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일상에 스며든 K-디지털, 2023 월드IT쇼 현장

엔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과 IT비즈니스
국내외 기업의 B2B, B2C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더테크 뉴스] 정보통신기술(ICT)라고하면 일반적으로 빅테크 기업 혹은 스타트업의 영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러나 코로나의 기점으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시점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 '2023 월드IT쇼’는 이같은 기류를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엔데믹과 함께 확대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400여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의 일상을 바꾸는 K-디지털’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선 △AI플랫폼, 클라우드, ICT 융합서비스 △스마트 가전 △자율주행, UAM 등 지능형 모빌리티와 로봇 △양자정보과학 분야 등의 기술들이 선보여졌다. 

 

 

행사장은 1층과 3층에 차려졌는데, 1층은 B2B 위주의 상담과 산학연계 부스가 주를 이뤘다. 3층에 들어서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였다. 차량에 앉아있는 외국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다음으로 파란 마스코트가 서있는 SK텔레콤 전시관이 눈에 띄었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AI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메라와 음성인식, 모빌리티, 반려동물 진료 등 다양한 AI 기술 시연을 살펴볼 수 있었다.

 

 

SK텔레콤 전시관 안쪽에 설치된 실물 사이즈의 UAM(Urban Air Mobility)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UAM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KT는 AI, 로봇 그리고 네트워크로 이뤄진 3가지 존으로 부스를 꾸몄다. AI 존에서는 KT의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가 전시됐다. 로봇 존에서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 ‘로봇 메이커스’와 실내로봇, 서비스로봇과 배송로봇을 만나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모던한 이미지의 부스를 차렸다. 입구부터 정성윤 작가의 설치 미술 작품이 관객을 맞이했다. 최신 스마트기기 갤럭시 S23 시리즈의 카메라를 강조한 촬영 공간이나 게이밍 퍼포먼스 존과 함께 기기 간 매끄러운 페어링 체험이 주를 이뤘다.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이니셜 열쇠고리 기념품도 받아볼 수 있었다.

 

 

LG전자의 부스는 입구부터 초대형 TV가 관람객을 맞이했다. 4K 120Hz 영상을 무선으로 전송하는 기술력으로 무장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시작으로 화려한 색감을 지닌 가전제품인 오브제 컬렉션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젊은 세대들에게 관심이 많은 LG 그램 노트북이나 게이밍 제품인 울트라기어가 전시된 곳에도 사람들이 몰렸다. 이번 월드IT쇼에서 처음 공개된 LG전자의 서브봇 클로이도 많은 사람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AI 영상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운전 플랫폼 aid를 소개한 ‘에이아이매틱스’나 휴대용 파워뱅크 기업으로 최근 유튜브 긱블의 커스텀 전기차 제작기에 배터리 협찬으로 화제가 됐던 ‘에코플로우’, AI 공간인식 기술로 GPS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내나 지하에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소개한 ‘와따’, AI 영상 제작 플랫폼으로 가상 인간을 활용한 영상 플랫폼 서비스 플루닛을 선보인 ‘솔트룩스’ 등 다양한 ICT 기업의 부스를 만나볼 수 있었다.

 

차이나 텔레콤처럼 중국의 통신사나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회사인 FPT 소프트웨어, 퀄컴계열의 썬더컴 같은 해외 부스에도 B2B 관련 업계 관계자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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