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안을 수립한다. 부산시는 23일 '2030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공청회'를 개최하고 2030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에 대한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제정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장관은 국가공업지역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시장·군수는 이를 반영해 해당 지역 내 공업지역의 정비 방향을 포함한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2030년 부산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 대상지는 부산의 공업지역 중 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항만구역 등 타 법률에 따라 관리되는 지역을 제외한 공업지역으로, 대상 면적은 21.85㎢이다. 기본계획(안)에는 공업지역 유형별 관리 방향, 산업정비구역 및 산업혁신구역 지정, 지원기반시설 계획 등 도시공업지역의 종합적 관리와 활성화 방향이 담겨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에 마련하는 도시공업지역 기본계획은 노후 도시공업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부산의 공업지역이 앞으로 지역 경제거점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
[더테크 뉴스] 이민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22일 경기 오산시 소재 2차 전지 부품 제조 중소기업 신흥에스이씨(주) 생산 공장을 방문했다. 신흥에스이씨(주)는 배터리 폭발방지장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79년 TV부품업체로 창업 이후 ’00년 업종을 변경해 국가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는 코스닥 상장기업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급망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등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과 순이익은 늘리면서도 부채는 줄여가는 내실을 다지며 2차 전지 밸류체인(Value Chain)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황만용 신흥에스이씨(주) 대표는 “K-SURE의 굳건한 수출신용보증 지원과 수출보험 덕분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대금회수 걱정 없이 꾸준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위해 추진 중인 해외 생산기반 확장 투자는 해외시장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K-SURE는 “수출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신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는 첨단전략산업 수출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해외 투자 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성공정인 해외진출을
[더테크 뉴스] 포스코스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이 최근 국내 최초로 공신력 있는 미국 인증 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의 시험을 통과해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바이오매스는 온실가스를 배출시키는 석유 등 화석 연료 대신,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열분해·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원료다. 기존 일반 컬러강판에는 석유계 원료가 함유된 도료가 사용되는데, 포스코스틸리온은 옥수수 속대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도료를 적용한 바이오매스 컬러강판을 새롭게 개발했다. 특히 포스코스틸리온은 도료사와 협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도료를 기존 설비에 그대로 사용해도 고객이 원하는 품질이 나올 수 있도록 했다. 바이오매스 제품은 자연 유래 물질에만 존재하는 방사성 탄소 동위원소(C-14) 함량을 측정해 선진국 기준으로 25% 이상인 경우에만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는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컬러강판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바이오매스 성분이 상당 부분 증발하는 점에 착안해 60%가 넘는 고함량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 제작에 사용했다. 지난해 개발을 완료한 포스코스틸리온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제품 인정 시험성적서를 발급하기 위해 1월 초 미국
[더테크 뉴스] KAIST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집속 이온 빔을 이용해 평균 머리카락 굵기(약 100 마이크론)의 100분의 1보다도 작은 0.5마이크론 스케일의 픽셀을 구현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발광 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초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의 픽셀화는 보통 픽셀 주변의 영역을 물리적으로 깎아내는 식각 방법을 사용하는데, 주변에 여러 결함이 발생해 픽셀이 작아질수록 누설전류가 증가하고 발광 효율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다. 또한 픽셀화를 위한 패터닝 및 누설전류를 막기 위한 후공정 과정 등 여러 복합한 공정이 필요하다. 조용훈 교수 연구팀은 집속 이온 빔을 이용해 복잡한 전‧후 공정 없이도 마이크로 스케일 이하의 크기까지 픽셀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방법은 집속 이온 빔을 약하게 제어해 물질 표면에 어떤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지 않고, 발광하는 픽셀 모양을 자유자재로 설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속 이온 빔 기술은 재료공학이나 생물학 등의 분야에서 초고배율 이미징이나 나노 구조체 제작 등에 널리 쓰여 왔다. 그러나 LED와 같은 발광체 위에 집속 이온 빔을 사용하면 빔을
[더테크 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22일 경남 창원시 소재 한국재료연구원 연구1동 세미나실에서 ‘해수 수전해 시스템 핵심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재료연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오일뱅크, 서울대학교, 부산대학교, 테크윈, 희성촉매로 총 8기관이다. 재료연은 지난 2021년, 지구상 가장 풍부한 수자원인 해수를 활용해 그린 수소를 직접 생산 및 수소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음이온 교환막 해수 수전해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는 저렴한 비귀금속 촉매를 이용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지만, 반드시 정제수(초순수)를 사용해야 하므로 수소 생산단가 증가는 물론 수전해 저변확대를 저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바닷물의 페하(pH, 용액의 수소 이온 농도 지수)를 제어해 염소 발생 반응을 억제하고, 개발한 고활성 촉매를 통해 과전압을 줄여 산소 발생 반응을 주도적으로 발생시킴으로써, 비귀금속 촉매 소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참여기관은 향후 연구 및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더테크 뉴스] 소니드 자회사 디펜스코리아와 소니드로보틱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 Conference) 2023’에 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시회는 UAE 현지 시간 기준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99% 무반동 총을 탑재한 소방 드론 ‘포세이돈(FFDS-10)’과 드론 킬러 ‘하데스(KDS-150)’ 시스템, 비접촉식 나노 광학 센서를 탑재한 폭발물 탐지기 ‘아폴론(KED-7)’ 등 최첨단 방산 기술을 선보였다. 디펜스코리아는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 인증인 DQ 마크(Defense Quality)를 획득한 99% 무반동 총 ‘아레스(KD-101)’를 장착한 100% 국내 기술의 ‘킬러 투 드론 시스템인 하데스’를 전시했다. 이 시스템은 3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며 10km 반경 내 적의 드론을 레이더 및 30배 광학 줌 카메라, GPS 기능 등으로 탐지한 뒤 40mm 규격 발사체를 12.7mm 전기식 점화장치로 발사해 격추가 가능한 방식이다. 시민의 안전이 우선시되는 도시 지형에서는 고무 재질 발사체
[더테크 뉴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LNG 도입가격 급등에 대한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22일 국민 난방비 부담 증가와 가스공사 재무구조 위기에 대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의 원료비 미수금은 지난해 말 9조원에 육박했다. 올해 3월 말에는 12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스공사의 자본금을 초과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재무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안정적인 천연가스 수입, 국내 공급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 상황을 심각한 재무건전성 위기로 인식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 ‘재무구조개선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가스공사는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사업 수익 8,000억원을 창출했다. 또한 동절기 수요 감축 6,000억원을 통해 2조7,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가스공사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8,000억원 조달, 해외사업 수익 1조원 창출 등 2조7,000억원 규모의 재무개선을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수익창출 노력 확대는 물론 중장기 투자 계획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 아울러 약 14조원 규모의 전방위적
[더테크 뉴스] 프랙틸리아가 FAME(Fractilia Automated Measurement Environment, 프랙틸리아 자동화 측정 환경) 포트폴리오에 최신 제품 ‘FAME 300’을 추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량 제조(high-volume manufacturing, 이하 HVM) 팹 환경에서의 사용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FAME 300은 첨단 노드 공정에서 패터닝 오류의 주된 원인인 스토캐스틱 효과를 실시간 측정·감지·모니터링 할 수 있다. FAME 300을 사용하면 팹에서 스토캐스틱 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잠재적 공정 문제를 단 몇 분만에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수정 조치를 통해 패터닝 공정에 대한 제어 개선과 수율 최적화가 가능하다. FAME 300은 프랙틸리아의 FILMFractilia Inverse Linescan Model) 특허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CD(Critical Dimension, 임계 선폭) 측정뿐 아니라 거칠기를 포함한 다양한 스토캐스틱 효과를 고도로 정확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유일한 팹 솔루션이다. 프랙틸리아의 제품은 반도체 제조사, 장비 회사, 반도체 원재료 공급사의 연구 개발 및 공정 개발 환경에서 이미
[더테크 뉴스]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이자 서남권 유일의 공립박물관인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이 보유한 산업역사자료가 창작 콘텐츠의 재료로 공개된다. 서울시립 G밸리산업박물관은 22일 구로문화재단, 금천문화재단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서울 문화 네트워크’라는 협의체로 출범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G밸리산업박물관이 ‘구로공단’의 지역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창작토대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사업과 작가지원에 힘써온 구로문화재단․금천문화재단이 창작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종익 서울시 전략산업기반과장은 ‘구로공단’의 지역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창작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G밸리산업박물관이 서서울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의 사업 접점을 확대해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서울 문화 네트워크는 실효성 있는 공동사업을 통해 G밸리 지역문화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협력의 시작으로, 올해 3월부터 금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기획전을 통해 G밸리 산업박물관의 소장품 사진 1
[더테크 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22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파워젠 인터내셔널(PGI) 2023’에서 원자력과 가스터빈 관련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PGI는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발전 전시회로 21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PGI에서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전시회의 기조연설자로 뉴스케일파워의 CTO가 나서고 8개의 원자력 관련 컨퍼런스가 개최 예정이다. 전시회 첫 날인 21일,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고객 및 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두산 탈탄소 컨퍼런스’를 열고 기술력 홍보에 나섰다. 컨펄런스는 ▲가스터빈 개발 현황 및 로드맵 ▲수소혼소터빈 개발 현황 ▲수소전소터빈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오후에는 우리나라 원전의 해외수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원자력 사업을 적극 알렸다. ▲원전 주기기 생산 역량 ▲국내외 원자력 관련 주요 제품과 서비스 실적 ▲SMR(소형모듈원전) 제작사로서의 강점과 현황 등을 소개했다. 같은 날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인 김정관 부사장은 뉴스케일파워 공동설립자이자 CTO인 호세 레예스 박사를 만나 전세계 SMR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Başkent)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 및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을 설립해 연 45만 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고자 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전략과 품질 및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하는 포드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인 연간 20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단
[더테크 뉴스] 전기요금 용도별 원가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원가에 기반한 요금제로의 이행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한국전력공사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1일 정부에 전력산업기반기금(이하 전력기금) 부담금 요율 인하, 전기요금 부가가치세율 한시 인하 등을 건의했다. 연이은 에너지 비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 제한적이나마 국민 부담을 낮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경련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및 전기요금제도 관련 의견서’를 통해 전력기금 지출사업을 줄이고 요율도 내릴 것을 제언했다. 정부는 전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전기요금의 3.7%에 해당하는 부담금을 최종 전기소비자에게 부과해 징수하고 있다. 이는 전기사업법 제51조 및 동법 시행령 제36조에 따른 것이다. 전력기금사업단 연도별 사업계획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력기금 규모는 꾸준히 증가했다. 먼저 2021년 공공자금관리기금 예탁금 3조2,000억원을 회수해 재생에너지사업 지원에 1조3,000억원을 사용했다. 전력기금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2020년 5조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역시 1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