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두산밥캣이 HD현대인프라코어와 협력해 북미 중형 장비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와 ‘건설장비 상호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과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기존 교류하던 상호 제품 공급을 더욱 확대한다.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HD현대인프라코어의 중형 건설장비 제품 일부를 ‘밥캣(Bobcat)’ 브랜드로 판매하면서 중령 라인업을 강화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장비 일부를 공급받는다. 이는 두산밥캣이 지속 추진해온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회사는 그동안 농업·조경용 장비, 산업 차량, 산업용 공기압축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왔다. 최근 5년간 신제품 개발과 M&A 등으로 지난 60년간 보유했던 제품 라인업보다 많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와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제품군을 확장해 고객과 딜러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와 기회를 제공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O1NE)이 유럽 최대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에 참여한다. 회사는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업과 함께 그룹의 미래 사업 목표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제로원이 오는 25일까지 파리 엑스포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2024 Viva Technology(이하 VIVATECH) 전시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미래사회와 모빌리티에 대한 담론을 이끄는 창의인재를 후원하고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사내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VIVATECH는 매년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되는 유럽을 대표하는 스타트업 기술 전시회로 지난 2023년에는 약 2천여 스타트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제로원은 이번 2024 VIVATECH 행사가 첫 참가다. 이번 전시회에서 제로원은 데이터 시각화 연구 프로젝트로 인간-로봇 공간 공존 프로젝트를 융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활용해 파리의 대기오염 및 정화 데이터를 측정하고 이를 시각화한 작품도 선지할 예정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맞춰 관람객들이 현대차그룹의 양궁 지원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
[더테크=이지영 기자]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제76주년 국군의 날과 연계해 올해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KADEX 2024는 500개사, 1600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개국의 해외 VIP들이 방문할 계획이며 군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연례회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외 군사·방위산업 관계자들의 관심도 상당한 편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계룡대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중심지로 해외 VIP들의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KADEX 비즈니스 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어 행사의 효율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하는 메쎄이상은 KADEX 2024는 국내 방위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이를 통해 국제 방위산업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DEX 2024는 국방부와
[더테크=조재호 기자] ‘2023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대전(CoMPEX KOREA 2023, 이하 컴펙스코리아)’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컴펙스코리아는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로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전기전자·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기계금속 △첨단화학·에너지 △바이오 △비대면 디지털 등 첨단 기술 분야의 100여 기업이 참여해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컨퍼런스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 이번 전시회는 삼성SDS, KCC정공, 한국알테어, 비츠로셀,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국내 굴지의 소부장 기업 및 기관들이 참가했다. 사진은 삼성SDS와 함께하는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인 엠로의 부스이다. 삼성SDS는 지난 3월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엠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공급망의 계획-구매-실행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통합 공급망(SCM) 플랫폼을 구축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이하 뤼튼) 대표는 31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에서 열린 ‘GAA 2023 (Generative AI Asia 2023)’ 컨퍼런스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 관련한 내용과 함께 뤼튼에서 진행할 ‘Next Platform, 모두를 위한 AI’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진행했다. 이 대표는 뤼튼 플러그인 기능을 소개하고 20여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6월 중 공개될 뤼튼 플러그인은 외부 파트너사의 정보와 서비스를 생성형 AI와 결합해 이용자에게 더욱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전면 개방하는 노코드 AI 툴빌더 ‘뤼튼 스튜디오’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유빈 리드 엔지니어는 대화 기반의 생성형 AI에 있어 프롬프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뤼튼은 생산성과 전문성, 연속성에 있어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뤼튼 측은 국내 최초로 진행한 프롬프트 엔지니어 공채로 합류한 강수진 박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대표는 뤼튼 서비스의 월간 사용자를 묻는 질문에 “약 30만 정도의 이용자를 유치했고 40만으로 늘어가는 중”이라고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발사체(KSLV-II) 누리호가 25일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실용적인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간기업이 발사 과정에 참여해 ‘뉴스페이스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민간기업 중 HD현대중공업(이하 HD현대)은 ‘발사대시스템’ 운용지원을 맡아 성공에 기여했다. 앞선 1·2차 발사에서도 발사대 시스템 운용 지원을 담당한 바 있다. HD현대는 지난 2013년 나로호(KSLV-Ⅰ) 발사대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 시스템을 수주했다. 2단 발사체였던 나로호와 달리 3단 발사체로 크기가 커진 나로호에 맞는 새로운 발사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HD현대는 제2발사대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으로 지상 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 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 관제설비(EGSE)까지 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해 설치하고 발사 운용까지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발사대 시스템 공정기술의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려 우리나라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한국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에 실용급 위성을 탑재해 발사체 본연의 역할을 최초로 수행했다는 의미가 있다. 아울러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되는 우주개발사업인 ‘뉴 스페이스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4일 누리호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25일 18시 24분 누리호 3차 발사를 진행했다. 발사 후 누리호는 1단 분리와 페어링 분리, 2단 분리를 거쳐 목표 궤도인 550km 상공에서 본 임무인 위성 분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발사의 남다른 의미에는 실용급 위성을 탑재하고 쏘아올린 최초의 시도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선 두 차례 발사에서는 위성모사체나 성능검증위성만 탑재됐다. 이번에 누리호에 실리는 위성은 국내 대학과 연구기관, 민간기업이 제작했다. 이번 성공을 계기로 항우연이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누리호는 향후 네 차례 더 발사해 기술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발사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국내 우주산업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우11의 코파일럿 탑재를 알렸다. MS윈도우가 OS 시장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만큼 이번 소식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 도구 시장에서도 생성형 AI를 무기로 영향력 확대에 나선 MS다. MS는 2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 (Microsoft Build 2023)를 통해 윈도우11의 코파일럿 탑재와 빙챗 플러그인 확장, 데브 홈(Dev Home) 등 AI 기반 신규 기능을 발표했다. 코파일럿은 MS의 핵심 AI 기능이다. MS는 최근 워드나 엑셀, 팀즈 같은 오피스 프로그램에 AI 비서 역할을 하는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윈도우 코파일럿도 이전 제품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MS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윈도우의 코파일럿 도입으로 AI 지원을 중앙 집중한 최초의 PC 플랫폼”이라며 빙챗을 비롯한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여러 가지 앱을 찾아 작업을 하면서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우11에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예정 시각을 몇 시간 앞두고 취소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4일 6시 24분으로 예정된 누리호의 발사 준비 과정에서 제어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간 통신 이상이 발생해 헬륨 공급 밸브의 문제가 생겨 예정된 3차 발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항우연 연구진들이 통신 이상 현상을 검토 중이다. 원인 분석 및 이상 현상에 대한 조치가 완료된 후 발사 일정이 정해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는 25~31일을 예비일로 정해뒀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25일 오전 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황을 종합 검토한 후 일정을 다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AI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생성형 AI 주도권을 한층 더 강화할 전략으로 자사 제품의 AI 서비스를 접목한 코파일럿 시스템과 개방형 표준을 강조했다. MS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본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2023(Microsoft Build 2023)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코파일럿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AI 앱 구축을 돕는 50여 제품과 기능을 발표했다. AI 플러그인 생태계의 확장 정책으로 MS는 가장 먼저 검색 엔진 빙(Bing)에 챗GPT 플러그인 표준을 적용한다. 다른 소프트웨어나 API와 연동되어 실시간 정보 검색과 비즈니스 데이터 통합, 새로운 유형의 계산, 보안 기능 등 기존 AI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24일부터 챗GPT에서 빙을 기본 검색환경으로 사용할 수 있다. 웹에 접근해 최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챗GPT 플러스 가입자는 플러그인 활성화를 통해 바로 사용해볼 수 있고, 무료 사용자에게도 적용될 예정이다. 플러그인 기능은 MS의 코파일럿 제품으로도 확대된다. 챗GPT와 동일한 개방형 표준을 채택해 광범위한 상호운
[더테크=조재호 기자] 기존 음성인식 모델보다 10배 많은 언어를 지원하는 메타의 새로운 AI가 발표됐다. 메타는 언어 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AI 모델을 오픈 소스로 공개했다. 메타가 24일, 4000개 이상의 음성을 식별하고 1100개의 언어를 음성에서 텍스트 또는 텍스트에서 음성으로 변환하는 ‘대규모 다국어 음성인식(Massively Multilingual Speech, 이하 MMS)’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MMS 프로젝트는 음성 정보에 의존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더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언어의 다양성을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수는 70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음성 인식 모델은 최대 100여개의 언어만을 지원해 한계가 있었다. 메타의 MMS AI 모델은 음성↔텍스트 변환이 가능한 언어를 기존 100여개에서 1107개로 10배 이상 확대했고, 음성으로 식별할 수 있는 언어의 수도 기존 대비 40배가량 늘렸다. 단순히 지원 언어의 양만 늘어난 것도 아니다. MMS를 통해 훈련된 AI 모델은 기존 변환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음성 변환 언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테크 관련 제조업 분야가 2개월 연속 반등했지만 기준선을 하회했다. 정보통신 분야의 전망도 다소 암울하다. 하지만 전자·통신장비의 전망이 5월 +10P, 6월 +23P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 실사 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6월 전망치가 90.9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5개월 연속 하회했다. 15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이달 BIS 실적치는 92.7을 기록해 작년 2월(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기준선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긍정적으로 낮으면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업종별 6월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90.9로 2022년 6월부터 13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서 동반 부진했다. 13개월 연속 동반 부진은 2019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6개월 연속 동반 부진이다. 제조업은 세부 산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