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LG화학이 고려대학교와 친환경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신학철 부회장과 정진택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소재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MOU)’을 17일에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고효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정 ▲차세대 배터리 소재 등의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천연물을 이용해 해양에서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소재 등 친환경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산하에 공동 연구센터인 ‘LG화학-고려대 친환경 소재 산학협력센터’를 설립하고, R&D 교류회 및 상호 자문 활동과 함께 산학 장학생 선발 등 우수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10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소재 ▲전지 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려대와의 협업으로 관련 원천 기술 확보 및 상용화가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는 이번 협약에서 LG화학을 고려대의 가족 기업인 KU크림슨기업으로 위촉했다. KU크림슨기업으로 지정되면 고려대로부터
[더테크 뉴스]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부터 2026년까지의 비기축통화국 재정 전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의 증가폭은 18.8%p로 OECD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중 캐나다, 아이슬란드, 헝가리주 등 비기축통화국의 국가부채비율은 평균 1.0%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IMF 국가재정 모니터(2021년 10월 기준)를 바탕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2026년까지 비기축통화국 재정 전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의 국가부채비율이 2020년 47.9%에서 2026년 66.7%로 급증함에 따라 국가부채비율 순위도 비기축통화국 17개국 중 9위(‘20년)에서 6계단 뛰어오른 3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경연이 IMF의 주요국 재정지출 전망을 코로나19 발발로 대규모 확장재정이 발생한 2020년~2021년과 그 이후인 2022년~2026년으로 구분해서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은 2022년~2026년 중에도 코로나19로 증가한 재정지출 수준이 거의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반면, 터키를 제외한 비기축통화국들은 같은 기간 중 재정건전
[더테크 뉴스] 정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악화를 대비해 분야별 기업 지원 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수출 통제, 무역 투자, 공급망 등 분야별 기업 지원 창구를 개설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최근 러-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산업자원안보 전담대응팀(TF)을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를 통해 실물경제 영향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러시아 병력이 철수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도 있었으나, 상황이 급박하게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무력충돌 발생시에는 우리 기업이 여러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어 사전적 대비가 필요하다 판단했다. 지난 제4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미리 강구”하고 “국내 실물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노력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준비로, 기업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문화된 대응지원 시스템을 마련 중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미국의 수출통제 조치 강화 시 전담 수출통제 상담 창구(가칭 “러시아 데스크”)를 개설하여 통제대상 해당 여부검토 등 기업 상담과 컨설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작년 매출 10조72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6%, 영업이익은 24.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에 비해 107.6% 늘어난 626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88% 늘었다. 같은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2조9천631억원과 1천751억원이었다. 케미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1.3% 증가한 5조3640억원, 영업이익이 174.6% 늘어난 1조46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PVC(폴리염화비닐), 가성소다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고 유가 약세에 따라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6% 감소한 3조568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이 328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요 원자재(웨이퍼·은·유리 등) 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해상 운임 상승으로 물류비까지 크게 증가한 탓이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완성차 업계의 생산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4.9% 증가한 9389억원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97억원으
[더테크 뉴스] 알루미늄 압연 전문 기업 대호에이엘은 지난해 2차전지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호에이엘 담당자는 “2차전지 사업은 지난해 온기 매출액의 약 20%를 차지했고, 올해는 이를 약 3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향후 손익 구조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호에이엘은 2018년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개발하고 2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JIT (Just in time) 방식 대응과 소량 다품종 생산, 맞춤형 개발을 기반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내 배터리 3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호에이엘 노영호 대표이사는 “관련 부품으로 캔 보디(Can Body)를 비롯해 모듈 커버용, 그 외 안전장치 및 전기 장치 등에 내식성, 발열성, 열전도도가 우수한 알루미늄 압연재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신제품 개발, 영업 활동 강화 등에 적극 나서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온실가스 규제로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의 급성장이 이어지며 올해
[더테크 뉴스]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기 어려운 제조기업이 최근 10년간 전체의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내수·수출 중 적어도 하나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부실징후 제조업종의 비중도 한때 79%까지 높아져 기업·산업 구조조정 압력이 높았다. 17일 산업연구원의 '산업과 기업의 부실징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제조업 내 기업군(외감기업 및 상장사)과 산업군의 부실징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연구원은 제조업 내 모든 기업에 대해 채무상환 능력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이 100% 미만인 경우를 부실징후 기업으로, 100% 이상인 기업을 양호 기업으로 분류한 뒤 부실징후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실징후 기업군의 비중은 외감기업(정기적으로 외부 회계법인의 정기 감사를 받아야 하는 기업)의 경우 2009년 22.1%에서 2020년 32.8%로, 상장사는 30.4%에서 39.4%로 각각 파악됐다. 상장사 기준 부실기업 추이를 보면 이자보상배율이 100% 미만인 재무적 부실에 더해 영업이익도 마이너스를 보이는 기업의 비중이 2010년 10.3%에서 2020년 25.5%로 큰
[더테크 뉴스]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57조원 투자한다. 정부는 매년 1천200명의 반도체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 대학원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기업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반도체 투자활성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150여 개 회원사의 투자계획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에 56조7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투자 실적인 51조6000억원과 비교해 10% 증가한 규모다. 민간 투자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후공정 분야 중소·중견기업이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팹리스와 전력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은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53조6000억원은 대기업과 기타 소재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투자액이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인력,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에 관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ESS 시스템 통합 분야에 진출해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대규모 ESS를 직접 구축하고 사후 관리하는 사업 경쟁력까지 확보한다.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ESS SI 전문기업인 미국 ‘NEC에너지솔루션(NEC Energy Solutions)’의 지분 100%를 이 기업의 모회사인 일본 ‘NEC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으로부터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 Inc.)라는 신규 법인을 신설한다. ESS SI를 관장하는 신설 법인에서는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ESS사업 기획, 설계, 설치 및 유지‧보수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배터리, PCS를 포함한 필수 기자재 등을 통합하여 ESS 사업의 최적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글로벌 ESS 시장 성장에 따라 다수의 고객사들이 계약 및 책임ㆍ보증 일원화의 편리성, 품질 신뢰성 등을 이유로 배터리 업체에 SI 역할까지 포함한 솔루션을 요구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 대응 및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
[더테크 뉴스]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클래드 후판의 국내 수급 안정화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평균 2만 톤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다. 동국제강은 2018년 하반기에 특수강사업팀을 당진에 신설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강종 개발을 통해 후판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 먼저 특수강사업팀은 서로 다른 두께의 후판을 한 장의 후판으로 만든 ‘DK-LP
[더테크 뉴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개발팀장(부사장)이 이달말 새 PC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7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김학상 부사장은 ‘모바일 컴퓨팅의 새로운 도약을 향해’ 기고문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PC사업에서 전년 대비 63% 급증한 매출을 달성했다”며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 S22 시리즈를 공개하며, 올 한해 펼쳐보일 혁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갤럭시 S22 시리즈는 독창적이면서 최상의 성능을 비롯한 혁신을 집약시킨 스마트폰이다. 우리는 이달 말 또 하나의 야심작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바로 새로운 PC 라인업이다. 이어 김부사장은 "삼성전자 MX(Mobile eXperience)사업부의 NC(New Computing)개발팀은 최근 2년 우리 사회의 바뀐 환경에 맞춰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재정의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 개발에 나섰다"며 PC 라인업을 개편하고 ‘갤럭시 북 프로’ 시리즈 등 제품을 선보이며, 최상의 모바일 생태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협업으로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이동성과 컴퓨팅 파워를 선사하는 것을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제2차 탄소중립 산업전환 민·관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탄소중립 관련 국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참여 여부 등 탄소배출 관련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민‧관 전문가가 함께 글로벌 탄소중립 관련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 및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포스코경영연구원은 ‘탄소중립 국제 표준화 동향 및 시사점’,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의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해 발제하였고, 대한상공회의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국가기술표준원 임희정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탄소국경조정제도, 녹색분류체계에도 국제 표준 적용을 예상하며, 스마트폰, 전기차배터리 등 선도 제품군과 수소 연료전지 등 탄소중립 신기술에 대해 선도적으로 국제 표준을 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포스코경영연구원 허재용 수석연구원은 EU탄소국경조정제도에 제품에 내재된 탄소배출량 산정,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16일 국내외 파트너 업체들과 ‘상생과 협력’을 위한 ‘2022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86개 파트너사가 온라인으로 참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EO(최고경영자) 권영수 부회장, CPO(생산 및 구매 최고책임자) 김명환 사장, CQO(품질 최고책임자) 김수령 부사장, 구매센터장 김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구매 운영계획을 비롯해 품질 확보 방안, 전기차·ESS(에너지저장장치) 등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전망을 공유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파트너사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파트너사들의 원재료 수급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 현지 생산능력 확대, 최고 수준의 품질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점을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전지사업본부 소속이던 2019년부터 출범 이후인 지금까지 매년 초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통해 파트너사들과 주요 계획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팬데믹 및 경기 침체 등 경영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서의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