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글로벌 팹리스 반도체 기업 서터스 세미컨덕터가 정밀 아날로그 설계 검증 속도를 높이고 차세대 IP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멘스 EDA의 AI 기반 커스텀 IC 검증 솔루션 ‘솔리도’를 채택했다. 미션 크리티컬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는 1일, 서터스 세미컨덕터가 자동차·항공·모바일·산업용 전자·AI·IoT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I/O 및 ESD 라이브러리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AI 기반 혼합 신호 검증 솔루션 ‘솔리도’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도입을 통해 서터스는 I/O 라이브러리, ESD 보호 솔루션, 아날로그 IP 등 핵심 영역에서 검증·개발 속도와 신뢰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정밀도가 요구되는 아날로그 설계 특성상 검증 난도가 높고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솔리도는 첨단 공정 노드에서의 복잡한 변동성 분석과 고품질 IP 개발을 지원한다.
서터스의 스테판 페어뱅크스 CEO는 “아날로그는 서터스가 설계하는 모든 것의 중심이며,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품질 타협이 있을 수 없다”며 “지멘스의 커스텀 IC 검증 기술을 통해 첨단 공정 노드의 난이도와 시장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 개발 방법론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지멘스 EDA 사업부 아밋 굽타(Amit Gupta) 수석 부사장도 “서터스의 솔리도 전면 배치는 AI가 첨단 공정 아날로그·RF 설계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기반 최적화를 전체 워크플로우에 적용함으로써 자동차·항공·산업 분야 고객이 요구하는 정밀성과 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발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터스는 글로벌파운드리 IP 얼라이언스와 TSMC OIP 얼라이언스 등 주요 파운드리 생태계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실리콘 카탈리스트 인카인드 파트너로서 고전압·RF·트랜시버·프로토콜 IO·데이터 컨버터·오실레이터·레귤레이터 등 아날로그 IP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방사선 내성, 자동차 등급, 저전력, 고집적 커스터마이징 분야에서 검증된 실적을 갖추며 미션 크리티컬 IP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