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SK어스온과 영국의 아줄리와 호주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CCS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개발에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어스온과 Azuli는 지난달 27일 체결한 업무협약이 양사 간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업성 높은 프로젝트를 발굴해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지하 지질 구조에 영구적으로 주입 및 격리할 수 있는 CCS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 골자다. 양사는 이미 CCS 관련 법률 시스템이 구축된 호주 및 미국에서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나아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로 CCS 사업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CCS는 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를 위한 핵심 수단으로, 국제사회가 넷제로(Net Zero) 목표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SK어스온은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0여년간 석유개발사업에서 축적한 전문 역량과 기술을 바탕으로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넷제로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는 한편,
[더테크 뉴스] 정부가 국내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희소금속 비축량은 2배 확대하고 방출 소요기간은 절반으로 단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제27차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의 ‘금속비축 종합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비축대상 금속은 현재 25종 34품목에서 마그네슘 등 26종 41품목으로 확대하고, 희소금속 방출 소요기간은 현재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조달청과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각각 관리하는 비철금속과 희소금속에 대한 종합계획으로 ▲비축 확대 ▲수급위기 대응체계 강화 ▲비축기반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마련했다. 먼저 비축대상 금속은 26종 41품목으로 확대한다. 비철금속은 현재 50일분에서 60일분으로, 희소금속은 현재 54일분에서 100일분까지 확대 비축한다. 아울러 3년 주기로 중장기 비축계획을 수립해 국내 산업의 수요 변화로 생기는 신규 비축 품목 또는 제외 품목과 비축수요 등을 검토해 국가비축 물량과 품목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한다. 특히 희소금속 방출 소요기간은 30일로 현행 기준에서 절반 단축하고, 긴급 상황에는 8일 내 수요기업에게 인도할 수 있는 긴급
[더테크 뉴스] ㈜두산이 연성동박적층판(Flexible Copper Clad Laminate, FCCL) 생산라인을 확대해 전자소재 부품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29일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지평선산업단지 내 82,211㎡(약24,860평) 부지에 건축면적 13,000㎡ 규모의 하이엔드 FCCL 생산라인 공장을 착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두산은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약 600억원을 투자해 2024년 하반기에 공장을 완공하고,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FCCL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동박을 입힌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연성회로기판(FPCB)의 핵심 소재다. 이번에 ㈜두산이 생산하는 하이엔드 FCCL은 기존 제품대비 전파 손실이 적고 굴곡도가 높다. 또한 FCCL은 전기차 배터리팩, 기타 전장용 부품 등에 사용되는 와이어링하네스를 대체할 수 있는 PFC(Patterned Flat Cable)의 핵심소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하이엔드 FCCL 생산은 향후 PFC 사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구축은 빠르게 변하는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하이엔드FCC
[더테크 뉴스] LG디스플레이는 29일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게이밍에 최적화된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입체감있는 화질에 압도적인 성능까지 더해 몰입감 높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그래픽 카드의 신호를 화면에 보여주는 데 까지 걸리는 응답속도는 0.03ms(밀리세컨드)로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르며, 1초당 보여주는 이미지의 횟수인 주사율은 최대 240Hz로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더욱 선명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게이밍용 특수 편광판을 적용해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해 화질의 깊이감을 더하고 원작이 의도한 컬러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평면과 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벤더블(Bendable) 기능을 적용하면 화면이 휘어졌다 펴지며 각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설정할 수 있다. 벤더블이란 종이처럼 얇아 휘어질 수 있는 OLED의 특성을 활용해 최대 곡률 800R(반지름 800mm인 원의
[더테크 뉴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철도 분기기 텅레일의 마모 및 이빠짐 등 손상 저감을 위한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의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철도 분기기 제작업체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공항철도㈜의 주요 철도 분기기에 현장 적용하여 상용화했다. 상용화에 성공한 궤간 외측 포인트 가드레일은 국내 최초 개발한 철도 분기기 도입부 선로 바깥쪽에 설치하는 장치이다. 텅레일 마모율을 기존 기술대비 약 70% 저감시켰다. 텅레일(tongue rail)은 철도의 안전운행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선로구성품으로 철도 분기기 도입부에서 선로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좌우로 움직여 열차를 다른 선로로 유도하는 기능을 한다. 기존에는 가드레일을 철도 분기기 도입부에 설치해 진입하는 열차에만 효력이 발휘됐지만, 개발된 기술은 분기기 양쪽에서 진입하는 모든 열차에 텅레일 손상 저감 효과가 있다. 2021년 6월 공항철도 검암역에 시험 부설해 국가철도공단 철도시설성능검증지침에 따른 현차주행시험 및 모니터링으로 성능을 검증했다. 이 기술은 지난 10월 한국철도학회가 주관한 ‘2022년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 철도 및 유
[더테크 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재료연)은 2022년 ‘올해의 KIMS Materials 뉴스 Top3’를 선정했다. 이번 올해의 우수 연구성과 선정은 기관의 대표 연구성과를 조명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체감할 수 있는 우수 연구성과를 국민이 직접 선정하는 국민투표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국민투표 결과, 전체 5172표 중 735표(14.2%)를 얻은 ▲‘다기능성 탄소나노튜브 섬유 기술 개발’이 1위를 차지했다. 본 기술은 높은 에너지 저장 기능과 고강도 특성을 동시에 가진 다기능성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구이다. 다음은 649표(12.5%)를 획득한 ▲‘기능성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 개발’이 2위를 획득했다. 해당 연구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다양한 제품의 물성을 변화시키지 않고도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을 부여하는 소재를 개발한 내용이다. 마지막 3위를 차지한 연구는 612표(11.8%)를 얻은 ▲‘5G 전자파 저반사·고흡수 소재 세계 최초 개발’로, 5G통신용 전자파를 반사하지 않고 90% 이상 흡수하는 극박의 복합소재 필름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연구원의 우수 연구성
[더테크 뉴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가 이끄는 PIM 반도체 설계 연구센터가 유수 학계에서 인정한 5종의 최첨단 인공지능 반도체 IP(지식재산권)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심층신경망 추론 기술 및 센서 퓨전 기술을 통해 사진으로부터 3차원 공간정보 추출하고 물체를 인식해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칩은 KAIST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해 SRAM PIM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을 IP화 한 것이다. 이 IP는 올해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현장 시연을 통해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를 누구라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KAIST PIM 반도체 설계연구센터는 해당 IP를 포함해 ADC, PLL등 총 5가지의 PIM IP를 확보했으며 지난 28일 웹사이트를 오픈해 연구자들이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물체 인식 인공지능 반도체는 사진과 같은 2차원 정보를 인식하는 `사진인식기술'에 불과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물체들은 3차원 구조물이기 때문에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야만 정확한 `물체인식'이 가능하다. 기존 ToF 센서를 활용해 센서 뷰 내에 있는 모든 물체에
[더테크 뉴스] 센코는 평택시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2023년 5월 말까지로 총 사업비 10억 원 규모다. 최근 삼성반도체 설립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평택시는 서해안 주변으로는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시 전역에 걸쳐 일반산업단지가 분포돼 있다. 이곳은 서해안과 인접해 중국으로부터의 미세먼지 유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어 대기환경 관리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평택시는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 사업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기환경 개선의 노력 중 하나로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 평택시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 사업은 미세먼지 센서를 포함한 IoT 기반 환경 센서 구축, 빅데이터 및 GIS 기반의 대기환경 통합 시스템 구축,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 등으로 이뤄져 있다. 센코는 최근 부산시, 여수시, 안성시, 강릉시를 비롯해 국내 산업단지를 포함하고 있는 많은 지자체 및 대기업 공장, 매립지와 같은 환경 기초 시설에서 IoT 기반 환경 센서 구축 및 스마트 환경관리센터 구축을 진행한 바 있다. 평택시 사업 역시 이러한 센코의 역량이 충분히 검증돼 선정된
[더테크 뉴스] 자이글이 2차전지 신사업을 위한 계약 잔금을 하루 만에 완납해 2차전지사업 인수를 완료한다고 29일 밝혔다. 자이글은 전날 2차전지관련 유무형 자산과 제조 연구 노하우 일체를 인수해 신규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유무형 자산과 그간 연구 실적 등이 그 대상으로 인수금액에는 양도자의 오랜 연구 실적과 개발 공정 기술의 이전은 물론 수년간 실질 투자한 수백억 가치의 제조 기기장치와 연구설비까지 포함한 것”이라며 “양수도 과정에서 당사자 간의 사업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기에 단순히 발표한 감정가 수준의 금액으로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가치가 있는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자이글은 미국의 통신사 ESS시설 설비에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2차 전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LFP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기가급 공장을 신설해 국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음 달 초 배터리 수주와 투자 유치를 위한 바이어와 투자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미국 현지에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LFP배터리 시장을 이미 내다보고 한국과
[더테크 뉴스] 미중 무역전쟁으로 대만이 최대 수혜국으로 부상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로 초격자 첨단기술 마련이 시급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따른 한국의 기회 및 위협요인’ 보고서를 통해 이와같이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우방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재편하면서 중국으로부터의 반도체 수입을 대폭 줄이고 대만과 베트남으로 공급처를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30.1%에서 2021년 11.0%로 급감한 반면, 대만의 점유율은 9.7%에서 17.4%로, 베트남의 점유율은 2.6%에서 9.1%로 크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빈자리를 대체했다. 반면 한국의 점유율은 2018년 11.2%에서 2021년 13.2%로 2.1%p 증가에 그쳐 미·중 디커플링에 따른 반사이익이 크지 않았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반도체 수출의 과도한 중국 의존 구조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수요처 확보를 위해 미국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과제로 내다봤다. 중국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소재 등 반도체
[더테크 뉴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부터 자동차 정비업체를대상으로 불법도장업체를 집중 단속한 결과, 유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자동차 불법도장 업체 62곳 적발하여 형사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된 62개 업체 중 특히 야간․주말 등 취약시간에 도장하다가 적발된 업체가 16곳, 노상에서 도장하다가 적발된 업체도 3곳이다. 불법도장 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은 대기중으로 휘발되어 악취를 유발하고 광화학반응을 일으켜 오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한 피부접촉이나 호흡기를 통해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발암물질인 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의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단속된 업체들은 관리감독이 취약한 야간 등 시간대를 골라 불법도장을 하거나 사업장 곳곳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까지 설치하여 단속을 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자동차를 불법으로 도장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사업장 출입문을 잠그고 도주하거나, 사장을 불러오겠다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 한 곳이 적발되면 인근 동종업체가 모두 영업을 일시 중단하여 단속에 어려움이 있었다. 김명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향후 자동차 불법도장 행위에 대해 관
[더테크 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 이하 재료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2022년도 STEAM연구사업(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과학난제 도전형) 신규과제 공고에 선정돼 12월 28일 연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연구단은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으로, 과기정통부가 제시한 물질 및 물성의 원자 수준을 제어해 과학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기존 연구에서 쉽게 시도하지 못했던 과학 난제를 새로운 초융합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도하는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도전 및 혁신적 과학기술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본 사업을 기획 및 공고했다.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융합적 접근과 폭넓은 협업이 필요해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정부의 선도적 투자가 필수적이다. 본 사업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네트워크를 구축 및 운영하고, 연구자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 과학 난제 해결에 필수 역할을 하는 핵심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하는 게 목표이다. 금속이질상제어연구단의 도전과제는 열역학적으로 안정하지만 금속의 물성을 저해하는 미세조직의 특성을 향상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