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글 인프라와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AI 모델을 결합해 생성형 AI 생태계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26일 허깅페이스와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개발자들은 허깅페이스의 모든 서비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고, 구글 클라우드에서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허깅페이스는 AI 대중화 비전을 가속화하고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개발자는 컴퓨팅, 텐서처리장치(T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에 최적화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오픈 모델 학습 및 제공해 새로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 허깅페이스의 협력으로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플랫폼에서 간단한 클릭만으로 버텍스 AI(Vertex AI)로 허깅페이스 모델을 학습·튜닝·제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의 특화된 엔드투엔드(end-to-end) MLOps 서비스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
[더테크=조재호 기자] 현대차·기아가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합산 영업이익이 27조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14년간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를 넘어서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양사는 최대 실적에 기뻐하기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올해 실적을 신경 쓰는 모습이다. 전기차 성장세 둔화를 비롯해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영업이익 15조1269억원,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현대차는 54%, 기아는 60.5% 상승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6조7348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잠정 영업이익인 6조5000억원보다 2배가량 크다. 자동차 시장이 최근 침체기에 빠진 반도체 시장을 앞질렀다. 총 매출액은 현대차가 162조6636억원, 기아가 99조8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4%, 15.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합산 기준 10.2%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배경으로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수익성 개선을 꼽을 수 있다. SUV와 함께 친환경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활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차량 판매 중 SUV 비중이 53.9%에 달했
[더테크=전수연 기자] 샘 알트만 오픈AI(OpenAI) CEO가 한국에 방문해 삼성전자, SK 등 국내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만나 AI 반도체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샘 알트만 CEO는 25일 오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트만 CEO의 방한 일정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방한에서 알트만 CEO는 반도체 관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알트만 CEO는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에 대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경영진 등과 각각 비공개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의 경계현 사장 등을 만난다. 또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도 견학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등이 면담에 나설 것으로 추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알트만 CEO가 AI 서비스 연산에 뛰어난 앤비디아의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오픈AI도 수급이 어려워져 자체적으로 반도체 설계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트만 CEO가 접촉할 기업은 구체적으로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반도체 위탁생산 업계의
[더테크=조재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시각지능 기술을 결합해 문장을 입력하면 2초만에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을 공개했다. 초고속 생성형 시각지능 연구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미지 생성 속도가 기존 대비 5배 빠른 AI ‘코알라(KOALA)’ 3종 모델과 이미지나 영상 등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대화형 시각언어모델 ‘코라바(Ko-LLaVA)’ 2종 등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코알라 모델은 2.56B(25억) 파라미터를 지식 증류 기법을 적용해 700M(7억)으로 줄였다. 파라미터 수가 크면 연산량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서비스 운영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모델 크기를 1/3로 축소하고 고해상도 이미지 기존 대비 2배, 달리(DALL-E) 3 대비 5배 가량 빠르게 개선했다. 이미지 생성 속도를 2초 내외로 만들어 국내외 경쟁 속에서 8GB 정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TRI는 자체 개발한 파라미터별 ‘코알라’ 3종 모델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으며, 기존 공개 소프트웨어인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 2종, 기업에서 공개한 BK-SDM, 칼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4분기 실정설명회를 진행했다. 회사는 지난해 고성장하는 북미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매출 31.8%, 영업익 78.2%가 상승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일시적인 성장 둔화를 예상했지만, 투자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6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회사는 매출 33조7455억원, 영업이익 2조16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22년 대비 매출은 31.8%, 영업이익은 78.2% 증가한 수치다. 2022년 매출은 25.5조, 영업익은 1.2조를 기록했다. 이창실 LG엔솔 CFO(부사장)은 실적설명회에서 “매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북미 지역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2년 연속 30% 이상 고성장하고 영업이익도 물류비 절감·수율 및 생산성 향상 등 원가개선 노력과 IRA 수혜를 통해 전년대비 7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LG엔솔은 북미 지역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 부사장은 “북미 생산 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고 현대차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토요타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도 공고히 했다”며 “아울
[더테크=전수연 기자]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앱 ‘프리즈 라이브 스튜디오’를 B2B 시장에 선보인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상품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 기술력의 외연을 확장한다. 네이버는 동영상 라이브 플랫폼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 모바일 앱의 B2B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19년 출시된 네이버 프리즘 라이브 스튜디오는 PC,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과 동영상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이다. 일반 이용자들도 라이브 스트리밍을 송출할 수 있으며 네이버 쇼핑라이브, 치지직, 밴드,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에서의 스트리밍 송출도 지원한다. 현재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해외 유저 비중이 90%에 달한다. 네이버는 자체 라이브 클라우드인 ‘네이버 라이브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외부 서비스에서도 안정된 송출 환경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ata.ai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기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모바일 스트리밍 앱 다운로드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라이브 커머스와 게
[더테크=전수연 기자]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B2B 제품을 운용·관리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온라인 플랫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박람회 ISE 2024에서 처음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상업용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 제품마다 맞춤 콘텐츠를 적용하고 스케줄에 맞춰 수시로 콘텐츠를 교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때문에 화질 등 하드웨어 기술력뿐 아니라 전체 디스플레이와 콘텐츠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는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운용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호텔TV, 사이니지에 적용할 콘텐츠를 제작하는 솔루션은 UI·UX가 친화적으로 구성됐다. 사이니지 이상 상태와 에너지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원격 제어해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도 있으며 파트너사들이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로 명화 등 예술작품 감상 △날씨·비행·관광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webOS 6.0 이상이 탑재된 LG전자 호텔TV와 사이니지 사용자에게는 디바이스 온·오프, 리부팅
[더테크=이지영 기자] 베스핀글로벌이 김포공항의 챗봇 서비스를 공급했다.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이번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내내 즉각적이고 정확한 정보 전달로 이용객 경험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김포국제공항의 챗봇 시범 서비스에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HelpNow)’를 공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포공항의 챗봇 시범 서비스는 △공항 이용 △항공사 △출입국 △주차 △상업 시설 등 공항 이용객의 질문에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공항의 주차 가능 여부를 질문하면 실시간 주차 상황을 알 수 있는 링크를 알려준다. 공항 관련 정보를 365일 24시간 내내 지원해 이용객들의 공항 이용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헬프나우 PS를 담당하는 박승호 베스핀글로벌 이사 “산업을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며 “헬프나우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 개선과 함께 기존 챗봇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프나우는 대화형 AI 서비스 구축과 운영을 위한 통합플랫폼이다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오라클(이하 오라클)이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Oracle Cloud Summit 2024’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알리스테어 그린(Alistair Green) 오라클 JAPAC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의 기조연설과 다양한 세션들로 구성됐다. 사진은 행사가 진행된 메인 무대 모습.
[더테크=전수연 기자] 한국오라클(이하 오라클)이 올해 새롭게 추가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OCI 생성형 AI’를 소개하고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라클은 데이터-AI 통합 솔루션 제공 가속화로 기업 주요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조력 및 가치 극대화를 강조했다. 오라클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Oracle Cloud Summit 2024’를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은 알리스테어 그린(Alistair Green) 오라클 JAPAC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의 ‘더욱 지능적인 클라우드의 미래 구축’ 발표로 구성됐다. 그린 부사장은 현재 관련 산업 동향부터 설명했다. 그는 “기술의 지평은 확장되고 매일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복잡성도 계속해서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즈니스 속도에 맞춘 데이터 확보·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기술을 활용하는 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오라클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기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기업에 필요한 방식대로 데이터 셋 내부를 제공한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쓰이지만 화재나 폭발 등에 취약한 액체 전해질의 대안으로 상용화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에너지저장연구센터 류승호 박사와 과학계산센터 한상수 박사, 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이하, LLNL) Brandon Wood 박사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고체 전해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체 전해질은 계산과학을 통해 불소(F)가 치환된 고전압 안정형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이다. LLNL은 미국 국가핵안전관리처 산하의 국가연구소로 우수한 슈퍼컴퓨팅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부터 KIST와 이차전지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공동 연구팀은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 (Li3MCl6)의 고전압 안정성 높이기 위해 화학적 결합력 강한 불소(F)가 치환된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Li3MCl5F)의 최적 조성 및 설계 원리를 제시했다. KIST에서 수립된 염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안정성 향상 전략을 LLNL에서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결과를 계산하고 이를 다시
[더테크=조재호 기자] LG전자가 2023년도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가전과 전장 사업의 활약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사업 전략으로는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며 사업 잠재력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 개편을 통해 신설한 해외영업본부의 주도하에 신흥시장 개척에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84조2278억원, 영업이익 3조5491억원의 2023년도 확정실적을 25일 발표했다. 연간 매출액은 기존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대이며,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도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에 버금가는 견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LG전자는 경기침체와 수요감소 등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사업인 전장이 각각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두 사업의 매출 규모는 8년전 18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두 사업의 매출 비중도 32.5%에서 47.8%까지 커졌다. 아울러 지난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 포착해 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을 확대하고 기존 사업에 구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한 성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