_16439566162211_505613.jpg)
수요산업의 설비투자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환경규제 등 친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정보원은 예상했다.
전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인한 운임비 상승, 운송 지연, 반도체 수급 불안 지속, 원자재가 상승 등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나 수출과 내수 모두 증가하면서 기계업종 고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았다.
전자 업종은 세계 경기 회복, 전자・IT 제품 수요 지속, 5G 융합서비스 확대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폰 전략 모델인 폴더블폰 수출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 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철강 업종도 일자리 증가세를 예상했다. 최대 수입 대상국인 중국의 자국 시장 우선 공급 정책으로 국내 수입 물량이 4.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수는 대부분 품목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3.1%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철강 업종의 일자리는 전년보다 4000명(3.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에서도 일자리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00명(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로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전년보다 약 5% 증가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최대 수출 실적 경신이 예상했다.
자동차는 친환경차 해외 판매 확대로 수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지만 반도체 수급 문제 여파로 일자리 규모는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했다. 건설업의 경우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건설 수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자재, 금융 비용 상승으로 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고부가가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LCD(액정표시장치) 시장 축소로 전체적으로는 작아질 것으로 보았다. 또한 올해 상반기 고용 규모가 작년 동기보다 2천명(1.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