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뉴스]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은 반도체 제조업종 맞춤형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마련하여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은 기존 취급시설 기준 적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공정 특성에 맞게 현장 안전성과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완제품 형태의 생산설비 내 배관에 대해 ‘화학물질관리법’ 기준에 따른 제작요구서를 첨부하여 국제인증을 받은 설비는 ‘화학물질관리법’ 시설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한다. 설비 내에 유해화학물질 누출을 감시하고, 차단·처리가 가능한 첨단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면 기존 취급시설 기준에 따른 안전장치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본다. 또한, 안전장치를 갖추고 유해화학물질을 소량 취급하는 설비는 설비의 커버 내 밀폐 공간을 유해화학물질 소량취급 시설기준에 따른 물리적 분리 공간으로 간주하여 소량취급 시설로 관리된다. 환경부는 맞춤형 기준을 필요로 하는 업종 및 취급공정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상반기에 업계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조사,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맞춤형 기준을 확대해 ‘화학물질관리법’의 현장 이행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형섭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
[더테크 뉴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14일 미국 텍사스에서 개발하고 있던 발전소용 ESS 프로젝트 총 7개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ESS 프로젝트의 설비 규모는 총 2.4GWh로 국내 기준 약 100만명이 하루에 사용하는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계약은 한화큐셀이 맺은 에너지 프로젝트 매각 계약 가운데 거래금액 기준으로 최대 규모다. 매각되는 프로젝트는 한화큐셀이 직접 개발을 완료하고 건설 마무리 단계를 진행 중인 380MWh 규모의 커닝햄 ESS 프로젝트와 개발 진행 중인 ESS 프로젝트 6개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큐셀은 에너지 기자재 공급을 넘어 ESS사업 개발, 자금 조달, EPC를 아우르는 종합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수자인 스페인 재생에너지 개발 및 민자발전사업(IPP) 기업인 악시오나(Acciona)는 남은 개발과 건설 작업이 완료되면 ESS 단지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단지 별 완공 시점은 2023년 1분기부터 2025년까지로 상이하며, 한화큐셀은 개발 중인 6개 프로젝트의 EPC 계약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각 단지들은 향후 ERCOT(텍사스 전력신뢰도위원회, Energy Reliability C
[더테크 뉴스] SK이노베이션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한송유관공사 전국 1천116km의 송유관 관리에 첨단 IT시스템을 활용해 도유 및 안전사고 방지는 물론 친환경 석유 수송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지난 10월 충남 서산에서 도유를 시도한 일당을 검거하는데 자사의 송유관 누유감지시스템 d-폴리스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d-폴리스는 배관 내 미세한 압력과 유량, 온도, 비중에 대한 정보를 24시간 상시 분석해 기름이 새는 위치와 양까지 정밀하게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대한송유관공사가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d-폴리스는 일정한 압력으로 휘발유, 경유 등의 석유제품이 흐르는 송유관에서 유량과 압력이 변화하면 즉시 관제 시스템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하에 매설돼 평상시 눈에 잘 띄지 않는 송유관의 특성상 유량, 압력의 변화는 외부 충격 또는 인위적인 파손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한송유관공사는 d-폴리스뿐 아니라 관로 전 구간에 설치된 CCTV, 특수장비 등을 활용해 송유관 표면의 피복손상 여부 또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2017~2019년 연 평균 4.7건이었던 도유 범죄가 2020년
[더테크 뉴스] 삼성SDS는 14일 비마이프렌즈와 글로벌 디지털 물류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의 팬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커머스 및 커뮤니티 구축을 돕는 SaaS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삼성SDS는 이번 협력으로 비스테이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아티스트 및 크리에이터를 위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물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Cello Square)와 비스테이지 솔루션을 연계해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해외 풀필먼트센터 관리, 국제 운송 조회 등 다양한 디지털 물류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첼로 스퀘어는 기업이 수출입 물류 전 과정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수출입 물류 견적부터 예약, 운송, 실시간 화물 추적, 정산까지 모든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비마이프렌즈 이기영 공동대표는 “이번 삼성SDS와의 업무협약으로 비스테이지를 이용하는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첼로 스퀘어를 통해 편리한 글로벌 이커머스를 운영할
[더테크 뉴스] 한화시스템이 미래 지상 전투체계 ‘아미 타이거 4.0’을 실현할 기동형 통합통신체계의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아미 타이거 4.0는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의 기동화·지능화·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 분야 기획관리 전담 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약 321억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 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 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록 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시스템 △전술 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400억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의 주관 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차량·드론탑재형 두 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 통신시스템과 전술 통신단말기·전술 통신모뎀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까지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전은 네트워크 중심전으로 발전하고 있다. 군 통신체계 및 우주·공중·지상·해상 계층의 통신망까지 유기적으로 결합한
[더테크 뉴스] 노드VPN이 14일 독립적인 연구기관과 함께 수행한 연구자료를 통해 불법 온라인 시장 ‘봇 마켓’을 통해 거래된 500만 명의 개인 정보 중 5만 923건이 한국인이었다고 밝혔다. 거래된 한국인의 정보 5만 923건은 전 세계 중 27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봇 마켓에서 거래된 개인정보의 평균 건당 가격은 원화 기준 8177원이었다. 여기서 ‘봇 마켓’은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커들이 수집한 개인정보가 거래되는 온라인 장터를 총칭한다. 이 곳에서 거래되는 개인정보는 패킷(packet) 단위로 판매되며, 이 패킷 안에는 ▲ 로그인 정보 ▲쿠키 ▲전자 개인 정보 ▲스크린샷 ▲자동 채우기 정보가 포함돼 있다. 봇 마켓에서 거래된 개인 정보로 해커들은 더욱 쉽게 피해자를 사칭해 범죄에 악용한다. 초보 해커도 쿠키와 전자 개인 정보만 있으면 누군가의 페이스북 계정에 다회 인증을 우회해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해커는 봇 마켓을 통해 구매한 피해자의 정보로 계정에 로그인 한 후, 친구 목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악의적인 링크를 보내거나 송금을 요청할 수 있으며, 피해자의 소셜 미디어 피드에 가짜 정보를 올릴 수도 있다. 구매한 패킷 내의 자동 채우기 정보
[더테크 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이 한양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폐처리 예정인 저품질 탄소섬유를 재활용해 저렴하면서도 내구성 높은 해상태양광 부력체(이하 해상부력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햇빛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연료비가 들지 않고 대기오염도 발생시키지 않아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휴 평지가 적어 주로 산지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자원과 경관을 훼손시킨다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그 대안으로 물 위에 잘 뜨는 스티로폼 등의 부력체를 활용해 발전 시설을 해수면 위에 설치하는 해상태양광 발전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해상태양광 발전은 환경훼손이 적고 수온의 냉각 효과 덕분에 육상시설보다 발전효율도 뛰어나며,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특성상 유휴 수면이 많아 공간 확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거센 파도와 바람, 부식을 일으키는 염수 등 가혹한 해상 환경으로 인해 부력체 유지보수에 많은 비용이 들고, 스티로폼 부력체로부터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는 단점도 있다. 생기원 탄소경량소재응용연구그룹 김광석 박사와 한양대학교 최준명 교수가 이끄는 공동
[더테크 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현지에서 국채금리로 대규모 장기 투자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2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정책자금 차입계약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달러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12월9일 기준) 정도이며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P 가량 낮다. LG에너지솔루션 홍보 담당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최근 금리인상 및 경기침체로 투자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각각 위치한 제1·2·3 공장의 생산능력 확대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달 오하이오 제1공장은 본격 양산을 시작했으며 제2·제3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능력은 총 145
[더테크 뉴스] SK이노베이션과 성일하이텍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양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SK이노베이션 강동수 포트폴리오부문장,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배터리에 포함된 양극재 금속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기반해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기술을 결합한 국내 합작법인을 ’23년 중 설립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포함된 리튬을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작년 12월 상업화 가능성 검증을 위한 데모플랜트를 대전 환경과학기술원 내에 준공해 현재까지 가동 중이며, 이를 토대로 성일하이텍과 함께 국내에 첫 번째 상업공장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기술로 회수한 수산화리튬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사용
[더테크 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한 맞춤형 디지털화 지원을 통해 산업단지를 우리 제조업의 디지털 앵커로 육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인천 내 소재·부품·장비 분야 제조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연구개발 지원시설로서, 맞춤형 디지털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는 1992년 준공 이래 지난 30여년간 기계·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국제공항, 항만, 철도를 모두 갖추고 있어 물류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송도 등 주변 개발로 인해 인적 자원 측면에서도 혁신역량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제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우리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이다. 인천남동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는 연구개발부터 신제품 실증, 시제조·시생한, 품질인증
[더테크 뉴스]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김대우 교수 연구팀이 최고 성능의 수소/이산화탄소 분리용 금속유기골격체 기반 분리막을 개발함으로써 블루수소 기반 연구 및 원천기술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2019년 1월부터 정부는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 2021’ 등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동시에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2021년에 확정하면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수소경제 실현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표현했다. 수소 공급망 구축을 주요 에너지 정책 목표로 선정함에 따라 수소경제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궁극적으로 그린·블루수소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블루수소 분야가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에 CCUS 기술 개발과 보급에 더 적극적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연세대 김대우 교수팀은 CCUS 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고성능 수소 분리막을 개발했다. 개발한 분리막은 가압 시 수소만을 선택적으로 투과할 수 있어, 기존 흡수, 흡착 등의 방법과 달리 에너지를 절감하고 시설 비용을 효과적으
[더테크 뉴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EXCELON F-RAM, XENSIV 커넥티드 센서 키트(CSK), 스마트홈을 위한 스마트 경보 시스템(SAS) 세 가지 제품으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역대로 가장 많은 2100개 제품이 출품됐다. CES 2023은 2023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CES 혁신상 프로그램은 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에서 주관하는 것으로서, 28개 소비자 테크놀로지 제품 카테고리에서 뛰어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인정해서 수여하는 상이다.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는 ‘최고 혁신상’이 주어진다.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인피니언의 EXCELON F-RAM은 업계에서 밀도가 가장 높은 F-RAM으로 최대 54MB/s의 속도를 제공하고, 밀도, 성능, 신뢰성을 특징으로 한다. SAS는 XENSIV 마이크로폰과 XENSIV 기압 센서의 데이터를 사용하고 음향 이벤트 감지 기술, PSoC MCU 제품군에서 실행되는 센서 융합 알고리즘을 결합한 다층적 보안 시스템으로, 주거침입에 대한 진정한 보호와 모니터링을 제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