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열려··· 첨단기업 순풍 ‘솔솔’

미래형 모델공장 등 최신 흐름 선봬
산업지능화 등 100개 컨퍼런스 개최

 

[더테크 뉴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은 디지털전환을 이끄는 아시아 대표 자동화 산업 전문전시회다. 현재까지 국내외 7,000개 참가업체와 70만 바이어가 누적 방문했다.

 

SFAW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계 교류 플랫폼이다. 전문 컨퍼런스, 네트워킹 파티, 대기업 간담회, CEO 써밋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공장과 자동화 산업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2021년 행사의 경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열렸다. 당시 참가업체는 449개사였으며 1,258부스 규모로 열렸다. 참관객은 2만7,000여 명을 기록했다.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된 지난해에는 행사 규모가 뚜렷하게 회복됐다. 참가업체는 320개사였고 1,500부스 규모로 열렸다. 참관객은 3만4,680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올해 약 4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선 SFAW 2023이 열렸다. 3일간 역대 최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엑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첨단이 주최했다. 국내 산업 도약과 수출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는 국내외 500개 기업이 2,000여 개 부스를 꾸려 참가했다. 5만명 이상의 참관객은 전시회 개막 전부터 사전 입장을 등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규모를 2배 이상 넘어서는 규모다. 특히 5,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참가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SFAW 2023 주제 ‘연결된 공장’

SFAW 2023 주제는 ‘연결된 공장(We Connect Your Factory)’이다. 스마트공장, 머신비전, 산업자동화, 디지털 제조분야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전시한다.

 

전시장 3층 C홀과 D홀에는 지멘스, 로크웰오토메이션, LS일렉트릭, 아트라스콥코 등 국내외 117개 기업이 자리 잡았다. 글로벌 자동화 기업 지멘스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30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디지털 트윈 등 최신 솔루션을 참관객에게 공유하고 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주제관에는 스마트 제조혁신센터(SMIC) 데모 공장 생산라인을 그대로 옮겨왔다. 스마트 제조혁신센터에는 SK텔레콤, 위즈코어, 쉐플러 등 주요 협력업체들이 참여했다. 이곳에선 배후 제조기업에게 디지털 전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D홀에 국내 최초로 조성한 스마트물류특별관에는 LG CNS, CJ올리브네트웍스 등 국내 대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물류 자동화, 물류 IT 관련 최신 흐름을 공유한다.

 

1층 A홀 국제공장자동화전에선 오토닉스, 유진로봇, 인아그룹 등 180여 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AI 기술을 접목한 비전 검사 솔루션, 산업용 카메라 등은 B홀에서 열리는 한국머신비전산업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동안 여러 부대행사도 열린다. ▲산업 디지털 전환 컨퍼런스 ▲4차 산업혁명과 로보틱스 컨퍼런스 등 100여 개 전문 컨퍼런스는 물론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한편 디지털 전환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과 제조 현장 수요기업 간 협업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1:1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글로벌 스마트 제조기술들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참가 기업과 바이어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돌파구를 선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 AI 활용 가속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전시회 동안 참가기업 등을 대상으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상세히 설명한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모집하는 610억원 규모의 R&D 사업과 선도사업을 소개한다. 민간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 1월 산업 AI 내재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된 산업 AI 내재화 전략은 AI를 우리 산업에 적용하는 부분에 정책 주안점을 뒀다.

 

특히 AI 내재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협업 ▲역량 강화와 민간 주도 ▲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6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산업 디지털 전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AI 활용 기업 비중은 현재 1% 수준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AI 활용 기업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공급기업은 1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산업부는 그 과정에서 관계 부·처 간 긴밀히 협업하고 민간과 폭넓게 소통할 것임을 밝혔다.

 

SFAW 2023 개막식에 참석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최우선으로 수출·투자 촉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가속할 필요가 있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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