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글로벌 제조창업 메카' 만든다

 

[더테크 뉴스]  2023년 새해 경상남도는 창업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을 내걸고 경남을 창업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창업‧벤처투자 전용 기금을 설치하고 운용을 시작했다. 이 ‘중소기업투자기금’은 경남에 기반을 둔 우수한 창업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펀드 조성도 대폭 확대했다.

 

경남도는 2023년 창업지원단 예산으로 108여억 원을 편성해, 지난해 57여억 원 대비 약 2배가량을 늘렸다. 7개의 신규사업을 만들고 성과가 우수한 기존 사업은 예산을 확대했다.

 

현재 도는 창업생태계 혁신전략의 큰 틀을 짜고, 세부 실행과제들을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제조창업의 메카, 경남’이라는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 스타트업의 혁신 유전자(DNA)를 활용한 지역 산업 혁신 ▲ 창업 지원 인프라 혁신 ▲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 ▲ 창업 문화 혁신이라는 4대 혁신전략을 통해 경남의 창업생태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경남의 핵심 강점 산업인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산업 분야의 기술집약형 스타트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실행방안으로는 대‧중견기업-도내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독보적인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미래 첨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중기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경남형 초격차 스타트업 100+’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이러한 지역적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1Hub(허브) & 3Spoke(스포크)’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 전역을 아우르는 1개의 대표 허브와 서부‧동부‧중부권 3개 권역의 핵심거점을 조성하는 방안이다.

 

우선 2023년 하반기에는 동부권 핵심거점인 ‘청년 창업아카데미’가 양산시에 개소될 예정이다. 서부권에는 중기부 공모사업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중부권에는 지난해 6월 정부 부처 합동 공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가 계획되어 있다.

 

그리고 3개 권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G-스타트업 허브’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도 올해 실시된다.

 

또한, 창업 투자 생태계 혁신을 위해 경남도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22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이 기금을 활용한 투자펀드를 2,500억 원에서 1조 원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항공우주‧원전‧조선‧방산 등 경남 전략산업 스타트업이 집중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전략산업별 펀드 조성과 성장단계별 맞춤형 투자 펀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시군과의 협력 방안도 찾아가는 중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창업기업이 경남에서 성장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창업생태계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프라와 투자 분야의 양적 확대와 함께 내적 역량 강화, 수도권 및 글로벌 연결로 지원 사업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경남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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