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셔, 유럽의 사이버 복원력 법 이행... '다중 프로토콜 netX 칩' 기술 공개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산업용 통신 및 자동화 분야 선도기업 힐셔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럽연합(EU)의 신규 사이버 보안 규정인 ‘사이버 복원력 법과 자사 netX 시리즈 솔루션을 12일  소개했다. CRA는 2027년 말까지 완전히 시행될 예정이며, EU 내 산업 자동화 기업들에게 보안 업데이트, 보고 의무 등 다양한 보안 요건을 필수화한다.

 

간담회에서 힐셔는 자사의 독점적 다중 프로토콜 netX 기술을 강조하며, 기가비트 지원형 신규 네트워크 컨트롤러 출시를 앞두고 있음을 밝혔다. netX 90은 이미 CRA 준수를 위한 보안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보안 부팅, 사용자 인증·권한 관리, 비밀번호 정책, 불필요한 인터페이스 비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장치 제조업체들은 IEC 62443 등 최신 보안 표준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힐셔는 또한 netFIELD Device Management와 같은 IIoT 플랫폼을 통해 자동 업데이트, 중앙 집중형 패치 관리 기능을 제공, 산업용 장치의 보안 유지 및 관리까지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칩 netX 900도 공개되었으며, 기가비트 속도를 지원하고 보안 기능이 설계 단계부터 내장된 제품으로 산업용 네트워킹 시장의 확대를 목표로 한다.

 

힐셔 관계자는 “CRA 시행으로 EU뿐만 아니라 글로벌 산업 전반에 걸쳐 보안 설계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netX 90과 netX 900, netFIELD 등 검증된 솔루션을 통해 고객 기업들이 위험을 최소화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통해 힐셔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클라우드에 이르는 완벽한 산업용 통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산업계의 기술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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