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이창양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가 낙점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선안을 직접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인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을 지명했다.
이창양 후보자는 관료, 교수, 기업 사외이사 등 폭넓은 경험을 쌓은 기술경제학 전문가다. 규제 혁파, 혁신 성장 등을 강조해온 만큼 민간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산업 정책 설계의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윤 당선인은 “핸정 관료 경험과 산업통상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 후보자는 우리 경제 저성장 극복하기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1986년부터 산업자원부에서 15년간 산업정책과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SK하이닉스ㆍLG디스플레이 사외이사를 겸직했다.
특히, 이 장관 후보자는 차기 정부에서 민간·기술 중심의 혁신 정책 등 규제 개혁 및 신성장 경쟁력을 강화할 산업 정책 적임자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