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전수연 기자]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옵스나우(OpsNow)가 레노버 글로벌 테크놀로지 코리아와 협업해 자사 플랫폼을 제공한다. 옵스나우는 자사가 개발한 IoTOps 엣지 플랫폼을 레노버의 엣지 서버인 씽크엣지(ThinkEdge) 시리즈에 탑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옵스나우는 IoT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용자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 대량의 데이터 관리·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데이터 생성 지점 근처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엣지 컴퓨팅이 각광받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각기 다른 형식, 프로토콜을 지닌 방대한 데이터의 수집, 활용과 수많은 디바이스의 통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사용자 고충을 완화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결합된 어플라이언스 형태를 지원한다. 엣지 플랫폼은 엣지 서버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IoT 코어 플랫폼으로 전송한다. 검증된 엣지 플랫폼과 서버를 통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어플라이언스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IoT 환경을 즉각 구축, 활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복잡한 설치, 호환성에 대한 우려를 낮추고 IoT 데이터를 빠르게 관리·분석할 수 있다. 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인공지능(AI)의 영역 확대와 함께 이를 활용할 때 발생하는 ‘AI 윤리’에 대한 고민이 국내·외로 증가하고 있다. AI 윤리는 AI의 책임감 있고 공정한 사용을 규율하는 원칙과 지침을 뜻하는데 최근 중소·중견기업과 정부 기관 등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IBM이 진행한 글로벌 AI 도입 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40%는 아직 AI를 검토하는 수준에 머물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들은 도입을 늦추는 요소로 AI 스킬, 전문성 부족과 함께 ‘윤리 문제’를 언급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성형 AI 적용 및 규제 보고서에는 금융업계가 AI 관련 위험을 식별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조사됐다. 이들은 사용자 취약성에 대한 생성형 AI의 편향, 개인정보 등의 데이터 보호 의무를 우려하고 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금융관계자들은 AI를 도입했을 때 훈련한 데이터·패턴과 편견을 연관시키면서 차별적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모델에 객관적 진실이 내재돼 있지 않아 부정확하거나 유해한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
[더테크=조재호 기자] 제7회 국제인공지능산업대전(이하 AI EXPO KOREA 2024)가 오는 5월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단일 인공지능(AI) 행사로서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5대 인공지능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AI EXPO KOREA 2024는 국내 AI 생태계 조성과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처음으로 개최됐다. 올해로 7회차를 맞이한 전시회는 인공지능·데이터 전문 기업들과 연구 및 학계 관계자들이 관련 최신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글로벌 AI 워크로드를 선도하는 11개국 300여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45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올해 AI EXPO KOREA 2024는 AI 혁신의 중심에 선 국내외 생성형 AI 플랫폼과 칩, 데이터센터, 클라우드까지 AI 인프라를 한눈에 확인하고 우리 생활과 산업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AI Elemental Technologies·H/W·S/W’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초거대 언어모델(LLM), 설명가능한 AI, 머신러닝, 자연어처리(NLP), 이미지 및 영상 인식 등의 플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진행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세탁물을 옮기는 수고를 줄인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은 비스포크 AI 콤보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재생되는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삼성전자가 하나의 드럼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진행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였다. 기존의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과정을 단축 시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는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이 담당했다. 그는 이번 일체형 콤보 개발 계기에 대해 “콤보 세탁기 시장조사 결과 절반 이상의 사용자가 수요를 언급했다”며 “이 때문에 3년 전부터 제품을 기획하고 건조가 잘되지 않는다는 우려를 낮추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열풍건조 방식의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옷감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단독 건조기에 버금가는 성능 구현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또 제품의 설계 구조를 완전히 바꾸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기준 최대 수준의 히트펌프 기술을 위해 집중했다. 히트펌프는 냉매의 순환을 통해 공기의 온·습도를 변화시켜 옷감의 수분을 날리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대용량 열교환기를 적용해 순환하는 공기의 접촉 면적을 넓혔다. 다만 일체형 세탁·건조기는 설계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리드버그 원자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용해 하이젠버그 자성체 모형을 실험적으로 계산하는데 성공했다. 새로운 양자 물성을 연구할 가능성을 보여 향후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물성 연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카이스트는 11일 안재욱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코펜하겐 대학 클라우스 뭴머(Klaus MØlmer) 교수 연구팀과 함께 리드버그 원자 양자 컴퓨터를 이용해 양자 자성체의 극단적 특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성체 물질은 하드디스크와 같은 전자제품을 비롯해 전력 발전 등에 활용되는 현대 기술의 핵심 요소다. 최근 상온 자성체를 넘어 양자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초저온에서 양자 자성체 특성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초저온에서 진행되는 물성 분석 및 계측 연구는 MRI 등의 의학 기기 등에 응용될 뿐 아니라 차세대 초정밀 제어계측공학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에서 공동연구팀은 리드버그 원자를 활용한 양자 컴퓨터로 양자 자성체를 설명하는 모형 중하나인 하이젠베르크 모형을 모방해 구현했다. 이전 구현과 다르게 이번 연구에서는 리드버그 원자의 강한 상호작용을 이용한 극단적 이방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극단적 이
[더테크=이지영 기자] SAP가 최신 HR 디지털 혁신을 소개하고 클라우드 이전 방안을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SAP는 클라우드 HR 솔루션 SAP 석세스팩터스가 오는 26일 ‘SAP HR 커넥트 2024(SAP HR Connect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의 HR 및 IT 분야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의 포시즌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HR이 경쟁력과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민첩성·운영 효율성·혁신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HR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는데 SAP 석세스팩터스는 행사를 통해 ‘온프레미스 HR에서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를 주제로 최신 HR 디지털 혁신을 소개하고 이전하는 방안을 설명한다. 이번 행사에서 대니얼 벡 (Daniel Beck) SAP 석세스팩터스 사장 겸 글로벌 최고 제품 책임자는 ‘SAP 석세스팩터스를 통한 HR 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어서 LG CNS, LG이노텍, 한독,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등 국내 석세스팩터스 고객사의 HR 현업 및 혁신 담당자가 클라우드 HR 솔루션으로 전환 및 운영한 사례를 공유
[더테크=전수연 기자] HD현대가 팀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HD현대는 11일 팀네이버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네이버의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해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아울러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SNE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평균 45.7% 성장세를 기록한 전기차 시장은 올해 1월 등록 대수가 40만5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SNE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는 2024년 1월 기준 40만5000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8.5% 상승한 수치다. 2024년 1월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의 꾸준한 판매량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향후 모델3의 부분 변경 모델인 ‘하이랜드’의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2위인 폭스바겐 그룹은 ID 시리즈와 아우디 Q4, Q8 E-tron, 스코다 ENYAQ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3위 스텔란티스 그룹도 피아트 500e, 푸조 e-208, 지프랭글러 4xe, 그랜드 체로키 4xe 등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두 견조한 판매량을 보이며 29.4% 성장률을 보였다. 4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28.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이오닉5·6, Ni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을 강화하는 ‘스마트 상생’에 나선다. 현대오토에버는 11일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공급망은 사슬과 같아 협력사 같은 ‘약한 고리’가 공격을 받으면 협력사 운영뿐만 아니라 최종 제품인 자동차 생산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견고한 보안을 갖춘 완성차 업체보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품 협력사를 공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협력사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을 받거나 이로 인한 데이터 탈취·생산 중단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를 일으켜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일도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의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을 외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공급망의 안정적인 운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는 차량 부품 협력사 153
[더테크=조재호 기자] 네이버페이가 스마트폰을 활용한 얼굴인식 기반의 결제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네이버 사옥 이외의 외부 상용화 첫 사례다. 네이버페이는 11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페이스사인(Facesign)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서비스 전 과정을 AI 기술을 기반으로 빠른 인식 속도와 높은 정확도, 안정성을 지녔다. 처음 얼굴 정보를 등록하면 사용자 얼굴의 입체적인 정보를 AI의 분석을 거쳐 특정 값으로 암호화해 안전하게 저장한다. 등록 과정에서 네이버페이 부정거래탐지(FDS) 시스템을 활용하고 결제 단계에서는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얼굴을 대조해 99% 이상의 정확도로 지녔다. 이후 AI 기반으로 설계된 FDS를 통한 인증과정을 거쳐 결제가 진행된다. 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는 네이버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에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기술력을 더한 것으로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AI 기술 기반의 미래 결제 트렌드로 공개된 바 있다. 공개 당시 실제 얼굴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한 결제 시도를 원천 차단하는 기술력으로 큰 주목을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앞세워 유럽의 냉난방 공조 사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모스트라 콘베뇨 엑스포 2024 (MCE 2024)’에서 다양한 공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 2024에 LG전자는 432㎡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주거 및 상업용 냉난방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MCE는 격년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로 올해는 53개국 1500여 기업이 참가한다. LG전자는 주거용 솔루션 존에서 ‘지속가능한 집(Sustainable Home)’을 위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한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 ‘Therma V R290 Monobloc’은 차세대 친환경 냉매와 고급스러운 실외기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당 제품은 유럽 ErP의 가장 높은 등급인 A+++을 획득했다. 상업용 솔루션 존에서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Multi V I’ △냉난방과 냉온수를 공급하는 대형 공조시스템인 ‘Inverter Scroll Heat Pump Chiller’ 등 고효율 공조 제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