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한화그룹이 1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16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회의)를 개최하고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화그룹 외 추가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이 나타나지 않자 한화 측은 10월부터 대우조선을 상대로 단독으로 상세실사 작업을 벌여왔다.
실사 과정에서 인수·매각에 걸림돌이 될 만한 큰 변수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에 나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정부의 최종 승인이 내려지면 한화그룹은 산업은행과 대우조선 인수 관련 본계약(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체결 후 기업결합, 방산승인 등 거래 관련 국내외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그룹은 신규 자금 2조원을 투입해 대우조선 신주를 인수함으로써 경영권 지분(49.3%)을 확보하게 된다.
인수 작업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은 방산 및 우주항공 역량에 대우조선해양까지 품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미래전략 포트폴리오를 확보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