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테크 이지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는 26일 자사의 생성형 AI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의 사용이 26개 금융사 내부망에서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KB금융지주를 비롯한 은행, 보험, 증권, 저축은행, 카드·캐피탈 등 26개 금융사는 내부 업무용 단말기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대형 언어 모델(LLM)과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엑셀 등 모든 기기에서 원활하게 작성, 협업 및 공유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계기로 금융사들도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통한 AI 혁신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사내에서는 팀즈(Teams) 등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과 사내 데이터 뿐만 아니라 문서,
[더테크 이승수 기자] 다쏘시스템은 글로벌 산업용 자동화 로봇기업 쿠카(KUK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조 산업에 로봇 및 자동화 분야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다쏘시스템은 계약 조건에 따라, 쿠카의 산업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위한 디지털 에코시스템 모자이크엑스에 합류해 쿠카 고객에게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버추얼 트윈 기술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협업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다쏘시스템과 쿠카는 새로 설립된 쿠카 디지털을 통해 기업이 운영을 혁신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적응력 있는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AI, 에너지 효율성 및 기타 트렌드에 힘입어 산업용 로봇 설치의 글로벌 시장 가치는 165억 달러로 추산된다. 2024년에는 전 세계 공장에서 400만 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이 운영중인 것으로 추산되었으며, 2026년에는 연간 설치 대수가 71만 8,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쿠카 그룹은 산업용 로봇 분야용 소프트웨어를 위한 개방형 협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모자이크
[더테크 이승수 기자] 삼성SDI가 현대차·기아와 협력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출력과 사용 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린 고성능 로봇 전용 배터리를 공동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 24일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경기 의왕시 소재)에서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각각 보유한 자원과 전문 기술 역량을 한 곳에 모아 로봇 최적화 배터리를 개발하고 다양한 서비스 로봇에 탑재하겠다는 공동의 목표에 따른 것이다. 현재 대부분의 로봇 산업군에서는 전용 배터리의 부재로 전동 공구나 경량 전기 이동수단(LEV : Light Electric Vehicle) 등에 쓰이는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로봇의 특성상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인 데다가 규격에 맞춰 작은 셀을 적용하면 출력 용량도 함께 줄어드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배터리 형태를 제한된 공간에 최적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출력과 사용시간을 대폭 늘린 로봇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고용량 소재를
[더테크 이승수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인 피규어 AI가 물건을 알아서 움직이는 인공지능(AI) 로봇 모델을 선보였다. 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피규어 AI는 지난 20일 로봇용 인공지능(AI) 모델 '헬릭스'(Helix)의 영상을 공개했다. 헬릭스는 로봇이 보고, 명령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는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다. 헬릭스는 피규어AI가 오픈AI와의 기술 협력을 종료한 지 2주만에 공개됐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AI는 지난해 2월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으로부터 6억7500만달러 상당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한 뒤 오픈AI와 대대적인 기술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공개 영상에는 사전에 입력한 명령어대로만 작업을 수행한 것과 달리 헬릭스를 탑재한 로봇은 스스로 판단해 필요한 작업을 수행한다고 피규어 AI는 설명했다. 피규어 AI는 "헬릭스는 두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도록 설계됐다"며 "한 로봇이 다른 로봇을 도와 다양한 가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전문 MSP 유클릭이 글로벌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선도 기업 셀로니스와 국내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시장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셀로니스는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글로벌 리더로, 기업의 실시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디지털 트윈화하여 분석하고 최적화함으로써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이 셀로니스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상의 병목현상을 제거하고,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의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도출하며, 상시 프로세스 모니터링 및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셀로니스는 지난해 3월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후 삼성화재, 녹십자, DL E&C 등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도 프로세스 개선이 필요한 다양한 고객사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클릭은 IT 인프라 및 솔루션 구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셀로니스의 AI 기반 프로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국내 기업에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더테크 이승수 기자]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3월 3일(현지 시간) 막을 여는 ‘MWC25(Mobile World Congress 2025)’에서 혁신적인 미래 AI 기술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SKT는 MWC25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의 심장부인 3홀 중앙에 992㎡(약 300평) 규모의 대형 전시장을 구성한다. ‘혁신적인 AI,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SKT와 파트너사들이 준비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ICT 업계를 매료할 계획이다. 이번 MWC25에서는 AI DC 솔루션 사업을 구성하는 주요 구성요소인 에너지·운영·AI 메모리·보안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총망라해 공개한다. SKT는 AI DC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분산된 전력원으로부터 수급하고 AI 모델을 활용해 최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데이터센터의 발열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액체 냉각 방식,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액체로 절연해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을 전시한다. 전시에는 가상화 기술 기반 GPU 자원 관리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 등 복잡한 설비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술도 포함됐다. SKT는 선제적으로 개발한 AI
[더테크 이지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LLM 에이전트가 개인정보 수집 및 피싱 공격 등에 활용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KAIST는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김재철 AI 대학원 이기민 교수 공동연구팀이 실제 환경에서 LLM이 사이버 공격에 악용될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OpenAI, 구글 AI 등과 같은 상용 LLM 서비스는 LLM이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 기법을 자체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팀의 실험 결과, 이러한 방어 기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쉽게 우회해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을 수행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기존의 공격자들이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공격을 수행했던 것과는 달리, LLM 에이전트는 이를 평균 5~20초 내에 30~60원(2~4센트) 수준의 비용으로 개인정보 탈취 등이 자동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새로운 위협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LLM 에이전트는 목표 대상의 개인정보를 최대 95.9%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었다. 또한, 저명한 교수를 사칭한 허위 게시글 생성 실험에서는 최대 93.9%의 게시글이 진짜로 인식됐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이메일 주소만
[더테크 이승수 기자] 포스코는 한국산업보건학회와 19일부터 21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0회 한국산업보건학회 2025 동계학술대회'에서 ‘산업보건 AI 및 스마트 기술 적용 사례’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공동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등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산업보건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근로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로봇 및 스마트 보호구 기술을 통해 근로자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 증진에 기여한 사례를 발표하고, 현대차그룹은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사례를 소개하는 등 정부·학계·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스마트 기술을 산업보건 분야에 접목하는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포스코에서 선보인 ‘4족 보행 로봇’은 고위험 수작업을 대체할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이다. 포스코는 4족 보행 로봇을 접근성이 제한된 설비를 진단·점검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제철소의 설비점검은 생산설비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작업으로, 4족 보행 로봇은
[더테크 이승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최상목 권한대행 주재 제3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AI 스타트업 육성을 통한 AI 활용확산 방안’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미국, EU,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은 수백조원 규모의 AI 분야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발표하고,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가 SW·알고리즘 혁신을 통해 미국 빅테크 수준의 AI모델을 개발해 시장에 충격을 주고있는 상황이다. 중기부도 이러한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현장에 인공지능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을 통해 AI 서비스·솔루션을 개발·제공하는 AI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여, 서비스와 활용 측면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년까지 중소기업 AI활용률을 50%로 높이고, 글로벌 AI 유니콘을 5개 육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먼저, 분야별 AI 스타트업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기업 간 협력 방식의 AI 모델 개발 지원과, 제조, 금융 등 분야별 AI 서비스 공급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확산한다. 또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합성할 수 있는 ‘데이터 생성 LAB’ 구축
[더테크 이승수 기자] 서빙로봇 ‘이리온’을 보급하고 있는 로보틱스 기업 폴라리스쓰리디가 21일 자영업자 상생을 위한 소상공인 스마트상점에 3년 연속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쓰리디는 AI 기반 자율 로봇 제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IT 기업이다. 서빙로봇, 배송로봇, 물류로봇을 100%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2025년 팔렛트 로봇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소상공인 스마트상점은 스마트·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기업으로 도약(Scale-up)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스마트기술 및 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키오스크나 서빙로봇 등 자동화 스마트 기술보급을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식당뿐만 아니라 카페, 스크린 골프장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서빙 로봇 이리온과 AI를 통해 똑똑하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배송 로봇까지 스마트상점에 입점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빙로봇 이리온은 100% 국내 기술로 제작된 자율 주행 로봇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돼 있으며, AI 서스펜션 기능으로 가장 안정감 있는 서빙 본연에 집중하고
[더테크 이승수 기자] AI 최적화 기술 기업 노타가 퀄컴 테크날러지스 Inc. 의 AI 허브를 공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노타는 퀄컴과의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 및 엣지 컴퓨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산업 안전,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노타는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해 퀄컴 AI 허브를 본격 지원한다. 퀄컴 AI 허브는 최적화된 AI 모델과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디바이스 AI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퀄컴 AI 허브는 150개 이상의 AI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넷츠프레소의 새로운 통합 기능은 특히 자원이 제한적인 디바이스에 대해 넷츠프레소의 향상된 최적화 성능을 도입해 그 제공을 보완하고 강화한다. 더불어, 노타의 넷츠프레소의 생태계 역시 한층 확장된다. 넷츠프레소는 학습, 압축, 컴파일, 벤치마킹 4단계 프로세스를 거쳐 자원 제약이 큰 디바이스에서도 최적의 AI 성능을 구현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노타는 기존에 넷츠프레소에서 관리되던 컴파일과 벤치마킹 작업을 퀄컴 AI 허브에서도 호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였으며, 그 결
[더테크 이지영 기자] 인문·자연·공학 아우르는 AI 연구소가 국내 첫 설립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 AI사회연구소가 자율연구소로 창립되어 첫 공식 행사로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콜로키움은 2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사전 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강연자로는 미국 알버니아대학교 철학과 석봉래 교수가 초청됐다. 이날 콜로키움은 인공지능(AI)의 발전 과정과 한계를 조명하는 동시에 철학적 접근을 통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기존 연구소와 달리 유연한 자율조직으로 운영되며, 정부 연구비뿐만 아니라 민간기업 및 재단 등과 협력해 독립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AI사회연구소는 향후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지속적인 학술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학문 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학술회의, 여름 워크숍,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문학, 자연과학, 공학을 연결하는 학제 간 AI 연구소로 기존의 기술 개발 중심 AI 연구에서 벗어나 AI의 사회적, 윤리적,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