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화시스템은 한국형 전투기(KF-21)의 핵심 장비인 능동형위상배열레이다(AESA레이다)를 KF-21시제기에 탑재해 성능 검증을 위한 비행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3년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비행시험을 통해 공대공 모드 최대 탐지·추적 거리, 추적 정확도 등 수십 개 항목에 대해 개발 및 운용시험평가를 수행하고 작전 운용 성능 충족성, 군 운용 적합성, 전력화 지원 요소 실용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2021년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민간항공기를 개조한 시험항공기(FTB)에 AESA레이다를 장착해 비행시험을 수행하고, 2022년 1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국내 비행시험을 통해 모든 개발 요구에 대한 기능·성능 검증을 마쳤다. 이를 통해 AESA 레이다가 보유한 다양한 운용 모드의 완성도를 높여 신뢰성을 확보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AESA레이다의 국내 개발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등 관계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시제 1호를 성공적으로 출고하며 레이다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국내외 비행 시험을 통해 AESA레이다의 요구
[더테크 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 접합기술연구실 송상우․김찬규․서강명 박사 연구팀이 창원대 기계공학부 조영태․김석 교수 연구팀 및 한국기계연구원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조대원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용접기법을 사용하는 금속 3D프린팅 과정에서 용융금속의 부피를 제어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3차원 공간에서 금속을 자유롭게 연속적으로 프린팅할 수 있는 금속 3D프린팅 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금속 3D프린팅 펜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용접토치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금속을 자유롭게 연속적으로 적층제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저를 사용하는 기존의 금속 3D프린팅과 비교해 장비 구축 비용이 저렴하고, 상용 용접재료를 사용해 빠르게 적층제조할 수 있어, 경제성까지 갖췄다. 용접기법을 사용하는 금속 적층제조는 한 층씩 쌓아가는 제한된 공정이기 때문에 복잡한 구조물을 구현하기에 한계가 있다. 이는 용융금속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완전히 응고된 후 후속층을 적층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냉각 시간이 필요하고 적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래 보기로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고자 용융금속의 표면장력과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8억 3000만 달러에 GaN Systems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aN Systems는 전력 변환을 위한 GaN 기반 솔루션 개발 분야의 기술 리더로, 캐나다 오타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인피니언에 따르면, GaN 기술은 에너지 효율적이고 CO2를 절감하는 솔루션을 구현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GaN 기술은 모바일 충전, 데이터 센터 전원 공급 장치, 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전기 자동차를 위한 온보드 충전기 등의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되고 있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요흔 하나벡 인피니언 CEO는 “GaN Systems의 독보적인 R&D 리소스, 애플리케이션 이해도, 고객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인피니언의 GaN 로드맵을 크게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피니언은 이번 인수를 통해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와이드 밴드갭 소재인 GaN은 특히 더 높은 스위칭 주파수에서 더 높은 전력 밀도, 더 높은 효율 및 소형화를 가능하게 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력 애플리케이
[더테크 뉴스] 2022년 12월 공작기계 시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투자 수요 둔화 등 어려운 대내외 수출 여건 속 5개월 만의 실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발표한 <2022년 12월 공작기계 시장 동향>에 따르면, 2022년 12월 공작기계 수주는 2249억 원으로 전월 대비 6.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7.8% 감소했다. 내수수주는 854억 원으로 전월 대비 27.1%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0.5% 감소했다. 수출수주는 1395억 원으로 전월 대비 19.3% 감소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9% 감소했다. 2022년 1~12월 공작기계 수주는 3조 9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0.1% 줄었다. 내수수주는 1조 16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감소했으며, 수출수주는 1조 92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2197억 원, -6.1%), 성형기계(17억 원, -42.8%)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범용절삭기계(34억 원, +16.7%)는 전월 대비 증가했다. 특히 NC선반(1082억 원, -7.3%), 머시닝센터(809억 원, -10.0%)
[더테크 뉴스] 민간공항 주변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소음대책사업의 일환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 소음피해 지원사업에 주민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현금 지원방식을 도입하고 항공기 소음을 감소시키기 위해 소음부담금 체계을 개편하는 등 소음대책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소음피해지역 내 주택에 공항운영자가 방음시설과 냉방시설을 직접 설치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현금 지원과 실비용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개별 선호도에 맞게 건강관리, 문화생활 등 사용처와 시설 사양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냉방시설 설치와 전기료·TV수신료를 지원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세대당 연간 23만원을 지원하고, 냉방시설을 지원받지 못했거나, 지원 후 10년이 경과한 세대에는 세대원 당 10만원씩을 추가 지원한다. 방음시설의 경우 그간 공항운영자가 설치해 왔으나, 앞으로는 주민이 원하는 제품을 직접 설치하고, 공항운영자가 실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주민지원사업은 해당 지자체 등에 매년 약 10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주민 제안방식을 추가 도입하여 주민 실수요를 반영해 올해 부터는 제안 접수 등을 거쳐 약 10억원 규
[더테크 뉴스]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공공행정 등에서 생산이 줄어 0.8% 감소했다. 3월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등에선 광공업 생산이 줄었다. 하지만 통신·방송장비, 자동차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2.9%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선 생산이 줄어 12.7%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의 경우 전기·가스업에서 줄었다. 다만 광업·제조업에서 늘어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업, 제조업, 전기·가스업에서 모두 줄어 9.4%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기계장비 등에서 줄었다. 통신·방송장비, 자동차 등에선 늘면서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통신·방송장비 등에서 늘었다. 반면 반도체, 화학제품 등에선 줄어 13.2% 감소했다. 전월 대비 주요 증감업종을 살펴보면 통신·방송장비, 자동차, 1차 금속은 증가했다. 반도체, 기계장비, 전자부품은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주요 증감업종에 대해선 자동차, 통신·방송
[더테크 뉴스] ㈜코아오토모티브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0,475㎡ 부지에 76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전용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한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기업인 ㈜고아정공에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하여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대구 신규공장을 연(年) 100만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구동모터코어 사업뿐만 아니라 저출력 구동모터, 하이퍼루프 트랙 및 레일사업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해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모빌리티 모터 산업 육성과 맞추어 2030년까지 구동모터 부품의 글로벌 Top 10, 매출 1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코아오토모티브의 이번 대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모터 관련 유
[더테크 뉴스] 한국수력원자력 (이하 한수원)은 2일(현지시간) 유럽수출형 원전인 APR1000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유럽 12개 나라 13개 원전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원전 설계를 표준화해 회원국들이 이를 유럽의 표준 입찰요건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EUR 인증은 협회가 유럽에 건설될 신형경수로의 표준설계에 대해 안전성 및 경제성에 대한 요건을 심사하는 제도다. APR1000 노형은 IAEA, WENRA※ 등의 최신 안전 기술기준을 적용해 유럽 요건에 맞게 현지화한 노형이다. 체코,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시장에서는 입찰요건으로 최신 EUR을 반영한 노형을 요구하고 있다. 한수원은 EUR이 요구하는 20개 분야 5000여개의 요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심사문서와 질의응답을 통해 EUR 인증 심사 가운데 최단기간인 22개월만에 본심사 수검을 완수했다. 특히, 해외 경쟁노형 대비 최고 수준으로 요건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되어, APR1000이 유럽에 건설하기에 최적의 노형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산업계와 함께 2019년 11월 EUR 인증 심사를
[더테크 뉴스] UNIST 화학과 최원영 교수팀은 최근 금속-유기물 다공성 고체(MOFs)의 한 종류인 제올라이트 모방 다공성 고체(ZIFs)의 구조를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ZIF는 화학 작용기를 통한 기공의 화학적 환경 조절과 제올라이트의 구조적 특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소재다. 제올라이트(Zeolite)는 산업에서 중요한 다공성 고체이며, 기체 분리, 저장 및 촉매 작용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된다. 하지만 기공의 크기가 크지 않고, 화학적 환경을 분자수준에서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제올라이트는 4면체(SiO4)의 기본 결합 형태가 연결돼 200만 개가 넘는 결정구조를 가진다. 그럼에도 현재까지 발견되거나 합성된 제올라이트는 250여 개에 불과하다. 학계에서는 새로운 구조의 제올라이트 합성에 대한 어려움을 제올라이트 수수께끼(conundrum)이라 부른다. 연구팀은 이런 수수께끼가 ZIF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데 주목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200만 가지 이상의 제올라이트 구조 중에서 ZIF로 구현 가능한 구조를 살펴봤다. 먼저 기존에 합성된 ZIF 구조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편적인 공통점을 찾아냈다. 심층 구조 분석을 통해 찾아낸 세 가지의 인자
[더테크 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열풍을 계기로,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과 재료과학을 연계한 ‘KIMS 인공지능 과학토크 공모전’을 개최한다. OpenAI가 공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GPT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일부 제공하는 정보가 미흡한 때도 있다. 이번 공모전은 챗GPT가 제공하는 재료과학 정보에 재료연 과학자가 내용을 직접 보충해, 사용자에게 더욱 정확한 과학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재료연이 개최하는 KIMS 인공지능 과학토크 공모전은 3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접수하며,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이는 챗GPT를 활용해 재료연 또는 소재 기술(금속, 세라믹, 분말, 나노․표면기술, 복합재료, 재료공정 등)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채팅 대화를 나눈 후, 재료연이 운영하는 ‘KIMS 상상 플랫폼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력창에 대화 내용을 그대로 입력 후 접수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1인 1건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다. 재료연은 주제의 참신성 및 대화 내용의 완성도를 기준으로 내부 심사를 통해, 우수한 내용의 대화를 응모한 국민 50여 명을 선
[더테크 뉴스] 스맥이 2022년 별도 기준 매출액 1670억 원, 영업이익 131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기 대비 매출액은 31.9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은 매출액 1595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을 달성했다. 스맥은 코로나19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R&D 투자와 해외 마케팅 강화를 통해 대외 수출이 확대돼 전년 대비 수출비중이 10%p 상승했다. 스맥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신규 시장 공략은 물론 기존 유럽, 터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며 “특히 미국에서는 작년 IMTS2022 전시회에서 반도체 장비 솔루션을 제시해 새로이 증설되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맥은 공작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 앞선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강화 및 웨이퍼 폴리싱, 폐배터리 로봇 공정 자동
[더테크 뉴스] 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공격은 갈수록 조직화하고 있다. 특히 금전적 이득을 크게 취할 수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격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타격을 주고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2022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세계 총 피해액은 2020년 6억9,200만 달러다. 이는 2019년 대비 약 4.5배 증가한 규모다. 평균 피해액은 2021년 약 12만 달러로 증가했다. 국내 기업의 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감염 신고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8월 기준 225건이 신고됐다며 2021년 총 신고건수와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2021년 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피해를 당한 기업의 80%는 중소기업이다. 정보보안을 위한 인력·예산 투자가 어려워 금품요구 악성프로그램 예방과 대응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고기업 중 64%는 데이터 온·오프라인 여벌(backup) 체계를 구축하지 않았다. 결국 사고발생 후 피해회복이 어려워 기업 활동에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 기업이 신고한 랜섬웨어의 종류별 비율을 살펴보면 비트라커(BitLocker), 매그니베르(Magniber) 랜섬웨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