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ICT 수출 역대 최고...808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액 3년 연속 1000억불 돌파
2차전지 및 시스템 반도체 성장품목 증가

 

[더테크 뉴스] 지난해 정보통신기술 ICT 수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한 2333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1309억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 달성하여 3년 연속 천억불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 감소, 고정거래가격 하락으로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5% 감소한 737억5000만 달러로 기록됐다.

 

시스템 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수요 지속 등으로 506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5% 늘어 역대 최고 실적 경신 및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LCD의 국내 생산축소 및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한 24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는 3년 연속 증가로 전년 대비 4% 증가한 151억1000만 달러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 내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휴대폰 수출액은 부분품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분품은 프리미엄폰의 고사양화 추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한 104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완제품은 기기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14.3% 감소한 42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은 인플레이션 심화에 소비심리 약화되며 IT 기기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서버용 SSD 등 주변기기 수출이 견조하게 이어졌지만, 하반기 급격한 수요 둔화로 7월 이후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국가별 ICT 수출액을 살펴보면 주요 5대 지역 중 중국은 내수 정체, 교역량 둔화 등으로 감소했으나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은 증가했다. 특히 베트남과 미국은 3년 연속 수출액이 증가했으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 지속으로 공장 중단 및 내수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한 102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은 감소했으나, 휴대폰은 부분품 수출 호조로 증가하며 감소폭이 축소됐다.

 

베트남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66억4000만 달러로,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액이 두 자릿수 증가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국은 컴퓨터·주변기기와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29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은 국내 프리미엄폰 판매 호조에 따른 휴대폰, 디스플레이 성장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한 1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은 컴퓨터·주변기기, 이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한 44억3000 달러로 2년 연속 증가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ICT 수출은 IT 기기 수요 둔화 및 생산 축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한 169억1000만달러,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0.9% 김서힌 117억9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51억2000만달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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