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조업 수출투자 100조원 규모 밀착지원

 

[더테크 뉴스]  글로벌 경기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 등 수출 여건 악화에 정부가 수출역량 결집을 위해 100조원 민간투자를 밀착지원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제조업 업종별 수출‧투자 지원방안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6,800억불 수출 달성으로 수출 플러스를 실현한다는 목표에 따라 범부처 수출 역량을 결집해나간다. 수출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 수출지원 예산의 3분의 2를 집중 지원한다. 올해 역대 최대인 360조원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단가하락 등 영향으로 상반기 중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배터리, 조선, 디스플레이 등은 금년도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반도체는 상반기 중에는 수출 둔화세가 지속되나 하반기 서버‧모바일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 발생 등으로 일부 회복이 기대된다. 우리 기업들은 올해 47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중이며, 미래경쟁력을 위한 첨단 인프라 도입과 R&D 투자는 계속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고부가 OLED 시장 확대로 금년도 수출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 기업은 14조원 규모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이 10%대로 증가하여 역대 최대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은 국내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약 8조원 규모 투자프로젝트를 계획중이다.

 

자동차는 경기둔화, 高금리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요 및 신차효과 등 영향으로 5% 이상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며, 국내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총 16조원 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다.

 

설비 및 R&D, 외국인투자 등 3대 투자를 활성화한다. 첨단산업 분야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입지‧인허가‧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6월중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신속한 인허가를 위한 상생인센티브 체계 및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도입한다. 제조업 설비 및 R&D 투자지원을 위해 총 81조원의 정책금융 공급도 추진한다.

 

5.6조원 규모의 산업 R&D는 초격차 기술 및 탄소저감 기술 확보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출연연의 기술양도를 허용하고 2천억원 규모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펀드를 조성 계획이다.

 

이창양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수출 및 투자 등 실물경제 여건이 특히 어려운 상반기동안 전부처 수출역량을 결집하고 기업투자를 밀착지원하여 세계경제 여건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하반기 경기회복의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준비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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