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금융 AI 전문기업 씽크풀과 손잡고 투자금융 분야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 속에서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해 투자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이고 확장성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을 제공하고, 씽크풀은 금융 AI 전문성과 투자정보 분석 노하우를 더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금융 데이터와 연동 가능한 텍스트-투-SQL(Text-to-SQL, 자연어를 SQL 쿼리로 자동 변환), 라우팅(Routing) 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고도화된 추론 능력을 갖춘 ‘하이퍼클로바X 씽크(HyperCLOVA X THINK)’ 모델을 기반으로 AI 챗봇을 개발, 투자자들이 종목·기업·시장 동향 등에 대해 실시간 답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양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우선 증권사와 언론사에 솔루션을 제공한 뒤, 향후 일반 투자자 대상 서비스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금융 산업에서 클라우드와 A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연례 기술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가 매년 그룹의 기술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 슬로건은 ‘가능성, 일상이 되다’로, AI 대중화를 목표로 추진해온 성과와 결과물이 대거 공개된다.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기술 혁신과 서비스 방향성을 심도 있게 조망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정신아 대표가 무대에 올라 카카오톡 개편과 신규 AI 서비스, 오픈AI 공동 프로덕트를 발표하며 카카오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이어 홍민택 CPO(최고제품책임자)는 카카오톡 개편의 구체적 방향성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김병학 카나나 성과리더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 ‘카나나’의 고도화 과정과 성과를 발표한다. 24일에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다루는 세션이 이어진다. 김병학 리더가 카나나 활용 사례와 함께 에이전틱 AI(Agentic AI) 모델 개발 전략을 발표하고, 이상호 AI Safety&Quality 리더는 AI
[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푸드테크 기업 ㈜먼슬리키친 먼키가 운영하는 테이블오더 시스템에 업계 최초의 무(無)위험 성과 연동형 마케팅 서비스를 AI 기술과 접목해 ‘AI 매출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매출이 실제로 증가했을 때만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매출이 늘지 않으면 수수료는 물론 쿠폰·발송·마케팅 비용까지 모두 본사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자영업자의 마케팅 리스크를 제거한 첫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성과는 직전 3개월 평균 매출과 비교해 증가분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예컨대 직전 3개월 매출이 1,000만 원인 매장이 서비스 이용 후 1,200만 원을 기록하면, 증가분 200만 원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된다. 반대로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모든 비용을 본사가 책임진다. 핵심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이다. 고객 결제 이력과 주문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시점에 맞춤형 쿠폰과 포인트를 발행한다. 기존에 매장이 직접 수행해야 했던 마케팅 기획과 실행을 AI가 대신 수행하면서 불필요한 할인은 줄이고, 충성 고객의 재방문율과 객단가는 높이는 구조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외식업 자영업자의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에
[더테크 이지영 기자] KAIST가 전라북도, 전북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 Proof of Concept) 시범사업’을 공동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 KAIST는 연구 총괄을 맡으며, 향후 총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본격 실증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향후 5년간 추진된다. KAIST는 ‘협업지능 피지컬 AI’를 주제로 연구 기획을 주도했으며, 전북대와 전라북도는 공동 연구 수행과 함께 전라북도 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목표는 전북을 글로벌 피지컬 AI 허브로 구축하는 것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이 시공간 개념을 이해해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가 사람의 지시 없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특히 협업지능 피지컬 AI는 공장 내 다수의 로봇과 장비가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며,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제조 등 ‘다크 팩토리(무인 공장)’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총괄 책임자인 장영재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는 2016년부터 협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KTX 서울역에 설치된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111(Platform111)’ 광고 운영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가로 111m 규모의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싼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기차역의 ‘Platform’과 최대 가로 길이 ‘111m’를 결합해 명명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미디어 파사드를 ‘서울 파노라마(Seoul Panorama)’라는 브랜드로 운영하며, 연간 1억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역을 국내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KTX 서울역 광고판은 단순 라이트박스 형태였지만, 플랫폼111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CMS기술이 적용돼 3D 애니메이션, 몰입형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를 송출할 수 있다. 광고뿐 아니라 KTX 운행 정보, 날씨, K-POP 영상, 미디어아트, 시즌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통합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온·오프라인 광고 환경 통합 관리, 프로그램매틱 광고, 실시간 광고 입찰(RTB), POI(Point of Interest) 기반 맞춤형 타겟 광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레노버가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IT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레노버 하이브리드 AI 어드밴티지’를 확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장을 통해 레노버는 고성능 서버 기반 가속 컴퓨팅, 네트워킹, 파트너 통합 기능을 갖춘 AI 인프라를 제공해 기업이 AI 팩토리를 구축·확장·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노버의 ‘글로벌 CIO 플레이북’에 따르면 전 세계 조직의 3분의 2는 여전히 AI 투자 수익(ROI)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 부족, 도입 과정의 한계, 기술 격차 등이 확산을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또한 올해 AI 예산이 약 3배 증가해 전체 IT 예산의 20%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기업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AI가 빠르게 현장에 확산되고 있음에도 직원 절반은 AI 교육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도입 지연과 ROI 미흡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노버는 AI 도입 및 변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항목으로는 ▲AI 인적 준비도 평가 ▲페르소나 기반 교육·참여 프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국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를 신규 결제 수단으로 추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들은 PC와 모바일 웹 환경에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국내 신용·체크카드를 활용해 캔바 프로, 팀용 캔바, 기업용 캔바 등 유료 구독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글로벌 결제 방식에 더해 한국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결제 환경을 제공, 프리미엄 기능 접근성을 한층 강화한 조치다. 캔바 관계자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친숙하고 보편적인 결제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결제 과정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개인은 물론 팀 단위 협업 경험까지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1년간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다. 캔바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약 10만 개의 한국형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창작자 생태계를 위한 다양한 리소스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에는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포함한 플랫폼 업그레이드 버전 ‘비주얼 스위트 2.0'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데이터를 시각자
[더테크 이지영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AI)’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주요 대학들과 손잡고 산학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2일 KAIST, 서울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5개 대학과 함께 컨소시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기술총괄을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성 총괄은 행사에서 사업의 비전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에서는 산학이 함께 만들어갈 AI 연구와 인재 양성의 미래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학협력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 소속 석·박사 과정 학생 30~40여 명은 기업 지원 아래 연구에 전념하며, 산업 현장에서의 AI 모델 개발 경험을 쌓게 된다. 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확보할 수 있어 학계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 공동 연구를 넘어, 미래 AI 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휴머노이드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세계 석학과 산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AI·로봇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전략을 논의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은 더블어민주당 조승래·황정아 의원, 국민의힘 최형두·박충권 의원과 공동으로 오는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25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휴머노이드 AI·로봇의 미래’로, 산업과 사회에서 휴머노이드가 담당할 새로운 역할과 기술적 도전 과제, 그리고 글로벌 협력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사전 신청은 이날부터 기계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AI와 로봇공학의 결합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물류·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미래형 동반자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세계 각국은 감각·인지·정밀 동작·자율학습을 아우르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과 국내 전략을 조명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미국 UCLA 기계항공공학과 데니스 홍 교수가 맡아 ‘AI for Robotics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2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시큐리티 서밋 2025(Google Cloud Security Summit 2025)’에서 기업과 조직의 안전한 AI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보안 신기능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핵심 보안 제품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기능 업데이트를 비롯해 AI 에이전트 보호,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전문가 컨설팅 등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보안 전략을 선보였다. 구글은 시큐리티 커맨드 센터의 AI 보호 기능을 기반으로 AI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협에 대응해 왔다. 최근 AI 에이전트 도입이 확대됨에 따라 구글은 구글 에이전트스페이스와 구글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AI 보안 강화를 위한 핵심 기능들을 공개했다. 또한 구글은 구글 보안 운영 플랫폼을 기반으로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하는 ‘자율형 보안관제센터’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프리뷰 기능인 ‘경고 조사 에이전트(Alert Investigation agent)’는 맨디언트(Mandiant)의 분석 노하우를 적용해 이벤트 보강, CLI 분석, 프로세스 트리 구축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더테크 이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주대학교 고제성 교수 연구팀이 곤충 라고벨리아를 모사한 초소형 수면 위 수상 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기정통부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라고벨리아는 소금쟁이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다리 끝에 위치한 부채꼴 구조를 순간적으로 펼쳐 빠른 물살에서도 민첩하게 방향을 전환하거나 추진력을 얻는다. 그러나 이 구조가 초단시간에 작동하는 원리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 고 교수팀은 미국 UC 버클리와 조지아 공과대학교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라고벨리아의 구조적 특징을 로봇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곤충 크기의 로봇 다리에 21개의 인공 털을 활용한 부채꼴 구조를 적용, 강력한 추진력과 민첩한 회전·제동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다리 끝 구조가 근육이 아닌 물과의 상호작용, 즉 ‘탄성-모세관 현상’에 의해 작동한다는 원리가 규명됐다. 이에 따라 로봇 다리는 물속에 들어가면 0.01초 이내에 자동으로 펼쳐지고, 물 밖에서는 즉시 접히는 ‘초고속 자가 변형 구조’를 구현할 수 있었다. 이번 성과는 고제성 교수가 박사과정 시절부터 15년간 이어온 소금쟁
[더테크 이지영 기자] 미국 디지털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가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전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에 촉구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5개 관련 협회들과 함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오는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디지털 무역장벽 완화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도록 미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CCIA협회는 다양한 통신 및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국제 비영리 무역 단체이다. CCIA는 50년 이상 개방형 시장, 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옹호하고 있다. CCIA 회원사는 160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연구 개발에 1,000억 달러 이상 투자하며, 수조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경제 생산성에 기여하고 있다. 조너선 맥헤일 CCIA 부회장은 "한국은 미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 중 하나이자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 디지털 기업에 중요한 시장이다"다 면서 "한국은 혁신적인 기업들과 공정한 시장을 갖춘 이면에서 오랫동안 미국 제품과 서비스에 불리한 보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대미 무역 흑자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