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에 만연해 있는 ‘특허 무임승차’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불법적으로 특허를 사용하는 기업에게 소송 및 경고 등을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한편 글로벌 배터리 특허 라이선스 시장을 조성해 배터리 산업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런 방침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적재산권(IP)에 대한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침해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IT기기용 소형 배터리부터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이미 상업화되어 판매되고 있는 경쟁사 제품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을 침해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무역위원회(ITC)나 독일 법원 등에 특허침해나 영업비밀 탈취에 대응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권리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지적재산권 침해가 지속되고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배터리 공급사 선택에 특허권 준수 여부를 고려하지 않는 등 시장 왜곡이 심각해지고 있어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특허센터장은 “회사는 산업의 초창기부터 끊임없이 기술 개발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개척해온 오리지널 이노베이터”라며 “앞으로
[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공유하고 해외 스마트 팩토리 동향을 살펴보며 국내 제조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SAP는 23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제조업계의 생산성·효율성·정밀성을 개선할 공급망 솔루션의 AI 혁신을 공개했다. 데이터에서 확보한 AI 기반 인사이트는 기업이 공급망 전반에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리고 제품 개발 및 제조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SAP의 공급망 솔루션의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AI 기반 의사 결정 최적화 △제품 개발 간소화 △장비 이상 징후 감지 △현장 대응력 향상 등이 있다. 무하마드 알람 SAP 제품 엔지니어링 총괄은 “기업은 공급망, 노동력,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SAP는 공급망 및 제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AI 솔루션으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2024 IDC 인포브리프 '공급망 및 운영에서 AI의 중요성'에 따르면 공급망 임원의 63%와 운영 임원 52%가 비즈니스 목표와 연계된 AI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2,000명 중 51%는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A
[더테크=전수연 기자] 디지털 리얼리티 전문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Hexagon Manufacturing Intelligence, 이하 헥사곤)가 제조업체 중 98%는 데이터 문제로 인해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하는 시간이 지연돼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실패할 위험이 있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헥사곤은 글로벌 첨단제조산업보고서(Advanced Manufacturing Report)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레스터 컨설팅에 의뢰해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고부가가치 제품의 디자인과 제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 3가지의 디지털 전환 촉매로 △데이터 품질과 활용 가능성 △조직 내 협업과 자율 권한 부여 △자동화를 꼽았다. 헥사곤은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전 세계 500명의 제조업계 리더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 완제품, 품질 관리까지 전체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사 연구를 통해 제조업계의 트렌드, 리더들이 직면하는 도전과제, 성공 사례, 새로운 기회에 대한 인사이트를 보고서에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의 비즈니스 리더는 협업이 개선될 경우 제품 품질 개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보고 디자인팀, 제조팀
[더테크=전수연 기자] 모바일 마케팅 애널리틱스 플랫폼 기업 애드저스트가 마케터를 위한 AI, 머신러닝 기반 측정 솔루션 ‘인사이트(InSignt)’와 모바일 마케터를 위한 증분 분석 가이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혓다. 애드저스트는 마케터가 인사이트 제공 데이터를 통해 95%의 정확도에 수렴하는 예측을 제공받아 마케팅 효과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는 애드저스트의 첫 AI 추천 모델 기반 솔루션이다. 마케터는 인사이트의 통제집단합성법(개별 기업 단위의 분석에서 특정 사건이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법론)을 통해 데이터 변수를 제거할 수 있으며 고도의 적응성을 가진 증분 모델을 통해 계절 효과와 같은 다양한 외부 변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마케터는 예산 증액과 같은 특정 마케팅 관련 결정이 투자대비수익률(TOS)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증분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증분 분석은 새로운 광고 채널, 캠페인, 예산 변화, 계절 효과의 실제 가치를 타 마케팅 활동에 따른 영향과 분리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마케터의 측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모바일 마케팅 산업에서는 유료 설치와 오가닉 트래픽의 구분이 어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의 초대규모 인공지능(AI)인 하이퍼클로바X(HyperCLOVA X)의 신규 모델 ‘HCX-DASH’가 공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5일 AI 개발 도구 ‘클로바 스튜디오(CLOVA Studio)’를 통해 HCX-DASH의 첫 번째 버전인 ‘HCX-DASH-001’을 출시했다. 고객사는 앞으로 하이퍼클로바X 모델들뿐만 아니라 HCX-DASH를 활용해 맞춤형 AI를 제작할 수 있다. HCX-DASH는 하이퍼클로바X의 기존 모델(HCX-003)보다 저렴한 비용이 특징이다. 고객사는 기존 보다 5분의 1수준의 가가격으로 신규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활용을 기반으로 속도를 개선했다. 하이퍼클로바X는 대부분의 학습 데이터가 영어로 구성된 AI보다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한국어를 처리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우수한 비용 효율성과 사용성을 갖췄다. HCX-DASH는 이러한 장점을 한층 강화해 하이퍼클로바X의 산업계 도입을 가속할 전망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여러 종류의 하이퍼클로바X 모델을 클로바 스튜디오에서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교하고 복잡한 작업을 완성도 높게 수행할 수 있는 모델이나 이미지나
[더테크=조재호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HBM 등 AI 메모리 호조와 함께 eSSD 판매 확대 및 제품가 상승으로 낸드 부문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해 1분기 매출 12조4296억원, 영업이익 2조8860억원, 순이익1조917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23%, 순이익률은 15%다. 이번 매출은 회사의 1분기 실적 중 최대이며 영업이익도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에 벗어나 완연한 실적 반등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 관계자는 “HBM 등 AI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서버향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한 결과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34% 증가했다”며 “낸드도 프리미엄 제품인 eSSD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향후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 일반 D램 수요도 회복하면서 메모리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유플러스(이하 유플러스)가 한층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체계를 통해 천안시민에게 차별화된 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유플러스는 AI 기반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를 천안시에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체계(이하 ITS)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교통체계의 안전성,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2005년부터 ITS를 구축하기 시작한 천안시는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AI 업그레이드를 통해 자율주행, 차세대 교통정보시스템 등 미래 교통체계의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유플러스는 천안시 13개 주요 도로에 △AI스마트교차로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 △바닥형보행신호등 △DSRC-RSE(노변기지국) △긴급차량 출동 알림 전광판 등 5가지 첨단 솔루션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새롭게 설치된 AI스마트교차로는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AI 영상인식을 통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자동 감지한다. AI보행신호연장시스템은 AI가 사람을 인식해 노인, 영유아 등 교통 약자가 길을 건널 시 횡단보도 신호 시간을 자동으로 늘린다.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보행자, 운전자가 더욱 쉽게 신호를 인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유플러스와 퀄컴이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 실증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함께 개방형 무선 접속망(O-RAN)의 핵심 기술인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AN Intelligent Controller, RIC)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실증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RIC는 오픈랜에 핵심 기술로 미래 네트워크에서 대규모 트래픽 관리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통신사가 RIC를 운용하면 목적에 따라 스마트폰처럼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인공지능(AI)이나 머신러닝 등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나아가 네트워크의 수익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퀄컴의 엣지와이즈 RIC 솔루션의 성능과 안정성을 공동으로 검증했다. 이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을 감지하고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자동 산출해 운영자의 개입 없이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전통적인 무선 접속망에서 장비 공급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기지국 성능 개선 작업을 통신사가 직접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검증 과정을 통해 오픈랜 보급 이전에도 RIC 소프트
[더테크=조재호 기자]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LG그룹, 삼성SDI를 비롯한 전장 기업까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다. 아래는 전시회에 참여한 국내 주요 대기업의 부스의 전경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EVS(Electric Vehicle Symposium & Exhibition)는 1969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전기차 학술대회 겸 전시회로 글로벌 전기차 업계와 학계의 연구진이 한데 모여 세계 전기차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한국에서는 2002년, 2015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LG그룹, 삼성SDI를 비롯한 전장 기업까지 국내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다. 아래는 전시장의 전반적인 모습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