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고려대 연구진이 얼룩말 무늬에서 착안한 수평 방향의 발전 메커니즘을 생분해성 나노필름 소재에 적용해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섬유형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필름 소재 표면의 색깔 차이(검정색-흰색)에 따라 발생하는 온도 차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열전 현상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복잡한 열전소재와 달리 얼룩말 무늬와 같은 단순한 수평 구조를 적용해 유연성과 신축성이 필요한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4시간 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생리식염수에서 녹아 없어지는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이번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자매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2023년 2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연구팀은 색깔 차이로 인해 평면에서도 가열(검정색)과 냉각(흰색) 영역이 뚜렷한 얼룩말 무늬에 착안했다. 얼룩말 무늬를 생분해성 나노섬유 필름 위에 입히고 광학 계산을 통해 가장 효율적으로 열을 흡수, 방출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스펙트럼 분석 결과 가열과 냉각 영역 모두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온도 차가 유지됐다. 야외의 다양한 날씨 환경 조건에서 실험한 결과 흰
[더테크 뉴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 공력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공급센터를 구축하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PDC는 굴착기와 휠로더 등의 건설기계 부품을 확보하고 신속히 공급하는 물류거점으로 현재 미국, 중국, 벨기에,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등 현대건설기계의 핵심 판매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의 9번째 해외 PDC인 인도네시아 PDC는 약 9000여 종의 부품을 취급하고 있어, 부품 조달 기간은 기존 5일에서 2일로 줄어들 전망이다. 부품 정기 주문에 대한 배송주기도 월 1회에서 월 2회로 확대돼 고객 편의 역시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현대건설기계는 1월 KB캐피탈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건설기계 구입 시 이용 가능한 저금리 할부금융 상품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출시한 상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도 이달 말 자카르타에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략을 위한 영업망 구축에 돌입할 계획이다. 5월에는 PDC를 설립해 자체 부품 조달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현대건설기계와의 부품 공급 협조 체계
[더테크 뉴스]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6120억원, 영업이익은 267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9.7%, 31.2% 증가한 수치로 2008년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벌크선 시황 지표인 BDI(발틱 운임지수)는 2021년 4분기 평균 3498포인트였으나, 2022년 평균 1933포인트, 4분기에는 평균 1523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선 기반의 대한해운은 신조 LNG 운반선 본격 투입 등 LNG사업부문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에 이어 연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시황의 하락과 함께 국제유가의 단계적 하락, 환율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운 시황은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침체 등으로 불확실성이 만연해있다. 한편 IMO의 환경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친환경 역량 확보가 해운사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해운은 기술적 대응과 함께 친환경 선박 확보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해운은 24척의 선박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재무 및 환경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처음으로 ‘TCFD’에 지지 선언을 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기업의 정보(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목표관리 등)에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내용 및 방식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공개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유럽, 북미 주요 국가의 친환경 정책 기조가 이어지고 고객 및 투자자들의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TCFD 지지 선언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여가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블랙록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도 투자 기업들에게 TCFD 권고안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글로벌 주요 기업 약 4200여 개 기업들이 지지 선언을 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4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뒤 전 세계 생
[더테크 뉴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HMM과 9000TEU급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7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1조 1100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지금까지 총 54척의 메탄올추진선을 수주하며 세계 최다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김경배 HMM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은 길이 274m, 너비 45.6m, 높이 24.8m 규모로,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엔진이 탑재된다. 메탄올은 기존 선박유에 비해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온실가스 등 오염물질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친환경 선박은 총 545척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특히,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은 지난해
[더테크 뉴스] 지난해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지켰다. SK-On과 삼성SDI를 포함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3.4%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계 CATL은 비(非) 중국 시장에서도 131.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48.8GWh로 2위에 올랐다. 14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219.3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45.2% 증가한 수치로 2021년에 이어 두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갔다. SK-On은 27.8GWh로 전년 대비 65.2%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했다. 삼성SDI는 24.0GWh로 전년 대비 70.1% 성장하며 점유율이 1.6%p 상승하며 5위를 유지했다. 국내 3사 모두 전년 대비 배터리 사용량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로 증가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2.2%p 하락한 53.4%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Model 3/Y, 폭스바겐 ID.3/4, 포드 M
[더테크 뉴스]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전기화학적 표면처리를 통해 니켈 기반 화합물 촉매의 수소 발생 효율을 기존 대비 40% 이상 향상시켰다. 수소 발생 효율은 발생한 수소 연료의 부피 당 필요한 전력소모량을 결정하는데,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촉매를 수전해에 활용하면 수소 연료 생산 시 전력 소모량을 약 30% 감소시켜 수소 연료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전해는 양극에 수소 발생 촉매와 산소 발생 촉매를 사용해 전위차를 발생시켜 물로부터 각각 수소 기체와 산소 기체를 발생시키는 장치로, 수소 연료 발생 과정에 있어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 수소 연료 생산을 위한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수소 발생 촉매로 활용되는 대부분의 물질은 백금을 비롯한 귀금속 촉매인데, 이러한 귀금속 촉매들은 가격이 높아 수소 연료의 가격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니켈, 코발트, 철 등의 비귀금속 촉매를 개발하는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귀금속 촉매는 백금 대비 효율이 낮아 많은 전력이 필요하고, 이는 수소 연료의 가격을 높이기 때문에 비귀금속 촉매의 수소 발생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
[더테크 뉴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둔 광물 탐사 및 개발 전문회사로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위치한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양사 업무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현지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Lithium Clay)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성 검토를 진행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광양과 아르헨티나의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에 있다. 연 4만 3000톤 규모의 광양 리튬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고, 각각 2만 5000톤 규모의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도 2024년과 2025년 순차적으로 완공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리튬은 광석, 염호를 포함해 점토 및 유전 염수(Oil-field brine) 등에
[더테크 뉴스] KIAIST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윤국진 교수와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초저전력 상온 동작이 가능한 광원 일체형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 기반의 전자 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마이크로 크기의 초소형 LED가 집적된 광원 일체형 가스 센서를 제작한 이후 합성곱 신경망(CNN) 알고리즘을 적용해 5가지의 미지의 가스를 실시간으로 가스 종류 판별 정확도 99.3%, 농도 값 예측 오차 13.8%의 높은 정확도로 선택적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광활성 방식의 가스 감지 기술은 기존의 마이크로 히터 방식 대비 소모 전력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초저전력 전자 코 기술은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배터리 구동 기반으로 장시간 동작할 수 있는 모바일 가스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깃 가스의 유무에 따라 금속산화물 가스 감지 소재의 전기전도성이 변화하는 원리를 이용한 반도체식 가스 센서는 높은 민감도, 빠른 응답속도, 대량 생산 가능성 등 많은 장점이 있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금속산화물 감지 소재가 높은 민감도와 빠른
[더테크 뉴스]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이 글로벌 기후위기, 폐플라스틱 문제 등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세상 속에서 ‘지구를 생각하는’ 재활용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 사장은 14일 SK이노베이션 계열의 공식 보도채널 인터뷰에서 “SK지오센트릭은 세계 최고의 리사이클링 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만큼 더 빠르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석유가 아닌 재활용 소재 등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를 조성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이하 울산CLX) 내 21만 5천㎡ 부지 연간 약 25만 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의 처리가 가능한 공장을 설립하는 계획에 맞춰 부지 정지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 사장은 “2025년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환경규제가 본격화되는 해”라며 “플라스틱 제품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섞어서 만들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오는데 고품질의 재활용 플라스틱 공급은 현저하게 적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사장은 “SK지오센트릭의 파트너
[더테크 뉴스] 다쏘시스템은 1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필옵틱스가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를 사용해 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의 성과를 이뤘으며, 하이테크 산업군 개발 프로세스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솔리드웍스는 최적화된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설계를 자유롭게 반복 및 개선하고 높은 수준의 고품질 설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다쏘시스템은 파트너사인 솔코와 함께 필옵틱스의 시스템 구축 업체로 참여해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의 고도화를 지원했다. 필옵틱스는 2016년부터 시스템을 3단계로 구축해 공정을 고도화했다. 우선 다쏘시스템의 솔리드웍스 및 솔리드웍스 PDM 기술을 활용해, 설계 자료 및 구조를 표준화했고, 업무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통합 및 중앙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상세 내역인 자재명세서(BOM)를 자동화하고, 생성된 BOM을 자동으로 ERP로 전달하는 인터페이스를 구축해 데이터의 정합성 확보가 가능해졌다. 마지막으로는 설계 데이터의 자산화, 이력 관리, 유관 시스템 까지 연동될 수 있는 고도화 작업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필옵틱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고전압 MOSFET에 이상적인 자사의 QDPAK 및 DDPAK 상단면 냉각(TSC) 패키지를 JEDEC 표준으로 등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하나의 표준 패키지와 풋프린트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디자인에 상단면 냉각 패키지의 광범위한 채택을 가속화하게 됐다. 또한 OEM 제조사들에게 자사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전력 밀도를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JEDEC는 50년 넘는 역사의 표준화 기구로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업계를 위해서 패키지 아웃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들과 관련해서 공개 표준과 문헌을 개발해 왔다. JEDEC는 TO220과 TO247 쓰루홀 디바이스(THD) 같은 반도체 패키지를 폭넓게 수용해 왔다. 지난 수십 년간 이들 패키지가 주로 사용돼 왔으며, 최신 온보드 차저(OBC) 디자인이나 고전압(HV) 및 저전압(LV) DC-DC 컨버터에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QDPAK 및 DDPAK 표면 실장(SMD) 상단면 냉각 패키지를 표준으로 등록함으로써 각각 TO247과 TO220을 대체하는 상단면 냉각 기술의 광범위한 시장 도입을 가속화하게 됐다. 고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