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9일 안성시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자리에서 157명에게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인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강조하며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음가짐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배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Futurist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이와 함께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진한다면 회사와 개인 모두에게 좋은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멋지게 놀 수 있도록 워라밸이 높은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해 연간 1000여명의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는 LS는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성장의 기조를 이어 나가기 위해 올해 특히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공채 신입
[더테크 뉴스] 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손 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북미 현지 공급망 강화를 통해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우르빅스(Urbix)社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개발협약(JDA)을 최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ㆍ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르빅스가 정제한 흑연을 바탕으로 한 음극재를 SK온이 개발중인 배터리에 적용한 뒤 그 성능을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 기간은 2년으로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2014년에 설립된 우르빅스는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애리조나주에 연산 약 1,000톤 규모의 음극재 생산라인을 현재 구축 중이며 생산규모를 2025년까지 연산 2만 8,500톤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음극재는 양극재ㆍ분리막ㆍ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다. 배터리의 수명,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더테크 뉴스] 한화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정학적인 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역량과 새롭게 확보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술, 글로벌 협력을 통해 ‘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16일부터 20일(현지 시각)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및 태양광·풍력, 수소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고 19일 밝혔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7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탈탄소화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최대 재생 에너지 개발 기업인 AES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김 부회장은 LNG운반선 등 선박 700척을 운영하는 글로벌 선사인 일본 Mitsui O.S.K. Lines(MOL)의 CEO 타케시 하시모토와 만났다. MOL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기화해 직접 공급하는 LNG-FSRU 선박 등 탄소중립의 ‘브릿지 기술’인 LNG 인프라 분야에
[더테크 뉴스] 보잉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속 가능 비행 데몬스트레이터 사업을 이끌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잉은 그간 협력해 온 항공산업 파트너들과 함께 천음속 트러스 보강 날개의 전반적 개발 및 비행 테스트를 주도하게 된다. SFD 프로그램의 하나로 시연 및 테스트 된 TTBW 기술은 향후 날개 디자인 설계 방향을 설정할 뿐 아니라 기체역학 및 연료 효율 면에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 시스템과 소재 및 시스템 아키텍처 면에서도 혁신적인 발전이 예상돼, 단일통로 항공기에 TTBW 도입 시 현존하는 가장 효율적인 기종 대비 연료 소비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을 최대 30%까지 감축할 수 있다. SFD 사업은 상용 항공산업의 2050 탄소중립 목표와 백악관이 발표한 미 항공기후조치계획에 기재된 세부 목표 달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렉 하이슬롭(Greg Hyslop) 보잉 엔지니어링, 테스트 및 기술 부문 수석부사장(EVP) 겸 수석 엔지니어는 “SFD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도출하는 동시에 전면적으로 실험 단계에 있는 항공기를
[더테크 뉴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19일 한국원자력연구원, 3D 프린팅 스타트업 'HM3DP'와 연구 협업을 통해 손상부품 적층 복원용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원자력용 소재 부품 제조 목적으로 개발되던 3D 프린팅을 비원자력 산업용 특수 금속 부품 복원에 적용한 스핀오프 기술(특정 분야의 기술이 다른 분야의 개발로 이어지는 기술)이다. 한국테크노돔(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의 연구진들은 한국타이어 생산라인에서 사용되는 Ti 합금 블레이드(이하 블레이드)의 손상부를 DED(고에너지 적층) 방식으로 적층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블레이드는 경화 소재가 첨가된 타이어 수지를 반복적으로 절단하는 부품이다. 이전에는 완제품을 공급받아 마모·손상 발생시 불가피하게 폐기됐지만 이번 블레이드 손상 복원 기술로 수리가 가능해지면서 반복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블레이드는 스테인리스 소재보다 고가인 Ti 합금으로 제조되는 만큼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소재와 비용을 줄여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기술 도입을 통해 부품 제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까지 감축시키며 기업의 사회적
[더테크 뉴스] 나노브릭이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E-Skin) 제품의 롤투롤 필름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종이(E-Paper)는 별도의 전원 없이 무선으로도 구동이 가능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전자책은 물론 사물 인터넷(IoT) 시대의 초전력 표시소자나 에너지 절약을 위한 친환경 디스플레이로 응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CES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 색가변 자동차에 적용되며 감성 외장재 시장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브릭은 지난해 8월 자사 특허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색상의 컬러 전자종이 ‘이스킨’을 선보였다. 이번에 롤투롤 필름 공정을 통한 대면적 이스킨 양산화에 성공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객이 원하는 대형 크기의 컬러 전자종이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벽지 형태의 필름 제품 폭은 1m까지도 가능하며 길이는 제한이 없어 휴대전화, 노트북 등 소형 가전을 넘어 대형 냉장고, 아트월 벽지 등 대면적 색가변 인테리어 및 전자제품 감성 외장재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재현 나노브릭 대표이사는 “위변조 방지 보안 사업, 핵산 추출 바이오 소재 사업에 이어 차세
[더테크 뉴스] 산업 및 생활환경으로부터 배출되는 유독물질 알데히드를 카복실산으로 수월하게 산화시킬 수 있는 촉매 설계법이 개발됐다. 사람 몸에 존재하는 금속 효소와 활성산소가 만나 이뤄진 금속-활성산소 종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UNIST 화학과 조재흥 교수팀은 금속-활성산소 종의 하나인 ‘망간-요오드실벤젠 종’이 유독성의 알데히드 화합물을 카복실산으로 산화시키는 것과 이 반응이 새로운 친전자성 메커니즘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인체나 환경에 해로운 유기 물질을 분해하는 금속 촉매 개발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알데히드는 정유산업에서 부산물이나 일상생활에서 발생된다. 알데히드는 공기 중에 섞이면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생체 내에서 유전자 독성을 갖고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졌다. 특히, 생체 내 알코올 분해 대사 과정에서 부산물로 형성돼 많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물질을 분해하는 일은 환경화학‧생화학 분야에서 중요하게 인식된다. 알데히드를 산화시키기 위해선 과망간산칼륨(KMnO4) 등과 같은 강한 산화제가 필요하거나 강한 염기 조건을 통한 불균화 반응을 일으켜야 한다. 또한 반응을 개시하기 위한 친핵체도 필요로 한다. 이번
[더테크 뉴스] 카이스트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 연구팀이 포스텍 한정우 교수 연구팀,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전지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대비 에너지 밀도와 수명 안정성을 대폭 늘린 리튬-황 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리튬-황 전지는 상용 리튬 이온 전지에 비해 2~3배 정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차세대 이차전지 후보군 중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및 전자기기와 같이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양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응용 분야의 경우 리튬-황 전지 기술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지닌 리튬-황 전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지 내부에 들어가는 무거운 전해액의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높은 용량과 구동 전압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전지 내부의 전해액 양이 줄어들면, 양극에서 발생하는 리튬 폴리 설파이드 용해 현상에 의한 전해액 오염정도가 극심해져 리튬 이온 전도도가 낮아지고 전기화학 전환 반응 활성이 떨어져 높은 용량과 구동 전압을 구현하는 것이 제한된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진이 리튬 폴리 설파이드의 지속적인 용해 현상
[더테크 뉴스] 아비바(AVEVA)는 산업용 디지털 자동화 및 에너지 관리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자사 인수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비바는 1967년에 설립돼 지난 50여년 이상 동안 산업용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에서 약 100억 파운드(한화 약 15조 2695억 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글로벌 산업용 소프트웨어 리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아비바 소프트웨어 도입 고객은 전 세계 2만 여곳에 이른다. 아비바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산업에서 엔지니어링, 운영 및 유지보수에 이르는 자산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윈을 통해 효율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아비바는 함께 산업 기업의 비즈니스 및 자산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고객의 에너지 사용량, 탄소 배출량 및 리소스 활용 집약도를 낮추는 큰 폭의 변화와 개선을 이끌고, 효율성과 지속가능성 고도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비바는 소프트웨어 및 산업용 정보 부문 전 세계 1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제공 기업으로 성장하고 100% 구독(subscript
[더테크 뉴스] 반도체 업황 둔화,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됨에 따라 2022년 한국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은 글로벌 100대 반도체 기업의 평균(67%)보다 낮은 65%인 것으로 나타났다. 효율성에는 시설투자, R&D 등이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어,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 최소한 경쟁국 수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9일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효율성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에 따르면, 2022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약 5,801억 달러로 전망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4.1% 줄어든 약 5,56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2022년 약 1,344억 달러로 전년보다 12.6% 감소하고, 2023년에는 17%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코로나 규제 완화로 PC, TV 등의 제품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재고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쌓이는 등 반도체는 초과공급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2022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더테크 뉴스] 두산에너빌리티의 국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사업 참여에 청신호가 켜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NAC사(Nuclear Assurance Corporation)와 공동개발한 사용후핵연료 금속 저장용기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설계승인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애틀란타에 위치한 NAC사 본사에서 열린 설계승인 취득 기념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 조창열 상무, NAC사 켄트 콜 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설계승인을 취득한 ‘MSO’ 모델은 금속 저장용기로 사용후핵연료 37다발을 저장할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를 금속으로 개발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기존 콘크리트 저장용기 대비 안전성이 강화되고 공간도 적게 차지해 동일 공간에 더 많은 용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후핵연료는 초기 5년간 물로 채워진 수조에서 습식저장방식으로 냉각한 후, 외부의 용기 혹은 구축물로 옮겨 공기중에서 냉각시키는 건식저장방식으로 보관된다. ‘MSO’는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는 방사선과 열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하므로 특수 설계와 고도의 제작기술을 필요로 한다. 두
[더테크 뉴스] 삼성중공업은 말레이시아 현지시간 18일 쿠알라룸푸르에서 글로벌 해상 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MISC Berhad(이하 'MISC')와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유식 이산화탄소 저장설비(FCSU)는 육상 터미널에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고갈된 해저 유·가스정에 저장하는 신개념 해양 설비다. 삼성중공업은 이산화탄소 포집-운송-저장에 이르는 CCS 밸류체인에 필요한 해양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MISC와 함께 FCSU 및 상부에 주입 설비가 탑재된 FCSU-I를 개발하고, 액화설비가 탑재되는 FCSU-L은 개발 전략을 수립하여 CCS 시장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개발 검토 중인 CCS 프로젝트만 1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그린 에너지 개발과 함께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제거 할 수 있는 CCS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윤병협 삼성중공업 해양기술영업팀장은 "MISC와의 협력을 계기로 CCS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