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서용진 PD]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방과 항공, 우주 등 차세대 신산업 분야와 서비스 산업까지 전방위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반도체·배터리·정보통신 등의 후방산업과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영역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함께 산업 현장의 로봇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와 관련 돌봄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관련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보케어의 문전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힘센엔진(HiMSEN)’의 누계 생산 1만5천대를 달성했다. HD현대중공업은 29일 ‘힘센엔진 생산누계 1만5천대 달성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은 한주석 엔진기계사업대표와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 선주 감독관, 해외 조선소 및 선급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주석 엔진기계사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혁신의 성과물인 ‘힘센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엔진개발,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4320㎾급 힘센엔진을 생산하면서 누계 생산 1만5천대를 기록했다. 이 엔진은 중국 장수성 양쯔장조선에서 건조 중인 스위스 MSC사의 1만6천TEU급 컨테이너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힘센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00년 10여년간의 연구 끝에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 중형엔진이다. 지난 2021년 첫 생산을 시작해 매년 생산량이 늘어 10년 만인 2011년 2월 누계 5천대를 기록했고 2016년 3월 생산 누계 1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1천여대가 생산될 예정인데 수주 잔
[더테크=조재호 기자] KIST가 세계 최대 헬스케어 박람회 ‘아랍헬스 2024’에 참가한다. 과기부의 지원을 받은 방역로봇사업단은 로봇-ICT 융합연구를 통해 개발한 로봇 기반 비대면 신 방역체계를 세계 무대에서 선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KIST)은 1월29일부터 2월1일가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아랍헬스 2024’(Arab Health 2024)에 방역로봇사업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랍헬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180개 국가에서 345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혁신도전프로젝트 시범사업 지원을 받은 방역로봇사업단은 로봇-ICT 융합연구를 통해 방역 의료 체계에서 발생하는 의료진의 부담과 위험을 줄여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로봇 기반 비대면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세계적으로 K-방역시스템을 표준화하기 위해 KIST와 로봇융합연구원(KIRO), 카이스트 등 12개 기관이 모여 2020년 출범했다. 방역로봇사업단은 아랍헬스 2024에서 생활치료 시설과 일상방역 현장, 집중의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5개의 공중보건 관리 및 감염병 예방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오상록 방역로봇사업단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공동연구를 통해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의 오류 정정 기술을 개발하고 양자얽힘을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향후 위상 물질과 고온 초전도체 이해를 앞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카이스트는 최재윤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조길영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중성원자 양자 시뮬레이터 오류 정정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2차원에서의 비국소 질서 변수를 측정함으로써 향후 위상 물질과 고온 초전도체 물질 특성을 알아낼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로 양자 시뮬레이터에 비국소 질서 변수가 측정 가능하며 실험적인 결함도 찾아내는 방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차원에서도 양자얽힘과 위상 물질의 물성을 규정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시뮬레이터 과정에서 발생한 결점까지 제거했는데, 위상물질의 2차원 비국소 질서변수가 100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원자 수에 무관하게 측정값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등 이론적으로 예측된 경향을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 우리가 관측하는 물리량은 국소성을 띄기 때문에 양자역학적 특이성인 양자얽힘은 물성을 지배하는 물질인 위상물질의 비국소 질서 변
[더테크=전수연 기자] 재료공학 솔루션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어플라이드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계 최신 기술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반도체 업계 여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우먼 인 테크놀로지(Women-in-Technology)’ 세미나를 후원하고 연사로 참여한다. 1월 31일과 2월 1일에 걸쳐 진행되는 SEMI 기술 심포지엄(STS)에 프라딥 수브라만얀(Pradeep Subrahmanyan) 어플라이드 인플렉션 솔루션 책임자가 ‘고종회비(HAR) 디바이스 통합의 오버레이 제어’를, 수미트 아가왈(Sumit Agarwal) 제품 마케팅 이사가 ‘극저온에서 10나노미터 이하 드라이 애칭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사르베시 문드라(Sarvesh Mundra) 제품 마케팅 수석 매니저는 2월 1일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에서 ‘EUV 수율 저하 결함 및 3D GAA(Gate-All-Around) 미세 기저부 결함 검사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더테크=이지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봇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공중선의 일제 정비를 진행한다. 공중선은 젓봇대에 가설된 모든 전선 및 통신선을 말한다. 정보통신의 발달에 따라 공중선이 급격히 늘어나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감전이나 화재 등의 안전사고 우려도 크다. 한국전력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통신선이 설치된 전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월부터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설치된 통신선이 시설기준에 미달하거나 안전에 우려된다고 판단되면 통신사에 시정을 요청하고 있다. 최근 시정 조치율이 2019년 84%에서 2023년 63%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안정적인 전기사용을 위해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일제 정비를 결정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전국 한전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 약 4만km를 2027년까지 완전 정비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높이가 시설기준보다 낮거나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개소에 무단으로 설치된 통신선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한전은 “앞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주에 설치된 통신선을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라며 “통신선을 무단으로 설치하거
[더테크=전수연 기자] 글로벌 스포츠 산업이 ICT 기술 접목 확대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스포츠 콘텐츠와 팬 사이의 ‘연결성’이 새로운 산업 과제로 떠오르며 소비 경향 변화가 주목된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하 딜로이트)이 스포츠 산업에 적용된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험과 스포츠 팬덤을 분석한 ‘스포츠 팬 인사이트: 연결과 개인화로 몰입형 스포츠 시대 개막’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23년 6월 프로스포츠 시장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의 14세 이상 스포츠 팬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스포츠 팬덤 인사이트의 핵심은 연결성과 개인 맞춤화가 만들어낸 ‘몰입형 스포츠 시대로의 전환’으로 딜로이트는 6가지 스포츠 팬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이는 △스포츠를 매개로 팬들 간 연결 확대 △이종 콘텐츠 간 연결과 결합 △디지털 자산의 실제 혜택과 이익 실현의 중요성 대두 △스포츠 베팅이 만드는 개인화 경험 증대 △스트리밍 비디오와 부가 기능으로 경험 다양화 △VR 기기 융합으로 몰입형 스포츠 발전 등이다. 조사 결과 스포츠 콘텐츠를 즐기는 과정에서 팬들 간 상호 연결성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스포츠
[더테크=조재호 기자] 최근 기업 비즈니스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경영진과 직원 사이의 시각차가 존재한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두 집단 모두 AI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신뢰도 측면에서 인식 차이를 보였다. 기업용 HR 시스템 기업 워크데이는 직장 내 AI 신뢰 격차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서 회사 경영진과 직원 모두 AI를 통한 비즈니스 전환을 통해 큰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AI를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 신뢰가 부족하며 직원들이 경영진보다 훨씬 더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해당 연구 결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영진(C레벨 혹은 직속 계열)의 62%가 AI를 환영했지만, 직원들은 52%로 격차를 보임 △직원 중 23%는 AI 구현에서 직원의 이익을 회사보다 우선한 것인지 확신하지 못함 △경영진 중 70%는 AI가 인간이 쉽게 검토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함 △직원들의 42%가 자동화할 부분과 인간이 개입할 여지를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생각함 △직원 75%가 기업이 AI 규제에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함 △직원 8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인간과 AI 기술 사이의 소통과 공감을 담은 AI 아티스트의 작품을 자사 올레드 TV를 통해 공개했다. 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Late Shift x 스테파니 딘킨스’ 전시에서 예술 작품을 올레드 TV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AI 기술 기반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97형 올레드 에보(evo)를 비롯한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Posé),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올레드 디스플레이 총 7대를 활용해 AI 아티스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의 신작 3점을 공개했다. 딘킨스는 AI, AR/VR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또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해부터 기술을 활용한 혁신 작품을 선보인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첫 번째 수상자이자 미국 타임지로부터 ‘AI 분야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LG 올레드 에보는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창으로 활용됐다. 관람객은 ‘우리가 기계에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마
[더테크=조재호 기자] HD현대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면서 친환경 선박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 HD현대는 지난 2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1만6200TEU급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명명식을 진행했다. 이 선박은 길이 351m, 너비 54m, 높이 33m 규모로 HD현대가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8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명명식에서 “양사는 40여년에 걸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구의 그린오션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며 “초격차 친환경 기술로 미래 선박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이름은 ‘아네 머스크(Ane Maersk)호’로 명명됐다.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의 모친이자 AP몰러 홀딩스 의장을 맡고 있는 아네 머스크 맥키니 우글라씨의 이름을 땄다. 이번 선박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 처음으로 선실을 뱃머리인 선수에 배치해 화물 적재 효율성과 운항 가시성을 동시에 높였다. 명명식 행사가 끝나고 정기선 부회장은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회장과 함께 선실과 엔진룸 등을 둘로보며 아네 머스크호의
차세대 로봇 산업 비전. 2024년 로봇 본격화에 앞서 대한민국 로봇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의 주요 인사와의 대담을 진행합니다. 본 기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협력해 회원사를 소개하고 제품과 개발현황, 비즈니스 그리고 산업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더테크=조재호 기자] 로보틱스는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면서 국방과 항공, 우주 등 차세대 신산업 분야와 서비스 산업까지 전방위에 걸쳐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강점을 지닌 반도체·배터리·정보통신 등의 후방산업과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영역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함께 산업 현장의 로봇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와 관련 돌봄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관련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로보케어의 문전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로보케어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로보케어는 큰 범위로 보면 서비스 로봇을 만드는 회사로 그중에서도 돌봄 로봇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의 이슈인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인 기여를 위해 돌봄 서
주간 'Tech Point’는 금주의 소식을 톺아보고 정리한 뉴스 큐레이션 콘텐츠입니다. 한 주를 돌아보며 독자 여러분께 한 번 더 알려드리고 싶은 소식과 그 외 이슈들을 함께 모아봤습니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1월 4주차 ‘주간 Tech Point’는 국내 기업들의 2023년 실적 발표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각각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현대차는 54%, 기아는 60.5% 상승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에 달하며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인 6조5000억원 보다 2배가량 높았습니다. 총 매출액은 현대차 162조6636억원, 기아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합산 기준 10.2%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앞선 2022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