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족보행로봇 '휴보' 개발한 KAIST 오준호 교수 등 한국과학·공학상 수상

 

[더테크 뉴스]   세계 최초로 2차원에서의 자기 정렬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양자 상태를 발견한 서강대 정현식 교수 등 4명이 한국과학·공학상을 받았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과학기술대전 개막식에서 한국과학·공학상과 젊은과학자상 시상식을 했다.

 

오준호 명예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로봇인 ‘휴보(Hubo)’를 개발하여  국제 경연 대회 우승, 창업 사업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인간형 로봇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학술연구에서 국제적 인지도 확보와 사업화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구현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정현식 교수는 분광분석법을 이용한 2차원 자성물질 연구를 세계 최초로 수행하여 이론적으로만 예측되었던 2차원에서의 자기 정렬을 실험적으로 검증하고 새로운 양자 상태를 발견했다. 이는 2차원 물질의 기본 물성 확립 등 2차원 자성물질 및 이종접합 물질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종승 교수는 암세포 및 줄기세포 표적용 저분자에 형광물질을 결합하여 종양을 선택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테라노스틱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 표적 약물 등 국내외 신약 개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병권 본부장은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용화합물을 생산하는 인공광합성 분야에서 핵심 촉매 기술을 개발하고,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과기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촉매 기술을 기업에 이전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40세 미만 과학기술인에게 수여되는 젊은과학자상’에는 최경수 교수(고등과학원), 이길호 교수(포항공대), 한순규 교수(한국과학기술원), 정충원 교수(서울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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