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中 제외한 세계 전기차 판매량 '테슬라 1위'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
테슬라 전년 동기 대비 60.5% 성장

 

[더테크 뉴스]  올해 1~2월까지 테슬라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이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Model 3/Y의 판매량이 성장률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60.5%의 고 성장세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대비 32.3%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로는 푸조, 지프, 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으로 전년 대비 14.1% 성장하였다.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 4xe와 랭글러 4xe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달 5위로 떨어졌던 현대기아는 작년의 판매량 수준을 회복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독일의 보조금 감축 및 폐지로 현대기아와 다임러 그룹 판매량에 악영향을 받으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니 전기차 시장 공략 성공으로 고성장을 이룬 SAIC의 경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MG-4, HS, ZS의 판매 호조를 통해 올해 2월 역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을 제외한 Top10에서 절대 강자인 테슬라를 제외하면 대부분 점유율이 유지 혹은 감소를 보였다" 며 "Top10 외의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4.7%p 증가했는데 이는 GM-북미, MAZDA & BYD-아시아에서의 판매 호조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내수시장의 중국을 제외한 비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가 개막된 가운데 향후 Top10에 어떤 자동차 그룹이 자리매김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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