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도트(AIDOT Inc.)가 자사의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AI 솔루션 ‘Cerviray AI’를 칠레 시장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최소 3년간 총 200만 달러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아이도트는 볼리비아와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게 됐다. 아이도트는 이미 볼리비아와 멕시코에서 Cerviray AI를 활용한 보건사업과 임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의료진과 협업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칠레 계약은 중남미 시장 추가 확장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아이도트 측은 “페루, 콜롬비아 등 인접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도 높인다”며 향후 사업 확대 전략을 강조했다. Cerviray AI는 온디바이스 형태로 제공돼 인터넷 연결이나 대규모 IT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농촌·도서 지역 등 의료 인프라가 제한된 지역에서도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을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암 조기 발견률 향상과 의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도트는 9월 중 칠레 현지에서 무료 자궁경부암 검진 프로그램을 시작하
[더테크 이승수 기자]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글로벌 1위 MEP(기계·전기·배관) 장비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솔루션을 도입하며 차세대 AI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한다. SK텔레콤(CEO 유영상)은 1일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구축을 위한 MEP 장비 통합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배전반, UPS, 변압기, 자동제어 등 핵심 장비를 통합 공급하는 한편, 전략적 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한다. 이번 계약에는 슈나이더의 ETAP 솔루션을 SKT의 통합 AI DCIM시스템에 결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최적화를 구현,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SKT AI DCIM의 기능 고도화를 추진한다. 양사의 협력은 울산 AI 데이터센터에 국한되지 않는다. 별도 MOU를 통해 ▲SK온 배터리를 활용한 UPS·ESS 공동 개발 ▲SK 그룹 전반의 MEP 장비 수요 기반 협력 확대 ▲프리팹(Pre-fab) 기반 공기 단축 솔루션 공동 설계 ▲에너지 구독(EaaS) 사업 확대 등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판카즈 샤르마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KTX 서울역에 설치된 초대형 융복합 안내 전광판 ‘플랫폼111(Platform111)’ 광고 운영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플랫폼111은 서울역 내부를 가로 111m 규모의 파노라마 형태로 둘러싼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로, 기차역의 ‘Platform’과 최대 가로 길이 ‘111m’를 결합해 명명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미디어 파사드를 ‘서울 파노라마(Seoul Panorama)’라는 브랜드로 운영하며, 연간 1억 명 이상이 오가는 서울역을 국내 대표 미디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KTX 서울역 광고판은 단순 라이트박스 형태였지만, 플랫폼111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통합 CMS기술이 적용돼 3D 애니메이션, 몰입형 콘텐츠 등 다양한 미디어를 송출할 수 있다. 광고뿐 아니라 KTX 운행 정보, 날씨, K-POP 영상, 미디어아트, 시즌별 콘텐츠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통합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부터 온·오프라인 광고 환경 통합 관리, 프로그램매틱 광고, 실시간 광고 입찰(RTB), POI(Point of Interest) 기반 맞춤형 타겟 광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KAIST는 3일 ‘2025년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사업’ 킥오프 미팅을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KAIST는 3년 6개월간 총 13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로봇 밸리(Robot Valley)’를 조성한다. KAIST는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혁신 로봇기업을 육성하고, 대전을 글로벌 로봇산업 거점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한다. 이번 사업에서 집중하는 분야는 인간과 공간·역할·감정을 공유하는 ‘인간친화형 로봇(HFR)’이다. KAIST는 로봇 기술 사업화, 창업·투자 생태계 지원, 상용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기술개발에서 창업·성장,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KAIST와 엔젤로보틱스, 유로보틱스 등 선도 기업이 구동기·AI·표준 데이터 같은 공통 요소기술을 공유하고, 스타트업은 이를 활용해 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제에는 김정 기계공학과 교수(총괄책임자)를 비롯해 명현, 공경철, 이건재, 배석형 교수 등 KAIST 로봇 분야 핵심 연구진이 참여한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과 대전테크노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