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서명수 기자] 정부가 국정과제로 ‘AI 3대 강국 도약’을 내세운 가운데, 인공지능(AI)이 국민 생활 전반의 공공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법무 행정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한 맞춤형 법률 지원 서비스가 본격 가동된다. 법무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법률구조 서비스 통합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AI 기반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구조 플랫폼’을 지난 1월 21일 공식 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약자의 법률복지 증진을 목표로, 국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법률구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법률구조 플랫폼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 대한변호사협회 등 총 35개 참여기관의 법률구조 서비스 정보가 통합 제공된다. 법률·판례·소송 관련 일반 정보는 물론 법률상담, 소송지원, 재무조정, 임금체불, 전세사기, 가정·성·아동·학교폭력 피해, 정보통신, 공익사건 등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룬다. 이용자는 ‘나의 서비스 찾기’ 기능을 통해 주제별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확인하거나, ‘법률복지지도’를 활용해 인근 법률구조 기관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각종 법률서식과 상담·구조 사례도 검색할 수 있으며, 소송대리 등 전문적인 법률 지원이 필요한 경우 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지금의 챗GPT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서비스는 대부분 고가의 GPU 서버와 AI 가속기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서비스 규모가 커질수록 인프라 비용과 전력 소모가 급증하는 구조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국내 연구진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세대 AI 인프라 기술을 선보였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를 중심으로 한 ‘애니브릿지(AnyBridge) AI’ 팀이 GPU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AI 가속기를 통합 활용할 수 있는 LLM 서비스용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카카오가 주최한 ‘4대 과학기술원×카카오 AI 육성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부분의 LLM 서비스는 GPU 성능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이는 곧 서비스 확장 시 비용 부담과 에너지 소비 증가로 직결된다. 애니브릿지 AI 팀은 문제의 핵심 원인이 하드웨어 자체가 아니라, GPU·NPU·PIM 등 다양한 AI 가속기를 유기적으로 연결·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계층의 부재에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가속기 종류와 무관하게 동일한 인터페이
[더테크 서명수 기자] 포스코그룹이 철강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전환을 핵심 축으로 한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장인화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 키워드로 ‘압도적 실행력’과 ‘성과 창출’을 제시하며, 복합 위기 속에서도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9일 장인화 회장 주재로 올해 첫 그룹 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실적 반등 전략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철강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혁신과 AI 기반 경영 고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장 회장은 글로벌 무역장벽 심화와 저성장 기조를 언급하며 “성장 정체를 돌파하려면 수익성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철강 부문은 원가 구조 혁신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병행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플랜트 착공과 광양 전기로 준공 등 탈탄소 전환을 본격화한다. 동시에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프로젝트, 클리브랜드클리프스와의 협력,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 등 ‘완결형 현지화 전략’도 추진한다. 이차전지소재와 인프라 사업은 AI 기반 공정 최적화와 수요 예측을 통해 수익 창출 속도를 높인다.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리튬
[더테크 서명수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물리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피지털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기술 경쟁과 함께 규제·표준 논의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이 공장과 도로, 가정으로 확산되면서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와 “누가 책임질 것인가”가 산업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피지털 인공지능을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으로 제시하며,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이 인간의 판단 영역까지 일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 공백 문제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할 경우, 안전 기준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으면 상용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제사회는 표준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 요구사항과 시험 방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며, 유럽연합은 인공지능법을 통해 자율성과 위험도가 높은 로봇·인공지능 시스템을 ‘고위험 인공지능’으로 분류해 엄격한 사전 검증과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휴머노이드가 단순
[더테크 이지영 기자] 카카오가 자사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릴 AI 앰배서더 프로그램 ‘KANANA(카나나) 429’를 신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부터 모집 부문을 AI 전문가, 크리에이터, 대학생 등 3개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AI 기술 확산을 위한 커뮤니티 기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KANANA 429는 카카오의 통합 AI 브랜드 ‘카나나(KANANA)’와 HTTP 응답 상태 코드 ‘429(Too Many Requests)’를 결합한 명칭으로, AI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아이디어를 가진 이용자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카카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실제 사용자 관점의 피드백을 확보하고, 자연스러운 확산을 도모해 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처음 KANANA 429를 운영해 총 20명의 앰배서더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한 상시 소통, 월 1회 오프라인 밋업과 소모임, 신규 AI 서비스 사전 체험 및 의견 교류, 카카오 크루와의 네트워킹 등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AI 서비스·모델·기술 리뷰 등 약 100여 건의 콘텐츠가 제작됐으며, 우수 활동자 5명에게는
[더테크 이지영 기자]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은 세포 내부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화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발병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데 한계가 존재해왔다. 특히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단백질의 미세한 변형은 질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실제 신호와 가짜 신호가 뒤섞여 있어 기존 분석 기술로는 이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질병의 근본 원인을 분자 수준에서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 이철주 박사 연구팀은 인공지능(AI) 학습모델을 활용해 기존에는 검출이 어려웠던 희귀 단백질 변형을 정밀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세포 스트레스 반응 과정에서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단백질 변형을 가짜 신호와 구분해 정확히 검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주목한 ‘아르기닐화’는 단백질에 특정 아미노산이 결합해 단백질 분해나 기능 조절을 유도하는 신호로, 이 과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신경세포 손상이나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아르기닐화는 생체 내 존재량이 극히 적고, 분석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짜 신호와 특성이 매우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엔드투엔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지원 및 혁신 솔루션 기업 리미니스트리트(Rimini Street)가 Agentic AI(자율형 인공지능) 기반 ERP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솔루션 ‘Rimini Agentic UX™(리미니 에이전틱 UX)’ 20종을 2일 공개했다. 대규모 비용과 수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ERP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 없이, 더 빠르고 뛰어나며 경제적으로 ERP 프로세스 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Rimini Agentic UX는 ERP 프로세스 최적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자동 실행하는 Agentic AI ERP 개념을 실제 운영 환경에 구현한 솔루션이다. 영업 및 시장 진출, 조달·공급업체 관리, 자재·마스터 데이터, 물류·이행, 주문·배송 예외 처리, 유지보수 운영, 재무·비용 관리, 품질·규정 준수 등 핵심 ERP 영역을 며칠에서 수주 내 자동화·최적화한다. 특히 기존 ERP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고 다양한 ERP 환경 전반에 손쉽게 통합·오케스트레이션(연계 실행)할 수 있어, 기업은 로드맵과 예산 통제권을 유지한 채 프로세스를 현대화할 수 있다. 실제 도입 기업들은 승인 처리 시간 50
[더테크 이승수 기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ST텔레미디어 글로벌 데이터센터(STT GDC)는 차세대 인공지능 워크로드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퓨처그리드 액셀러레이터(FutureGrid Accelerator)’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고, 고전압 직류(HVDC) 기반 인공지능 인프라 현장 테스트베드를 본격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과 고성능컴퓨팅 워크로드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기존 교류 전력 시스템만으로는 초고밀도 인공지능 컴퓨팅 환경이 요구하는 전력 밀도와 안정성을 충족하는 데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고전압 직류 방식은 직류 기반 서버에 전력을 직접 공급할 수 있어 전력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고, 재생에너지와의 연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TT GDC에 따르면 고전압 직류를 인공지능 워크로드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시스템 대비 전체 에너지 소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으며, 메가와트당 연간 이산화탄소 등가 배출량도 최대 400톤까지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구리 사용량은 약 45% 줄고, 전력 인프라 설치 면적은 30~40% 축소돼 1,000킬로와트 이상 초고밀도 랙 환경에서도 효율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공지능 도입이 단순한 효율과 생산성 개선을 넘어 비즈니스 구조 자체를 재편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 사례를 통해 ‘프론티어 전환’이라는 새로운 인공지능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일부 업무 자동화를 넘어 지능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기업의 성장 경계를 확장하는 전략이다. 프론티어 전환의 핵심은 업무 흐름 속 인공지능, 전방위적 혁신, 가시성 확보다. 코파일럿과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실무 도구에 자연스럽게 통합돼 인간의 의도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고, 모든 구성원이 혁신의 주체로 참여하며, 보안과 거버넌스를 통해 결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이후 기업들이 직면한 섀도우 인공지능, 데이터 신뢰성, 통제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법으로 평가된다. 의료 정보기술 기업 에픽은 애저 기반 인공지능을 임상 워크플로에 적용해 행정 업무 시간을 40퍼센트 이상 단축하고, 대규모 환자 기록 요약 자동화를 구현했다. 글로벌 의류 기업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전사 표준으로 도입해 디자인부터 공급망까지 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