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한국은행과 첨단 IT 기술 기반 금융·경제 분야 혁신 도모를 위해 힘을 모은다.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은행에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IT·금융·경제 각 분야에서 보유한 전문성, 노하우, 기술 역량을 융합해 AI 언어모델의 활용 범위를 금융·경제 분야로 확대하는 데 협력한다. 또 네이버 초대규모AI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한국은행이 보유한 자료를 검색·요약·추천해주는 대국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AI,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등 첨단 IT기술들을 한국은행 업무에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금융·경제 분야의 최전선에 있는 한국은행과 상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나아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네이버의 IT 기술력을 통해 한국은행의 정책·조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써 시도한 탄소 감축 활동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은행과의 차이점과 탄소배출량 저감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카카오뱅크는 2022년 한 해 동안의 탄소 감축 활동에 대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첫 번째 그린밸류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에서 사업 과정 전반의 탄소 배출 유형 및 감축량 측정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 영향 개선 방안 등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소개했다. 탄소 배출량 등 환경 영향 측정에 대해 방법론을 개발하고 탄소 감축 활동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첫 사례다. 카카오뱅크의 친환경 경영 활동을 통해 1년간 저감한 탄소 배출량을 환산하면 약 13000톤으로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97만 그루가 한 해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또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 오피스와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배출한 탄소의 3배가 넘는다.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무점포 비즈니스 모델’과 ‘친환경 디지털 전환 사업’ 두 가지로 구분해 탄소 배출 감축 요인을 분석했다. 카카오뱅크가 분석한 탄소 배출 감축 원인에는 사용자의 영업점 방문과 영업점 운영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 D2SF가 무빈에 투자를 진행했다. LiDAR 센서 하나만으로 모션캡쳐가 가능한 기술력을 지닌 업체로 희소가치가 있는 기술력을 지녀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기대된다. 네이버 D2SF가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스타트업 ‘무빈’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 한해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네이버 D2SF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전략적 투자리를 이어갔다. 무빈은 네이버 D2SF가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스타트업이다. 마커·트래커 등 별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실시간 마커리스 모션캡쳐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존 모션캡쳐 기술은 사람과 물체에 마커 등을 부착해 움직임을 복재하는 방식으로 수억원이 드는 전문 장비가 필요했다. 무빈은 자체 데이터셋 기반의 AI 모델을 구축해 LiDAR 센서 하나만으로 정밀한 3D 모션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 마커리스 솔루션 중 LiDAR 센서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모션캡쳐를 구현하는 방식은 세계 시장에서도 희소한 기술이다. 무빈은 컴퓨터그래픽스 분야에서 세계 4대 학술대회로 평가받는 Pacific Graphics 2023에서 관련 논문이 채택되기도 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페이가 어플 내에서 현장결제, 포인트 적립, 수입·지출관리, 종목 탐색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네이버페이는 결제, 자산관리, 부동산 서비스까지 가능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네이버페이 모바일 앱을 새로 개편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 네이버페이 앱의 기능이 현장결제와 마이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에 집중됐다면 이번 개편으로 앱 하단에 추가된 증권, 부동산 탭을 통해 금융 콘텐츠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6월 증권과 부동산 서비스 명칭을 네이버페이 증권, 네이버페이 부동산으로 각각 변경하고 결제, 자산관리, 증권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인터페이스를 개편한 방향성이 네이버페이 앱에도 적용된 것이다. 네이버페이 앱은 기존 네이버페이 증권, 부동산 서비스의 구성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각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능을 중심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했다. 증권 탭에서는 다양한 주제별 랭킹을 통해 시장 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국내 및 미국 증시 종목을 탐색하는 기능이 집중됐으며 부동산 탭은 매물 지도를 첫 화면으로 전면 배치해 매물 탐색
[더테크 뉴스] 카카오뱅크가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금융서비스 및 고객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심사받는 인증제도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카카오뱅크는 공인된 국내 금융 분야 인증기관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및 자산 운용에 대한 관리체계 안정성을 확인받았다. 민경표 카카오뱅크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이번 ISMS-P 인증으로 고객정보보호 관리체계의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다”며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시스템 강화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은행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보안원의 ISMS-P 인증은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1개) 등 101개 인증기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현재 9개 은행을 비롯해 36개 기관에서 인증을 획득해 유지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으로 정보보호 관리체계 및 IT 인프라의 안정성을 입증했으며 2022년에는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ISO27701) 규격을 내재화해 인증을 획득했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이하 카카오)가 금융보안원에서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loud Service Provider, 이하 CSP)’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는 금융 관련 기업에서 안전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영역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평가항목을 정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의 평가에서 카카오는 높은 성적으로 평가를 완료했다. 이제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카카오가 금융보안원의 CSP 안전성 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완료해 금융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 대한 CSP 안전성 평가를 완료한 만큼 모든 고객에게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CSP 안전성 평가 완료를 통해 금융기관이 카카오의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할 때 절차를 크게 단축할 수 있으며 다른 산업군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카카오는 이런 CSP 안전성 평가의 강점을 적극 활용해 금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가 완료한 CSP 안전성 평가는 타 CSP가 완료한 평가와
[더테크=전수연 기자] 카카오뱅크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기업 ‘그랩(Grab Holding Limited)’과 협업해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 6월 태국 주요 금융지주사 SCBX와 가상은행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금융 시장 경험 축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첫 해외 진출’…카뱅, 태국서 가상은행 설립 작업 본격화) 카카오뱅크는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PT Super Bank Indonesia)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는 카카오뱅크의 첫 해외투자로서 그랩과의 동남아시아 사업 협력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카카오뱅크는 슈퍼뱅크의 UI(User Interface), UX(User Experience) 혁신과 상품, 서비스 기획도 함께 진행하며 ‘K-모바일 금융기술 역량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슈퍼뱅크는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의 컨소시엄을 최대주주로 한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이다. 또 그랩은 동남아시아 8개국에서 모빌리티, 배달, e-월렛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싱텔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21개국의 모바일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통신 기업이다. 그랩과 싱텔
[더테크=조명의 기자] 핑거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한 매출관리 및 세금신고 서비스 ‘핑거노트(Finger Note)’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핑거가 출시한 핑거노트는 핑거의 독보적인 핀테크 전문 기술력과 인프라를 집약해 구현한 소상공인∙자영업자 특화 매출관리 및 세금신고 통합 서비스다. 회사에 따르면 핑거노트의 매출내역 기능은 카드(여신금융협회)부터 배달(배달앱), 현금영수증 및 세금계산서(홈택스)까지 흩어져 있는 모든 매출정보를 자동 수집해 캘린더 형태로 요약∙제공한다. 입금관리 기능은 입금예정내역과 입금완료내역을 자동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캘린더로 제공해 미입금 내역을 놓치지 않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핑거노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부가세 셀프 신고 기능이다. 핑거노트를 활용하면 홈택스에 등록된 매출‧매입 자료를 수집해 자동으로 신고서를 생성해 주기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소상공인도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부가세 신고가 가능하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소상공인 매출 통합 관리‧세금신고 서비스는 관리 비용 및 시간, 전문지식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향후 통장 조회를 통
[더테크=조명의 기자] 핑거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의 D-테스트베드사업 참여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위에서 주관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D-테스트베드사업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 및 아이디어를 검증할 수 있도록 은행, 카드, 증권, 보험, 신용평가, 유통 분야 등에 양질의 금융∙비금융 결합 데이터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 팀으로 선정되면 원활한 테스트 수행을 위한 데이터 분석, 보안과 같은 기술 영역부터 투자, 법률, 특허 등의 사업화 영역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을 지원 받는다. 참여 기업 희망 시 테스트 과정 및 아이디어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이 담긴 평가 의견서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핑거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비정형 금융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데이터 구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금융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환 핑거 AI셀 상무는 “기존의 비정형 금융데이터에 대한 처리는 숙련된 데이터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금융 종사자들의 접근이 제한적이었다”며 “대규모 언어 모델의 등장으로 금융인들이 보다 쉽게 데이터 분석을
[더테크=전수연 기자]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문기업 SAP 코리아가 하나은행과 뱅킹 애플리케이션 개발 관련 협약을 맺고 협력에 나선다. SAP 코리아는 ㈜하나은행과 ‘솔루션 구축 및 금융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관련기사: SAP, WTA의 데이터 전략 현대화 위해 협력) SAP 코리아와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잠재적 성장 가능성 및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기존 기업과 잠재 기업을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특히 양사는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SAP BTP) 기반의 하나은행 뱅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전문성과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AP 전사적자원관리(SAP ERP) 이용 및 클라우드 전환 기업 대상 SAP BTP 기반 하나은행 뱅킹 애플리케이션 도입 △해외 진출 사업 확대를 모색하는 기업 대상 하나은행 호스트투호스트(H2H) 자금관리 △SAP 타울리아(SAP Taulia) 서비스 기반 글로벌 금융 사업 △하나은행 무역금융, SAP 아리바(SAP Ariba)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급
[더테크=조명의 기자]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 고려아연, 신세계 등 10개 기업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고 23년 이상 매분기 흑자를 이어온 것이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금융감독원에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부터 올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 10곳으로 집계됐다. 삼성화재(93분기),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7분기), LS일렉트릭(87분기), 네이버(86분기), 카카오(86분기), 현대건설(86분기), 포스코인터내셔널(86분기) 등도 매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중 삼성화재, GS EPS, 네이버는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이후 매 분기 흑자를
[더테크=조명의 기자] 핀테크 기업 원투씨엠은 최근 일본 이벤트사와 제휴로 라인 공식 계정을 적용한 스마트 스탬프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폰에 찍는 도장’으로 알려진 스마트 스탬프 원천 기술을 보유한 원투씨엠은 24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이미 일본 대기업 등과 제휴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원투씨엠은 이벤트사와 일본의 상점들이 코로나 팬데믹기간 동안 위축됐던 마케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본 정부 보조금 등과 연계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벤트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정부 보조금 등을 컨설팅하는 전문기업으로 스마트 스탬프 서비스를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 프로그램과 결합해 대대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라인 공식 계정 스마트 스탬프 서비스는 일본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플랫폼인 라인의 상점별 계정을 통해 서비스되는 구조다. 별도의 앱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으며, 라인의 API와 연동해 다양한 고객 행동 분석과 마케팅 메시지 발송 등이 가능하다. 원투씨엠은 이미 대만 시장 등에서 라인과 연동된 서비스를 스타벅스 등 다양한 매장에 공급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