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승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사내 ‘올핸즈(All-hands)’ 미팅을 통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피지컬 AI 부문 신설 이후 조직 간 기술·사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첫 공식 소통 자리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전략과 실행 방향이 공유됐다. 이번 발표에서 김진규 피지컬 AI 부문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모빌리티 운영 데이터와 서비스 노하우를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실제 현장에서 축적된 운행 데이터, 고객 안전 중심 운영 경험 등은 글로벌 빅테크도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자산으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의 기반이 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데이터 자산을 바탕으로 기존 모빌리티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하는 ‘동반 고도화’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카카오 T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규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량 인지부터 판단, 제어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기술 전략 측면에서는 ▲고도화된 E2E 자율주행 모델 ▲차량 검증 파이프라
[더테크 이승수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6년 1분기 매출 6조5550억 원, 영업이익 △2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북미 생산기지 확대에 따른 초기 비용과 E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다만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확인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전사 매출의 20% 중반 비중까지 확대되며 성장 축으로 부상했고, 원통형 배터리 수요 대응도 매출 방어에 기여했다. 1분기 북미 생산 보조금은 1898억 원이 반영됐다. 핵심 성장 동력으로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가 부각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100GWh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총 수주 잔고를 440GWh 이상으로 확대했다. 고에너지 밀도와 비용 경쟁력, 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창 공장에서 4695 제품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는 4680·46120 등 다양한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이다. ESS 사업에서도 북미 전력망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기존 LFP 대비
[더테크 서명수 기자] 테슬라가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공급 파트너로 LG에너지솔루션을 선택한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핵심은 단순한 배터리 성능이 아니라 생산 능력, 현지 공급망, 시스템 통합 역량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 장관회의(IPEM) 결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와 LG에너지솔루션의 ESS 협력 사업을 공식화했다. 완성차 업체가 배터리 공급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경우가 드문 만큼 업계에서는 의미 있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력이 전기차가 아닌 ESS 분야라는 점이 주목된다. ESS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 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셀뿐 아니라 BMS, 모듈·팩, 컨테이너, 운영 소프트웨어까지 종합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하는 만큼 배터리 성능뿐 아니라 시스템 설계와 공급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강점을 가진 첫 번째 요소는 북미 생산 거점이다. 회사는 미국 미시간 홀랜드, 랜싱, 테네시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혼다 합작공장, 캐나다 온타리오 넥스트스타 에너지 등 총 5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대규모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미시간 홀랜드
[더테크 이승수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최대 수출국인 튀르키예에서 픽업트럭 ‘무쏘’의 첫 글로벌 론칭 행사를 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KGM은 28~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메리어트 호텔에서 무쏘 글로벌 론칭 및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과 곽정현 사장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 31개국 딜러와 기자, 인플루언서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론칭과 함께 실제 주행 성능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고속도로뿐 아니라 데브란트 계곡과 젤베 지역의 오프로드 코스를 직접 주행하며 무쏘의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오프로드 성능을 체험했다. 특히 낙타 바위로 알려진 데브란트 계곡과 3개의 거대한 계곡으로 구성된 젤베 지역은 험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무쏘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코스로 활용됐다. 무쏘는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KGM에 따르면 무쏘는 올해 3월까지 국내 픽업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출 시장에서도 충분한 성장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더테크 서명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미국 공급망 재편과 미래 모빌리티 확대에 대응해 국내 자동차 부품사의 북미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코트라는 지난 2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026 한-미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링(Future Mobility Partnering Even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전환과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한·미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트라는 앞서 4월 1일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슈퍼커넥트’를 열어 AI·소프트웨어 기반 혁신 모빌리티 협력을 추진한 데 이어, 이번 디트로이트 행사에서는 전통 완성차와 글로벌 1차 협력사의 공급망 재편 수요를 겨냥했다. 이번 행사에는 핵심 파워트레인, 전기차 부품, 고정밀 조향·제동 시스템 등 제조 역량을 보유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45개사가 참가했다. 북미에서는 General Motors를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OEM) 기업과 북미 상위 100대 1차 협력사 등 40개사가 참여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는 미래차 전환과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해 현지 대체 조달처
[더테크 이승수 기자]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보안 요구가 강화되는 가운데, 충전 통신 단계에서 발생하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테스트 솔루션이 등장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벡터코리아는 전기차 충전 통신 보안 테스트 기능을 강화한 ‘CANoe Test Package EV – Security’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솔루션은 전기차와 충전기 간 통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국제 표준인 ISO 15118 대응을 강화하고, 관련 규제 및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충전 환경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는 충전 인프라와 차량 간 연결성이 확대되면서 보안 위협이 주요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다.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반 자동 인증·결제 시스템과 TLS 암호화 통신이 확산되면서, 통신 단계에서의 무결성 검증은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보안 테스트는 수동 방식 중심으로 진행돼 반복 검증과 개발 프로세스 통합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CI/CD 환경과의 연계가 어려워 개발 속도 저하와 비용
[더테크 서명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기반 자율주행 화물차의 유상 운송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율주행 기술이 여객 중심에서 물류 영역으로 확장되는 첫 사례로, 산업 적용 범위를 크게 넓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획득한 기업은 라이드플럭스로, 오는 6월부터 서울 동남권 물류단지와 충북 진천 메가허브터미널을 연결하는 약 112km 구간에서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최고 시속 90km 수준으로 고속도로를 주행하며, 장거리 택배 운송을 수행한다. 이번 서비스는 현재 기준 자율주행 레벨3(조건부 자동화) 수준으로, 특정 조건에서 차량이 주행을 담당하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한 단계다. 이에 따라 초기 운영 단계에서는 시험운전자가 운전석에 탑승해 안전을 확보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무인화 수준을 높여갈 예정이다. 정부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확산을 위해 단계적 로드맵도 제시했다. 1단계는 운전석 탑승 상태에서의 자율주행, 2단계는 조수석 이동, 3단계는 완전 무인화로, 2027년부터 본격적인 무인 자율주행 트럭 운영을 목표로 한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한국 배터리 업체의 리튬이온 2차전지(LIB) 셀 원가가 중국 대비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 생산 거점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SNE리서치가 발간한 ‘2026 리튬이온 배터리 Cell Cost/Price Analysis & Outlook’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중국 전기차(BEV)용 각형 LFP 셀 가격은 52.1달러/kWh 수준으로 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업체의 삼원계(NCx) 각형 셀은 99.8달러/kWh, 파우치 셀은 93.2달러/kWh로 중국 대비 20~30%, LFP 기준으로는 최대 80~90%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격차는 양극재(전구체), 분리막, 전해액, 패키징, 공정비, 판관비(SG&A) 등 전반적인 원가 구조에서 중국 업체가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내 생산 기반을 통한 소재 내재화와 규모의 경제가 원가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생산 거점을 유럽으로 옮길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중국 대비 유럽 생산 시 총원가는 약 10~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직접 인건비, 유틸리티 비용 상승,
[더테크 이지영 기자]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안으로 주목받아온 마그네슘 배터리가 상용화의 핵심 장벽을 넘어설 기술적 전기를 맞았다. 공정 단순화와 비용 절감, 안전성 확보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대기 안정형 금속 음극’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오시형 박사 연구팀이 마그네슘 금속을 특수 용액에 15분간 담그는 간단한 공정만으로, 일반 대기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금속 음극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마그네슘 배터리는 풍부한 자원과 낮은 비용, 높은 부피당 에너지 밀도를 갖춘 차세대 전지로 평가되지만, 수분에 극도로 취약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극미량의 수분만으로도 전극 표면에 반응을 차단하는 막이 형성되며, 기존에는 이를 막기 위해 고도 건조 환경과 복잡한 공정이 필수적이었다. 연구팀은 기존 ‘수분 차단’ 접근에서 벗어나, 유입된 수분을 능동적으로 제거하는 전략을 적용했다. 마그네슘 금속을 ‘트리메틸인산(TMP)’ 용액에 침지하면 나노 구조 보호층이 형성되고, 이 층이 수분을 화학적으로 분해하거나 물리적으로 포획해 전극 반응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성능 검증
[더테크 이승수 기자] HL클레무브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완전 자율주행(Level 4)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며 국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인지센서부터 고성능제어기(HPC), 소프트웨어까지 전 영역을 통합한 협력 구조를 통해 도심 실증 기반 상용화 단계 진입을 노린다. 양사는 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레벨 4 자율주행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청계천 일대는 자율주행 특화 구간으로, 에이투지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실제 운행 중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기술 검증과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핵심은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 시스템 구축이다. HL클레무브는 인지센서, 고성능제어기(HPC),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 등 차량 플랫폼 기술을 제공하고, 에이투지는 대규모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센서 입력부터 판단, 제어까지 하나의 AI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HL클레무브는 이미 레벨 2+ 및 레벨 3 자율주행 시장에서 양산 경험을 축적한 상태로, 이번 협력을 통해 로보택시 중심의 레벨 4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더테크 이승수 기자] KG 모빌리티가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을 본격화한다. KGM은 6일 SWM과 협력해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구역형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코란도 EV 기반 차량에 더해 토레스 EVX를 추가 투입하고, 연말까지 총 20대 이상으로 운영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확대의 핵심은 ‘구역형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는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하는 셔틀 방식과 달리, 특정 구역 내에서 승객이 호출한 목적지까지 자율적으로 경로를 생성하고 주행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도심 환경 대응이 요구되는 고난도 기술이다. 운행 구간도 기존 강남·서초 일부에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인 강남 전역(20.4㎢)으로 확대된다. 서비스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로 조정돼 심야 이동 수요 대응을 강화했다. 기술적으로는 차량 제어 시스템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간 ‘제어 신호 직접 연동’ 구조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 주행 판단, 차량 제어 간 지연을 최소화하고, 보다 정밀한 주행 안정성과 응답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도화된 차량 사양과 제어 설계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속에서 전기차 수요가 확대되며 테슬라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3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6% 증가한 3만3,970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기록으로, 전기차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는 1만1,1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월 1만대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전월(7,868대) 대비 41.4% 증가한 수치로, 단일 브랜드가 시장 성장을 견인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브랜드별 판매 순위는 BMW 6,785대, 메르세데스-벤츠 5,419대에 이어 테슬라가 1위를 기록했으며, BYD는 1,664대로 4위에 올라 중국 전기차의 존재감도 확대됐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5,517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모델 3 프리미엄 롱레인지(1,905대), 모델 3(1,255대)가 뒤를 이었다. 상위 모델 대부분이 전기차로 채워지며 시장 중심이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료별 비중에서도 전기차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