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무역업계가 화물차의 안전운임제를 수출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지목하고 물류경쟁력 강화를 위해 퍠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9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제2차 무역산업포럼’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정만기 한국무역협회(KITA) 부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금년 7월까지 우리 수출의 세계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올라가는 등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으나, 구조적 측면에선 심각한 문제가 있다” 면서 “세계 수출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3.2%에서 2020년 2.9%로 떨어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0.1%p 낮아지면 취업 인원은 13.9만 명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2015년 대비 2021년 일자리는 41.6만 명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독특한 기업규제 신설, 노동유연성 악화 등으로 우리 기업이 해외로 떠나감으로써 수출산업기반이 약화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안전운임제에 대해서는 “특히 대기업 하청업체나 식품·가구·고무·금속가공 등 영세 수출업체들은 운송비 증가 등 물류비 애로를 수출경쟁력
[더테크 뉴스] LG전자가 디지털 전환(DX)을 자동차 부품 개발과정에 도입해 제품 품질을 향상시키고 전장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최근 AI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전문 기업 ‘알테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 성능을 데이터 기반으로 검증하는 AI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알테어社는 1985년 미국에 설립된 기업으로 시뮬레이션, 고성능컴퓨팅, AI 등기술을 기반으로 맞춤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 개발한 이 플랫폼은 시계열화’하고 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며 분석 결과를 한 눈에 보기 쉽도록 ‘시각화’해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사 요구사항 분석과 같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단계별 성능을 예측해 더 우수한 자동차 부품을 만들 수 있다. 또 성능 검증을 자동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개발과정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사에서 신규 컨셉의 부품을 요청하면 이전에는 경험에 의존해 기존과 유사한 방식으로 개발을 시작했다면, 이제는 개발에 착수하기 전 AI 플랫폼을 활용해 가상으로 여러 개 제품을 미리 성능까지
[더테크 뉴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D램에 ‘HKMG’ 공정을 도입한 LPDDR5X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판매를 시작했다고 뉴스룸을 통해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정한 초저전압 범위인 1.01~1.12V에서 작동하면서 이전 세대 대비 소비전력을 25% 줄이는 데도 성공해 업계 최고의 전력사용 효율성을 확보했다. 개발에 참여한 이욱재 PL은 이와 관련해 “LPDDR5X가 적용된 스마트폰의 경우 이전 세대의 스마트폰과 비교해 사용시간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전기를 덜 쓰게 되는 것이고 이는 결국 탄소 절감 효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ESG 경영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혁 TL은 “상품 개발의 경우 기획 단계에서 ESG 요소를 적절히 적용해야 실제 개발 단계에서도 ESG 가치 실현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용 D램으로 불리는 LPDDR의 경우 규격명에 LP라는 표현이 사용된 만큼 낮은 전력 소비가 최대 관건이다. 모바일의 경우 전력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제품의 사용 시간을
[더테크 뉴스] KT 구현모 대표가 GSMA 이사회 멤버에 재선임됐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KT는 2024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 이사회는 전세계 800여개 통신사의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GSMA 이사회에는 KT 외에도 AT&T, Verizon, Vodafone Group, Telefonica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가 포함됐다. KT는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으로 지난 2003년부터 약 20여년간 한국의 대표 통신사로 GSMA에서 활동하게 됐다. KT는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전시 참여, GSMA 기술·전략·정책 그룹 리더십 멤버 참여, AI, 기후변화 대응 등 중추적 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이번 이사회 멤버 선임은 GSMA 리더십그룹에서의 주도적인 활동, GSMA 주관 ‘Mobile360’ 기조연설, ‘Openverse’ 그룹 참여 등 적극적인 활동과 KT의 DIGICO 중심의 포트폴리오 안착을 통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성과, 글로벌 통신 산업에의 기여도 등을 인정 받은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 GSMA는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더테크 뉴스] LS전선이 LS머트리얼즈와 함께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H-ESS)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H-ESS는 기존 ESS의 리튬이온 배터리(LIB)에 리튬이온 커패시터(LIC)를 결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제품이다. 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로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장자동화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LS머트리얼즈가 대형 커패시터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LS전선이 온도 모니터링, 충·방전 제어 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양사는 2023년 시제품을 제작하고 2025년까지 E1의 충전소 등을 통해 실증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H-ESS는 LIC의 순간적인 고출력 기능을 적용, 충전소에서 전기차를 여러 대 동시에 충전하는 피크 타임에도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제어 시스템이 LIC를 급격한 전력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열 폭주에 의한 화재 가능성을 낮춘다. 충전과 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적어 일반 ESS보다 수명이 5~10배 길다. 에너지 효율성도 높아 ESS의 소용량화가 가능하다. 충전 인프라의 수배전 설비
[더테크 뉴스] F&F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LB가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올해 소비자 판매액 1조2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패션기업이 단일 브랜드로 해외 판매액 1조원을 넘은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MLB는 2020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소비재 브랜드 사상 유례없는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비재 중 동급 최고 수준의 성장세”라며 MLB의 향후 5년간 중국내 연평균 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글로벌 Top 스포츠 브랜드를 상회하는 최고 수준의 평당 매출이 매장 확대의 원동력이다. 9월 오픈한 700호점이 MLB의 현지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원래 중국 진출 1호점이었던 이 매장은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3년만에 5배 규모(총 650평, 복층구조)로 확대 오픈했다. 상하이 대표 쇼핑몰인 메트로시티 내에서도 정문 입구 시그니처 스폿에 자리하고 있다. 중국 외 아시아 시장에서도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홍콩, 마카오, 대만 및 태국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폴까지 아시아 7개국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며, 내년에는 필리핀,
[더테크 뉴스]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 취임 후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광주지역 협력회사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의 제조 현장을 방문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미래동행‘ 행보를 이어갔다. 이 회장은 8일 도금 업체인 동아플레이팅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해 상생의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 중 하나로,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의 제조혁신 기술과 성공 노하우를 제공해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과 상생협력에 기여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기존 수작업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은 37% 상승했고, 불량률은 77% 감소했다. 근무 환경도 대폭 개선해 청년들이 찾는 제조 현장으로 탈바꿈하며 동아플레이팅은 임직원 평균 연령은 32세에 불과하다. 도금 뿌리산업은 IT, 자동차, 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기초산업이지만, 근무환경 등의 문제로 청년들의 외면을 받으며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도금은 힘든 3D 업종‘이라는 편견을 깨고 청
[더테크 뉴스] SK네트웍스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4,765억원, 영업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2.1%, 영업이익은 14.6% 감소했다. 이와 관련 SK네트웍스 관계자는 “SK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분야에서 견조한 성과를 꾸준히 이어갔으며, 호텔 사업 역시 코로나19 영향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세로 사업 정상화에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SK렌터카는 제주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단기렌터카 지점을 운영하는 렌탈 사업 호조와 중고차 매각 이익 증가로 고른 성과를 지속하며 성장 축 역할을 공고히했다. 호텔 사업은 객실 및 식음료 사업 회복과 함께 MICE 행사, 웨딩 등 호텔 이용객 확대로 실적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철강 사업 종료에 따라 매출 규모는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 및 화학제품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정보통신사업은 국내 신규 휴대폰 판매 감소 추세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매직의 경우 렌탈 계정수를 꾸준히 늘렸으나, 가전시장 경쟁심화와 IT 시스템 개발에 따른 비용 발생이 실적에
[더테크 뉴스] LG디스플레이가 자유롭게 늘리고, 접고, 비틀 수 있어 궁극의 미래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스트레처블 국책과제 1단계 성과공유회’를 열고, 화면이 최대 20% 늘어나면서도 고해상도를 구현한 12인치 풀 컬러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리기, 접기, 비틀기 등 어떤 형태로도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해 궁극의 프리 폼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LG디스플레이가 공개한 프로토타입(시제품)은 세계 최초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신축성 있게 늘어나면서도(20% 연신율)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 ppi)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인 유연성, 내구성, 신뢰성을 기존 대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콘택트렌즈에 쓰이는 특수 실리콘 소재로 신축성이 뛰어난 필름 형태의 기판을 개발해 유연성을 크게 높였으며, 40μm (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 이하의 마이크로 LED 발광원을 사용해 외부 충격에도
[더테크 뉴스] 삼성전자가 8일부터 이틀간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삼성 AI 포럼’은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포럼 첫째 날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Shaping the future with AI and Semiconductor)’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소재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결성(Connectivity) 기술이 적용된 AI가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이끌어 우리 삶의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첫째 날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Shaping the future with AI and Semiconductor)’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 소재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전자
[더테크 뉴스] 정밀냉간인발튜브 전문 제조 기업 율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율촌은 7일 유안타제8호기업인수목적과 스팩합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거래소에 합병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유안타제8호스팩은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이후로 합병대상법인을 검토해왔다. 이흥해 율촌 대표이사는 “폴란드 신규 공장 설립 등 생산 능력 및 시장 확대와 함께 새로운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안타제8호스팩과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강도 심리스 튜브 제조 기술 등 신기술 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로 지속적으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율촌은 1986년 설립된 이래로 인발강관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강관을 원하는 모양으로 제조하는 주요 공정인 열처리 분야에서 극소탈탄 열처리 공정 기술을 확보해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을 정밀하게 인발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회사는 현재 15개국 40여 개의 글로벌 업체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4년 설립한 멕시코법인을 통해 인발강관과 더불어 조관 제품을 생산해 북남미 시장에서 성과를 거
[더테크 뉴스] DX 전문기업 LG CNS가 거점 오피스를 대폭 확대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임직원의 근무환경 혁신도 가속한다. LG CNS는 최근 공유 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와 협력해 48곳의 거점 오피스를 새롭게 확보했다. 2021년 5월 양재를 시작으로 광화문, 수유 등 차례대로 확대해 운영하던 거점 오피스를 서울 주요 권역과 경기 지역으로 10배 이상 대폭 확대한 것이다. LG CNS는 거점 오피스 확대를 위해 고객사 밀집 지역, 직원들의 주요 외근·출장지,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 강남권 27곳 △서울 강북권 19곳 △경기 2곳 등 총 48곳에 거점 오피스를 추가 확보했다. LG CNS 직원들은 노트북만 있으면 원하는 곳 어디서든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LG CNS는 재택근무도 적극 권장, 매주 금요일을 전사 재택근무일로 지정하고 있다. LG CNS의 금요일 재택근무 비율은 52%에 달한다. 직원들은 금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도 개인의 일정에 맞게 사옥, 거점 오피스 출근, 재택근무를 유연하게 병행하고 있다. 거점 오피스, 재택 등 비대면 근무는 특히 IT 업계의 특성에 최적화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