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조재호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현대차그룹이 유럽 현지에서 생산할 전기차(셀토스급)에 탑재하는 구동모터고아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동모터코아는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그룹의 터키공장에 55만대, 슬로바키아공장에 48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그룹에 총1187만대의 구동모터코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당사와 협업을 이어간다는데 이번 수주의 의미가 있다”며 “북미와 더불어 유럽 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 간 협업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폴란드 현지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탄력을 받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폴란드에 공장건설을 위한 투자법인을 설립하고 유럽향 구동모터코아 사업을 추진해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구동모터코아 사업의 교두보가 될 폴란드 생산공장은 브제크 시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더테크=이지영 기자]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넷제로 추진 방안을 다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향하기 위해 공급망 간의 통일된 접근을 강조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 행정 부문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18일 비영리협회 WAS(Women Action Sustainability)와 함께 공급망 탈탄소화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다. ‘공급망 탈탄소화: 넷제로를 향한 필수 단계’라는 제목의 이번 보고서는 공급망의 상호 연결성이 탄소 중립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설명하고 공급망 파트너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집단적 책임과 영향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조직 및 공급망 파트너가 업스트림 및 다운스트림 작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생성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스코프3(Scope3)로 분류했다. 탄소 배출의 75%를 차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탄소 중립에 참여한 리더들의 80% 이상이 디지털화가 공급망 탄소 중립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측정 도구를 보유한 기업은 33%에 불과하고 이러한 영향과 진행 단계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는 기
[더테크=조재호 기자] 카이스트가 교내 창업지원책을 확대 시행한다. IR 컨설팅을 비롯해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특히, 딥테크·글로벌 창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2024년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그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딥테크놀로지는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IR 컨설팅(IR Consulting)’을 진행한다. IR 컨설팅은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카이스트 창업원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기업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마케팅·사업 추진·엑스트 전략 등도 함께 수립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연계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적용한다.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
[더테크=조재호 기자] 대동모빌리티가 전기스쿠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출시해 배달 라이더 등 B2B 시장에서 검증을 마친 GS100의 사전 예약 판매와 시승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는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스쿠터 GS100의 B2C 판매를 위한 사전 예약 및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대동 모빌리티의 GS100은 스테이션에서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는 BSS 방식으로 충전 대기 시간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한 배터리 요금제를 통해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경우 일반형인 가정용 크래들 충전기도 지원한다. GS100은 1회 충전으로 최대 70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속력은 90km/h다. 이밖에 △라이더용 앱을 통한 소모품 관리 △주행 리포트 확인 △핸드폰 거치대 △높이 조절 윈드 스크린 △풀페이스 헬멧 수납공간 △전후방 블랙박스 기본 장착 △스마트키 등 이용자를 위한 편의 및 안정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다. 아울러 모터, 파워트레인,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 외 일반 부품까지 부품 국산화율이 92%에 달한다. 박천일 대동모빌리티 GS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더테크=조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를 개최하고, AI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4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대를 넘어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갤럭시 AI는 사용자가 세상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통화부터 메시지까지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출시일은 1월 31일로 국내를 포함해 전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 모델은 티타늄 블랙·티타늄 그레이·티타늄 바이올렛·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마블 그레이·코발트 바이올렛·앰버 옐로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되는데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티타늄 블루·티타늄 오렌지 3종이
[더테크=전수연 기자] 서빙로봇 기업 브이디컴퍼니가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등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한 대한민국 대표 F&B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업종별로 소개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23년 F&B 프랜차이즈 결산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브이디컴퍼니는 한국 F&B 시장에 맞게 무인·자동화 솔루션을 서빙로봇과 연동하는 ‘서빙로봇 2.0’ 기술을 개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고 전했다. 호출벨과 연동해 뷔페 매장에 퇴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고 룸도착 알림을 개발해 룸 형식의 매장에서도 로봇 서빙이 가능하도록 상용화했다. 브이디컴퍼니는 2023년 F&B 프랜차이즈 키워드로 ‘커스텀 매장 자동화’를 꼽았다. 작년 한 해는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력난, 인건비 비율 등 여러 문제점이 외식업계에 작용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로봇과 테크 기술을 통한 무인·자동화 필요성이 늘어났고 브랜드별 메뉴와 소비자 특성에 기반한 솔루션들이 주목받았다. 이 때문에 매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솔루션을 커스터마이징하고 고도화했던 2023년을 기반으로 올해는 ‘커스텀 매장 자동화 확산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
[더테크=조재호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유럽 최대 산업전시회인 2024 하노버 메세에서 국내 로봇 기업을 알리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 참여로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교류가 기대된다. 한국로봇산업협회(이하 로봇협회)는 오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산업전시회인 ‘2024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 메세)’에서 로봇분야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로봇협회 관계자는 “하노버산업전시회는 유럽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산업전시회로 다양한 산업군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한국관 운영을 통해 국내 로봇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다양한 바이어와 적극 교류하며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노버 메세는 1974년부터 시작된 산업전시회로 올해로 77회를 맞이했다. 매년 기계·전기공학과 디지털 산업, 에너지 산업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주요 산업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인공지능, 탄소중립, 에너지, 인더스트리4.0,
[더테크=조재호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의 핵심 키워드로는 ARM (AI·Robot·Mobility)를 꼽을 수 있다. 지난주 CES 2024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All Together, All On’이라는 전시회 주제에 따라 대다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였다. 이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로봇과 모빌리티가 떠올랐다. 지난해 하나의 가능성에서 시작한 AI가 본격적으로 일상에 스며들 전망이다.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이번 행사의 핵심을 AI로 꼽았다. CTA 전문가 그룹이 행사에 출훔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소비자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CES 혁신상에 올해부터 AI 부문이 신설됐다. 재미있는 점은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중 AI 전문 기업은 없었다. 자원재활용, 헬스케어, 콘텐츠 개발, 인테리어 등 각자의 영역에서 AI를 결합한 제품으로 AI 혁신상을 받았다. 뷰티 기업인 로레알의 CEO가 업계 최초로 CES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AI를 활용한 제품을 소개하고 AI를 활용한 뷰티 케어 제품으로 혁신상을 받은 지점은 세계 기술 경향의 흐름 변화를 느
[더테크=전수연 기자]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스플렁크(Splunk)가 기업에 필요한 보안 요소와 관련 위협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특히 각국에서 새로운 위협에 대한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는 고위 경영진과 기술 전문가들의 통찰을 바탕으로 한 2024년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는 AI가 올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에 대해 다뤘으며 기업이 새로운 AI 시대를 위해 준비할 수 있도록 경영진, 보안, 옵저버빌리티(IT 시스템 관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영역의 트렌드를 예측했다. 우선 경영진 예측 보고서에는 전 세계 각국 정부가 회복탄력성을 의무화함에 따라 회복탄력성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라별로 새로운 위협 증가와 디지털 시스템이 경제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기 위해 불리한 상황에 대비하고 운영하는 방식의 규정 준수 프레임워크와 엄격한 거버넌스를 제정하기 시작했다. 스플렁크는 데이터 정보 규제 가속화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특정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거나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보안 보고서와 관련해서는 AI가 보안 업무를 담
[더테크=전수연 기자] 엔터프라이즈 전문기업 EDB가 조사한 보고서에서 IT관리자의 대다수가 향후 오픈소스를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를 통해 다양한 DB(데이터베이스)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DB는 2024년 DB 분야 주요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EDB는 올해 DB 주요 기술 트렌드로 △레거시·상용 데이터베이스에서 오픈소스로의 이동 가속화 △AI와 머신러닝(ML) 기술 도입 확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DB 보안 강화에 대한 관심 증대 △오픈소스 DBMS 활용으로 기술 인재 격차 해소 등을 꼽았다. 항목별로 살펴보자면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는 2021년부터 상용 데이터베이스 라이선스를 앞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IT관리자의 98%가 현재 또는 향후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비즈니스 이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80%가 사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이유는 비용 절감(63%), 혁신(60%), 약관 개선(59%) 같은 요인 등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거의 절반은 엔터프라이즈 오픈소스 사용의 가장 큰 이
[더테크=조재호 기자] 에이럭스가 운영하는 교육 및 유통 커뮤니티 플랫폼 ‘내일은쌤’이 2023년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려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가 17일 교육 및 유통 커뮤티니 플랫폼 ‘내을은쌤’의 매출을 공개했다. 내일은쌤은 2023년 한 해 동안 134억 매출을 달성했는데 이는 연매출 목표였던 1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2022년 매출 대비 1년 6개월 만에 약 6배 증가한 수치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소는 지난해부터 서비스 내실 다지기와 더불어 교구재 판매 채널을 다변화 및 상품군 다양화, B2B 전문 기업·개인 강사 등 플랫폼 이용 고객층 확대, 학습관리시스템 서비스 구축 등 통합 교육 및 유통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서의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 점이 주효했다. 내일은쌤은 2022년 6월 다양한 교육 공간에서 활동하는 교육 종사자를 위한 통합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후 정보 비대칭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육 종사자들에게 교구재 구입, 채용 정보 공유,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올인원 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디지털 교육 올인원 토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
[더테크=이지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다. CES 2024 기조연설에 이어 연초부터 글로벌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Supply Chain & Transport Governors)’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에 참석해 탈탄소 추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수) 밝혔다. 정기선 부회장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공급 및 운송 산업 협의체는 A.P몰러 머스크, PSA 인터내셔널, 볼보, DHL 등 20여 글로벌 선도 기업의 CEO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정 회장은 이번 협의체에서 공급 및 운송 산업의 탈탄소 촉진 및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이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만나 친환경 선박에 대한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머스크사가 발주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 운반선을 인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