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한화디펜스가 UAE에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 발사대를 수출한다. 수출금액은 3900억원 규모로,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K9자주포 호주 수출에 이어 한 달 만에 또 하나의 수출 이정표를 세우며 K-방산 수출 선봉장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번에 UAE에 수출하는 천궁-II 전체 계약 금액은 4조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방산장비의 해외수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한화디펜스가 발사대와 적재·수송차량을, 한화시스템이 레이더 체계를 제작하고, 이를 공급받은 LIG 넥스원이 체계 종합을 맡아 최종 UAE 공군에 전달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궁-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2018년 생산에 착수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사격통제소, 다기능레이더, 3대의 발사대 차량 등으로 1개 포대가 구성된다. 미사일이 안정적으로 발사되기 위해서는 안정성 높은 발사대가 필수적이다. 한화디펜스는 각종 육상용 발사체계뿐만 아니라 해상용 발사체계에 이르기까지 우리 군의 주요 무기체계 발사대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천궁 발사대 외에도 현무 미사일 발사대, 해군의
[더테크 뉴스] LS전선아시아는 17일 지난해 연결 실적이 매출 7435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5% 증가했다. 재작년부터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봉쇄 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베트남 1위 케이블 메이커로서의 저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정부의 전면 봉쇄 정책으로 프로젝트 수주에 어려움이 있기도 했으나, 베트남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버스 덕트(Bus duct) 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궤도에 오르면서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베트남 경기 회복과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고성장으로 고부가 전력 프로젝트의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UTP 설비 증설을 통한 통신 제품 판매 확대와 버스 덕트(Bus duct) 신규 제품의 출시 등에 힘입어 올해에도 재차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초 싱가포르 시장에 6500만달러 규모의 배전급 전력 케이블을 납품한다고 밝힌 데에 이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두 차례에 걸쳐 약 1000만달러 규모의 해저케이
[더테크 뉴스] 코로나19 감염병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정책으로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감염병 장기화 시대,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코로나19 확진자의 70~80%가 수도권에서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인구(전체 절반가량)를 고려해도 비중이 크다. 이는 높은 인구 밀집도와 지역 간 이동 빈도 때문으로,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보다 수도권에 더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해 왔다. 문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경제적 손실이 누적됨에 따라 정부의 방역 정책 수립 시 경제, 자유, 방역이 상충해 ‘딜레마’를 넘어선 ‘트릴레마’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원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으며 세밀한 수준의 대응 정책을 펼치자고 주장했다. 정책 수립의 근거를 데이터로 투명하게 보여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동시에 세분화된 거리두기로 경제적 손실을 낮추자는 얘기다. 김영롱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근
[더테크 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 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1조440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울러 온누리상품권 약 74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결연 시설 및 소외 이웃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자동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
[더테크 뉴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G 수출 기업을 방문해 산업 현장의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 장관은 5G 수출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들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밀착 점검‧해소하기 위해, 13일 안양 소재 5G 수출 중견기업 ㈜HFR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21년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더욱 가속화하고, 디지털 뉴딜의 근간인 5G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5G 융합서비스 활성화의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최근 국내 5G 장비 기업들의 중계기‧스몰셀 등 해외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삼성‧SK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도 5G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은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의 주요 통신사와 5G 장비 공급을 체결하였고, SK는 도이치텔레콤과 합작사를 설립(데크메이커)하여 실내 중계기를 출시했다. 쏠리드와 에프알텍은 미국에 5G 중계기를 공급하였고, 이노와이어리스는 일본에 스몰셀 무선통신인증을 획득하였다. 또한, ㈜HFR은 미국에 5세대(5G) 프론트홀 장비 공급 체결과, 이음5G 장비를 일본에 공급했다. 이날 ㈜HFR 정종민 대표는, 2020년 미국 버라이즌과 AT
[더테크 뉴스] 경상남도는 14일 지난밤(13일, 한국시간) 발표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심사 미승인 결정에 대해 “정부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1997년 외환위기 사태 여파로 대우그룹 구조조정을 겪었고, 대규모 적자로 수조 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되는 등 위기상황에 놓여있지만, 지난 반세기 지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 한국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대우조선해양, 경남은행과 함께 250억 원 규모의 ‘조선업 상생협력 특례자금’을 마련해 대우조선해양 협력사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대형선박 계약 등 조선업 경기 회복으로 인해 지정 기준을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지속 건의한 끝에 ‘조선업특별고용업종’ 및 ‘고용위기지역’ 지정 기간은 올해 말까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은 내년 5월까지 연장을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미승인 결정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속한 자생방안 마련을 산업은행에 건의하는 한편, 지난 3년 동안 결합 지연에 따른 지역의 우
[더테크 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항공산업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부품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신항공산업 지원을 강화하고, 우주 산업에서의 민간기업 참여와 역할을 확대 하겠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및 한국항공우주학회 주관으로 열린 '2022년 항공우주인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문승욱 장관과 산·학·연 관계자 약 100명 내외가 참석하여 미래먹거리산업(항공, UAM, 우주 등)의 발전방향 및 해외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와 협력을 다짐했다. 국내 항공산업은 80년대 단순 조립·생산단계에서 현재는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기(T-50) 수출국, 열한 번째 헬기(수리온) 개발국으로 발전하였다. 국내생산액의 경우 2000년부터 시작된 연평균 9.5%의 고속성장을 통해 2019년 국내생산액 60억불을 달성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내생산액은 전년대비 18.7% 줄어들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에는 항공산업의 시장규모(생산액+수입액)가 전년대비 25.2% 감소하였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여 2021년 시장규모는 감소세를 멈춤 수
[더테크 뉴스] 솔루스첨단소재가 헝가리 정부의 인센티브 지급 결정으로 전지박 공장 투자를 위한 실탄을 추가로 확보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약 320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고 14일 발표했다. 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까지 완료되어 2023년까지 2년에 걸쳐 현금 수령이 가능하다. 해당 자금은 헝가리 제2공장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헝가리 정부가 솔루스첨단소재에 지급하는 파격 인센티브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20년 5월 헝가리 제1공장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190억 원의 현금성 인센티브와 150억 원의 법인세 면제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연이은 헝가리 정부의 지원 확대에 힘입어 전지박 사업 본격 확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연산 2.3만t(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 투자에 이어 오는 2026년까지 유럽 내 연간 1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어 유럽 전기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CFO는 “헝가리 정부의 이번 인센티브 지급 결정으로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 기지인 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공장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면서 “본격적인 증설 투자를 통해 매출 성장을 실현하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 연구진이 MRAM(자기저항메모리, Magnetoresistive Random Access Memory)을 기반으로 한 인-메모리(In-Memory) 컴퓨팅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고, 연구 결과를 영국 현지시간 12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정승철 전문연구원이 제1저자로, 함돈희 종합기술원 펠로우 및 하버드대학교 교수와 김상준 종합기술원 마스터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반도체연구소, 파운드리사업부 연구원들도 공동으로 연구에 참여했다. 기존 컴퓨터는 데이터의 저장을 담당하는 메모리 칩과 데이터의 연산을 책임지는 프로세서 칩을 따로 나누어 구성한다. 인-메모리 컴퓨팅은 메모리 내에서 데이터의 저장 뿐 아니라 데이터의 연산까지 수행하는 최첨단 칩 기술이다. 메모리 내 대량의 정보를 이동 없이 메모리 내에서 병렬 연산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현저히 낮아, 차세대 저전력 인공지능(AI) 칩을 만드는 유력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RRAM(저항메모리, Resistive RAM)과 PRAM(위상변화메모리, Phase-change RAM) 등 비휘발성 메모리를 활용
[더테크 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과 공동으로 12일 ‘2022년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과 대응 세미나’를 개최했다.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미국, 중국 등 주요국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 및 국내외 전문가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게리 하프바우어(Gary Hufbauer)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와 비슷한 기조의 무역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나 노동, 환경, 인권 등 사회적 가치와 관련된 의제를 더 우선시 하고 있다”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로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도모하고 있으나, 민주당 내 반발로 올해 중에는 실질적인 무역자유화 논의가 다뤄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용인대 박승찬 교수는 “중국 내 소비 위축, 탄소중립 정책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 감축, 미-중 패권경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기술 고립의 가속화 등이 예상된다”면서 “중
[더테크 뉴스] 정부가 올해 상반기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10대 수출유망품목의 R&D에 1조2천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13일 문승욱 장관 주재로 무역·공급망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자리에서 261조원의 무역금융을 신속히 공급하고 수출마케팅 예산 1천900억원을 조기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반도체‧자동차‧바이오‧기계 등 주요 업종별 단체, 무역협회·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코트라·무역보험공사·수출입은행·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하여 수출확대 방안과 공급망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전방산업 및 건설경기 회복, 디지털 경제 전환, 친환경 산업 수요 증가 등으로 석유제품‧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헬스‧이차전지 등 대부분 업종의 수출은 증가하는 반면, 철강‧선박‧가전 등은 전년대비 역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철강‧섬유 업종 등은 사전 재고 확보 및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 중으로 공급망 차질에 따른 영향은 적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이차전지,·석유화학·기계는 별도의 공급망관리 태스크포스(TF) 또는 공급망 협의회를 발족해 사업재편, 고부가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자체적인 대응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자
[더테크 뉴스] 한국은 빠른 고령화 속도, 노인빈곤 문제, 국민연금 고갈 우려 등을 고려할 때, 연금개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OECD 통계 및 통계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2020년 기준 40.4%로, 조사대상 OECD 37개국 중 1위였고, G5국가 평균(14.4%)의 약 3배에 달했다. 뒤를 이어 △미국(23.0%) △일본(20.0%) △영국(15.5%) △독일(9.1%) △프랑스(4.4%) 순이었다. 노인들의 경제적 곤궁이 심각한 데, 고령화마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어 노인빈곤 문제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22년 기준 17.3%로 G5국가들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2025년에는 20.3%로 미국(18.9%)을 제치고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2045년에는 37.0%로 세계 1위인 일본(36.8%)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공·사적연금은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생활 주요 소득원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공적이전소득 비중(25.9%)이 G5국가 평균(56.1%)에 비해 현저히 낮았고, 사적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